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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중에 소망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사도행전 27:13~26)(20230827)

2023.08.27.ㅣ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절망 중에 소망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

 

 

 

사랑하는 큐티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온누리교회 윤길중 목사입니다. 

오늘은 복된 주일입니다. 

주일에도 큐티하는 여러분, 참으로 귀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열망하는 삶 중에도 우리는 인생의 격랑에 휘말릴 때가 있습니다.

혹시 큐티 가족 여러분 중에 예기치 않은 삶의 풍랑 때문에 낙심이 되거나 절망 중에 계신 분이 있으십니까?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두 알 수는 없습니다만, 

확실한 사실 한 가지는 주님은 어떤 환란 가운데에서도 우리를 붙들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이 시간 큐티 말씀 묵상을 통해서 주님의 참된 위로를 맛봄으로 절망이 소망으로 바뀌는 은혜가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안전합니다.

오늘 묵상할 말씀 사도행전 27장 13절에서 26절입니다. 

경청하시겠습니다. 

 

 

절망 중에 소망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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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로마로 이송 중인 사도바울 일행은 며칠간은 순항했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게 됩니다. 

13절, 14절입니다.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3일 동안 파손 직전의 상태로 표류하고 있는 절망적인 상황에 빠졌습니다.

작은 구명정을 간신히 배에 붙들어 맸고, 배가 깨지지 않도록 밧줄로 배를 감았습니다. 

모래 수렁에 빠질까 봐 닻을 내려 떠내려갈 때 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했습니다.

짐 일부를 바다에 던지다가 마침내는 거의 모든 짐을 배에 던져버리게 됩니다. 

그러고는 11일간이나 캄캄한 흑암 속에서 필요합니다. 

 

사실 광풍은 사도 바울이 이미 예견했고, 이미 경고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호송 책임자 로마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신뢰했습니다.

항해에 대해서는 몇 번의 경험밖에 없는 사도바울의 말보다,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항해 전문가인 선장의 말을 믿는 게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도 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은 틀리시는 적이 없습니다. 

모든 걸 정확히 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따라가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내려놓고 지식 너머에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겸손히 구해야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정에 순풍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항해의 여정 속에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오늘같이 광풍이 일어나고 태풍이 불 때가 있습니다. 20절 말씀입니다.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풍랑 때문에 해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으니 공포감이 극에 달했을 것입니다.

지진이 나면 지진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집이 무너져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건 자체보다 사건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인생의 광풍이 불어올 때가 있는데 그때 우리도 절망에 빠집니다.

바울 외에 275명의 선원과 군인들은 모두 절망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사도바울은 광풍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기에,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그는 소망과 확신으로 나아갑니다.

 

신앙이란 구름 아래 비 오는 상황을 보지 않습니다. 

구름 위에 햇살을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도를 로마의 황제 앞에 서게 하실 것이기에 

잠시의 광풍은 있겠지만 결국엔 구원을 받을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까지 우리는 잠시 넘어질 수는 있지만 아주 넘어지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내가 위기를 겪거나 절망한 적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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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난관에 부딪힐 때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먼저는 우리의 힘을 빼야 합니다. 

배의 안전을 위해 아까운 짐을 버리는 게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사막을 건너는 방법에 대해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막을 횡단할 때 자동차 바퀴가 모래에 처박힐 때가 있는데요.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 엑셀을 밟을수록 차는 더 모래 구덩이에 박히게 된다고 합니다.

그때는 바퀴의 바람을 빼면 된다고 합니다. 

마침내 모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가 있다고 합니다. 

 

고난의 때에는 내 안에 집착하던 것들을 버려야 할 때입니다. 

내 삶을 짓누르는 집착들, 무거운 짐들을 버리고

내 안에 거품이 제거되고 바람을 빼는 시간으로 삼는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인생의 난관에 부딪힐 때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주님의 말씀을 신뢰해야 합니다. 

 

광풍으로 인해 절망 속에 빠진 모든 사람을 향해서 사도바울이 격려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광풍 중에 흑암 중에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24절 말씀입니다.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위로와 확신을 주십니다.

날마다 큐티하면서 주일 예배 드리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귀에 생생히 들릴 때 

우리의 마음 판에 새겨질 때 우리는 위로와 평안을 얻게 됩니다. 

인생의 난관에 부딪힐 때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서로 위로해야 합니다.

주님의 위로를 받은 사람은 다른 일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절망 속에 있을 때 오직 사도바울만이 소망으로 다른 모든 일을 격려합니다. 

이러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모두가 절망할 때 소망 속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인생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전하고 있는 사도 바울을 보면서 오늘 삶 속에서 위기를 겪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위로자로 그들 곁에 함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고난 속에 아픔 속에 슬픔 속에 계신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닙니다.

그런 분들 곁에서 참 위로자가 된다면 우리는 주님의 위로의 통로로 귀하게 쓰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위로와 생명이 우리를 통해서 참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은 내가 어떤 역활을 하길 바라실까요?

 

사랑하는 주님 
인생에 예기치 않은 광풍이 불 때 놀라거나 낙망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어떤 상황에도 우리를 붙들고 계심을 깊이 신뢰하게 하옵소서. 
주님을 신뢰할 때 임하시는 참된 위로와 소망을 오늘도 경험케 하옵소서.
그리하여 절망 속에, 어려움 속에 빠진 이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소망의 항구로 인도하는 안내자로 쓰임 받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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