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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데섬에 전파되는 하나님 사랑과 능력(사도행전 28:1~10)(20230829)

2023.08.29.ㅣ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멜리데섬에 전파되는 하나님 사랑과 능력

 

사랑하는 큐티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 윤길중 목사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십니다.

때로 원치 않는 일들이 우리 앞에 일어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 삶 속에 함께 하십니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어떤 고난과 난관들도 극복해 갈 수 있는 용기와 소망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을 확인하는 곳은 바로 공동체입니다. 

성도들이 서로 믿음으로 격려할 때, 서로에게 소망을 보여줄 때,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이 주신 강력한 무기,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는 위로를 받습니다.

진실한 사랑은 상처받은 영혼을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나누는 삶 속에서 우리가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의 관계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친밀함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낍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연결되기 때문에 말씀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큐티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행전 28장 1절에서 1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시겠습니다. 

 

 

멜리데섬에 전파되는 하나님 사랑과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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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2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3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4 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하더니
5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6 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7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머물게 하더니
8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9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10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

 

바울 일행의 배가 멜리데 섬에 도착합니다. 

원주민들은 276명이나 되는 엄청난 일행들을 환대해 줍니다. 2절 말씀입니다. 

2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원주민들 하면 보통 식인종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보통은 창을 들고 사납고 공격적으로 나오는 걸 상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멜리데 섬사람들은 낯선 이들을 매우 따뜻하게 환대합니다. 

낯선 이들에 대해 경계하고 방어적인 도시 사람들과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응입니다.

원주민들의 낯선 이에 대한 환대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 되기를 바랍니다. 

 

명절 때 유학생 노동자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나누고 문화 공연을 통해서 나은 애들을 위로하는 교회의 섬김이 많은 나그네들을 주님께로 이끌고 있는 것을 봅니다.

저는 미국 이민교회 섬길 때 미국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눈을 마주치면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짓곤 했습니다. 

먼저 'HI'하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문화는 조금 쑥스러워하기 때문에 서로 눈길을 피하곤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서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먼저 인사하거나 다가가기 부끄러운 분들이 참 많습니다. 

심지어 교회 예배 안에서, 성도의 교재 때도 부끄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화 가운데 교회 안에 온 낯선 이들, 또 새로이 직장에 들어온 낯선 신입 직원, 새로 이사 온 사람들, 또 어떤 모임이든 새로운 이들이 많이 있는데요 거래처 사람들, 고객들이 있습니다. 

처음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먼저 인사를 건네고 말을 건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의 이름으로 이들에게 미소를 띠고 인사를 건네고 주님의 얼굴을 보여줄 수 있다면 세상은 더 밝고 향기로울 것입니다. 

 

이들의 친절한 행동은 추위에 떠는 이들을 위해 불을 지피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따뜻한 모닥불 가운데 갑자기 독사가 나와 바울의 손을 물어버립니다. 3절입니다. 

3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원주민들은 독사에 물린 자를 살인자라고 여겼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아무렇지도 않게 독사를 떨어버리자 이들은 이내 바울을 신이라 생각합니다. 

독사에 물리면 죽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의사 누가'는 누구보다 이를 잘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보편적인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바울의 운명을 보호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을 독사로부터 보호하신 이유는 사도바울이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복음의 사명의 길을 걷고 계신 모든 선교사님들 주님께서 반드시 보호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선교지 교회를 주님께서 반드시 보호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명을 다 이루기까지는 어떠한 해함도 상함도 없이 우리의 생명을 보호하시고 지켜주시는 분인 줄 믿습니다. 

 

원주민들의 반응은 감정적이고 그들의 무속적인 신념에 기초합니다. 

처음에는 사도를 살인자라고 생각했다가 이내 신이라고 숭배하는 모습으로 바꾸는 장면을 봅니다.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함께 나오고 있다는 비유도 있지요. 

똑같은 사람을 보면서 극과 극으로 반응하는 그런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환영하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저주하던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은 가변적이고 변덕스럽습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변덕스러운 모습에 너무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감정이나 느낌을 의지하는 신앙생활은 늘 변덕스러운 삶, 충동적인 삶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런 신앙은 조금 잘되면 기뻐하고 안 되면 슬퍼하는 감정 기복이 있는 삶을 살기 쉽습니다. 

 

어떻게 하면 평상심을 지키고 감정적인 동의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감정 중심의 신앙생활이 아니라 말씀 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감정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뿌리를 깊이 내리는 신앙입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비바람에 뽑히지도 않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콘크리트에 못을 박고 고정하면 어떤 걸개를 걸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 뿌리를 내리고 믿음의 반석 위에 인생을 지어가는 삶은 견고합니다. 

평상심을 지킬 수 있습니다. 

어떤 난관도 돌파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멜리데 원주민은 독사에게 물리고도 죽지 않은 바울을 어떻게 생각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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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의 환대에 이어 추장의 환대가 이어집니다. 7절입니다. 

7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머물게 하더니

섬의 최고 리더인 버블리오가 바울 일행을 집으로 초대하여 사흘간 머물게 합니다.

 

팔로어들은 리더를 담습니다. 

리더가 이렇게 환대하니까 다른 구성원들도 닮습니다. 

멜리데 섬 전체가 친절한 민족 같습니다. 

그들은 비록 문맹이고 야만 족속일지라도 사람을 환대하는 하나님의 선한 마음이 깃들어 있음을 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이러한 선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한 일을 하는 친 백성으로 부르신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실천하고 드러내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바울이 독사로부터 구원을 받은 기적 이후에 또 하나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8절입니다. 

8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직전 추장으로 추정할 수 있는 현 추장의 아버지가 열병에 걸린 것을 사도바울이 안수기도를 하자 완쾌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더불어 섬에 많은 사람들도 안수기도를 받고 고침을 받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고침 받은 섬사람들은 바울 일행에게 선물을 주며 감사의 예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도행전의 기적들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오늘도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모든 성도님들을 주님께서 보호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또한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몸과 마음이 치유받는 놀라운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머무는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인가요?

 

사랑하는 주님, 
거친 세상 속에서 늘 우리를 보호하시고 함께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삶의 고통과 어려움 속에 처한 이들이 있다면 위로해 주시고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해 주옵소서. 
우리가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병든 몸과 마음, 영혼의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이 증거되게 하시고 주님의 생명 복음이 전파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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