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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녀와 아내에 대한 지혜로운 가르침(잠언 5:1~23)(20231009)

2023.10.09.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음녀와 아내에 대한 지혜로운 가르침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가정 가운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초의 제도이죠. 

하나님은 여자와 남자를 한 몸을 이루게 하시고, 벌거벗었으나 부끄럽지 않은 관계,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는 가장 친밀한 관계로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종종 마땅히 사랑해야 할 관계에 금이 가고, 서로를 향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가정이 깨어지는 경우를 보게 되죠.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또 사단의 주 타깃이 가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다시금 우리의 가정들을 돌아보고, 무너진 가정들이 회복되는 시간이 있기를 바라면서 잠언 5장 1에서 23절 말씀 함께 묵상하시겠습니다. 

 

 

음녀와 아내에 대한 지혜로운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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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2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3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4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5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6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8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9 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이 잔인한 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10 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11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약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12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13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14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큰 악에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염려하노라
15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21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22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23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겠고 심히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혼미하게 되느니라

 

잠언 5장의 말씀은 부부 특집 편이라고 할 만큼 부부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1절과 2절에서는 지혜와 명철과 근신과 지식으로 자신을 지키라고 권면한 아버지가 연이어서 음녀에 대한 경고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3절, 6절 보실까요? 

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2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3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4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5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6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여기서 음녀란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에 가만히 들어와서 유혹하는 자, 즉 남편과 아내가 아닌 제3의 인물을 말합니다.

그러니 음녀뿐만이 아니라 음란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잘 보십시오. 

그 유혹이 얼마나 달콤한지 꿀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마치 꿀이 뚝뚝 떨어지는 것처럼 달콤한게 유혹이라는 거죠.

또한 음녀가 흘리는 말은 마치 기름칠을 한 듯 매끄러워서 한순간에 넘어갈 수 있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단 것을 너무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있고, 또 기름칠을 너무 많이 하면 미끄러워서 넘어질 수도 있듯이, 유혹의 달콤함과 짜릿함은 일순간의 쾌락 이언정 결국에는 인생을 망치게 합니다. 

유혹이 주는 강한 파괴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처음에는 꿀처럼 달콤하지만 나중에는 쑥 같이 쓰고, 

처음에는 반지르르 매끄러우나 나중에는 두 날 가진 칼을 베듯 고통을 안겨주는 게 유혹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사지로 내려가는 것만 같은 죽음을 안겨주죠.

 

그러므로 이와 같이 양면을 가진 유혹, 넘어가지 않으려면 8절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8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이것이 바로 답입니다.

 

여러분, 창세기에 요셉은 너무나 아름다운 청년이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을 보자마자 그에게 반해서 매일마다 찾아와서는 그를 유혹하죠.

그러나 요셉은 아무리 그 보디발의 아내가 자신을 유혹한다 해도 끄덕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옷을 벗어던지고 냅다 도망치는 바람에 졸지에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는 신세가 되고 말지만, 

그래도 요셉은 그녀를 멀리하고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유혹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피하는 것입니다. 

아예 유혹을 받을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을 멀리해야지 유혹에 넘어가고 나서 '난 어쩔 수 없었어'라고 뒤늦게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겠죠. 또 아무도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육체를 가진 연약한 인간임을 인정하고, 유혹의 자리는 가까이 가지도 말고 무조건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9절에서 11절을 보시면 두렵건대라는 탄식이 세 번이나 나오면서요. 

성적 유혹이 줄 수 있는 폐해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애쓰며 쌓아놓았던 명예와 품위를 잃어버릴 수도 있고, 재산도 빼앗길 수 있고, 육체마저 쇠약하여서 수명을 다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거죠.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평생을 울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유혹이 고난보다도 더 무서울 수 있음을 경계하면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경고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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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이 맺어주신 배우자와의 친밀한 관계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하나 될 때 그 어떤 유혹도 틈타지 않을 수 있습니다. 15절에서 17절 보실까요? 

15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여기서 내 우물, 내 샘물, 내 도랑물이란 아내를 뜻하는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내를 아끼고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품으라는 말씀이죠. 

여러분 결혼은 하나님 안에서 언약입니다. 

언약이란 서로에 대한 신의요. 영원히 변치 않는 약속이요.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이라 할 수 있겠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영원히 변함없는 사랑으로 대하셨던 것처럼 

남편과 아내도 서로를 사랑하고 자신들이 한 약속을 지키면서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서로에 대한 책임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세상을 보십시오.

부부의 절반이 헤어진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물론 여러 가지 이유와 사정들이 있겠지만, '더 이상 사랑의 감정이 남아있지 않으니 결혼을 유지할 수 없어'라고 한다면 사랑은 단순한 감정만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것은 단 3초면 된다고 하죠.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평생의 작업입니다.

이렇듯 사랑은 서로에 대한 감정 + 의지와 헌신입니다. 18절, 19절 보실까요? 

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한 아내에 대한 남편의 한결같은 사랑이라 할 수 있겠죠.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서 심지어 병들고 초라해진다 해도 아내의 귀함을 알고 오래도록 아끼고 사랑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건 없을 것입니다. 

말씀 한 구절 더 보실까요? 

베드로전서 3장에서는 

 

베드로전서 3: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배우자는 하나님의 생명의 은혜를 이어가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존귀히 여길 때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갈 뿐만 아니라 변함없는 사랑이야말로 유혹을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이는 물론 남편에게도 적용되겠죠.

아내 또한 일평생 남편만 존중하고 사랑할 때 하나님은 그 가정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가게 하실 것입니다. 

이제 21절에서는

21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말씀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가는 모든 길을 알고 계시고 보고 계십니다. 

그러니 날이 갈수록 각종 유혹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하나님 바라보며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겠죠.

기아학 중에서 가장 안정된 도형은 삼각형이라고 하죠.

남편과 아내가 서로 손을 잡고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갈 때, 그 가정 안에 하나님이 주시는 안정감과 평안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그러니 행여 서로에 대한 마음이 소홀해졌거나 관계가 깨어졌다면,

용서를 구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붙드시고 다시 시작하십시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죠.

이렇듯 연약하게 넘어질 수 있고 깨어질 수 있는 저희임을 인정하고

가정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청할 때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신실하고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부부가 서로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가정을 허락하시고 주 안에서 부부가 하나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해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 같사오니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주시고 한마음이 되어서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가정을 파괴하려고 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음을 분별하게 하시고
더욱 사랑하고 존중함으로 한 몸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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