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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사람을 받으십시오(사도행전 10:1~16)(20230713)

2023.07.13.ㅣ생명의 삶 | 안광복 목사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사람을 받으십시오

 

할렐루야 

청주 상당교회를 섬기는 안광복 목사입니다.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는 말이 있죠.

사고방식이나 견해가 종례와는 달리 크게 변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폴란드의 천문학자였던 코페르니쿠스가 1,543년 지구가 자전축을 중심으로 정지에 있는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는 지동설을 주장합니다. 

이전까지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며 태양을 비롯한 모든 별들이 지구 중심으로 돈다는 천동설을 믿고 있었을 때에 그야말로 혁명적인 발언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는 특별한 생각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그야말로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 같은 깜짝 놀랄 일을 경험을 합니다. 

그것은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큰 구원 계획이었고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했던 충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그 사건의 중심에 있던 베드로의 변화의 과정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사도행전 10장 1절에서 1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사람을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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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8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10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오늘 본문에는 크게 두 사람의 환상이 나옵니다. 즉 고넬료가 봤던 환상과 베드로가 봤던 환상이에요. 

전반부의 내용에 소개가 되는 고넬료는 어떤 사람인가?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이 가이사랴는 유대의 행정상 수도였죠.

고넬료 백부장이에요. 근데 이탈리아 부대입니다. 

이것은 로마인들로만 구성이 된 한 백 명 가까운 그런 군대 그 사병들의 최고 높은 지휘관이죠. 

그런 백부장이,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그는 경건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다.'

아마 이 유대 지역에 파견 나와서 지내는 동안에 그가 아마 유대교로 개종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자신만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 자신의 가족들과 같이 더불어서 하나님을 경애했던 사람 존경받는 사람이라는 의미죠.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백성을 많이 구제했다.'.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다.'

구제와 기도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백성을 많이 구제했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보통은 그곳에 와서 파견돼서 백성들을 착취하거나 함부로 여길 터인데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딱하게 여기고 자신들의 사비를 털어서 백성들을 구제하고 좋은 칭찬들이 계속 끊이지 않았겠죠. 

그리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던 그런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가 하루는 제9시쯤 되어 환상을 봅니다. 

여기서의 9시라는 것은요. 오늘 우리의 시간으로 말하면 오후 3시죠.

세 시쯤에 환상을 보는데 참 특이한 것은 뭐냐 하면,

하나님의 사자가 '고넬료야 하니' 4절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까?'

두려워하긴 하지만 너무 자연스러워요. 

무슨 일입니까? 

아마도 그런 일들을 과거에도 경험을 했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전혀 뜻밖의 일이 아니라는 듯이 그의 경험,

그의 과거에 기도를 많이 했고 그 속에서도 환상을 보면서 특별한 그런 체험을 했었던 그런 사람이라는 거죠.

 

그 천사가 뭐라고 얘기하냐면,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그런 모습으로 기억이 되고 있다. 

그래서 뭔가 특별한 하나님께서 미션을 주시고 특별한 어떤 오더를 주시는 거예요.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성령님께서 역사하실 때는요.

시간장소사람

만남을 주관하십니다. 

언제요? 시간 '지금 가라'

장소 '욥바에 가라.'

'그리고 그곳에 가서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성령님께서 역사하세요. 

여러분 성령 하나님의 기가 막힌 스케줄 그 하나님의 타이밍을 여러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요. 

하나님께서 가장 적합한 길로 인도해 주셔요. 

 

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마침이라는 것은요. 하자마자라는 뜻이에요.

천사가 떠나자마자 고넬료가 사람들을 시켜서 금방 들은 내용들을 지시를 합니다. 

즉각적으로 순종을 하게 되죠. 

 

여러분

신약 성경에 참 멋있는 사람들이 참 많이 나오는데, 특별히 고넬료에 대해서 여러분 많이 묵상하시길 바랍니다.

그는 이방인이었지만 경건한 정말 유대교로 개종을 했던 사람이고,

가족들에게 존경받는 또 신하들 부하들에게도 존경받는 그런 상관이었고,

그 지역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서 구제에 항상 힘쓰고 항상 하나님 앞에 경건한 모습으로 기도했었던 사람 

그리고 그 말씀대로 신뢰하며 순종하며 즉각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이행했던 그런 귀한 사람이에요. 

여러분 고넬료와 같은 그런 멋진 사람으로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백부장 고넬료의 신앙과 삶은 어떠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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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부분에서는요.

베드로가 또 본 환상의 이야기가 나와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 아니겠어요? 

고넬료에게 환상을 보여주셨고, 그리고 이제는 베드로에게 어떤 특별한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오후 12시 정오의 시간에 점심시간인데 베드로도 시간을 지켜서 지금 기도를 하고 있어요.

하나님의 타이밍을 보십시오. 

이미 가이사랴에서는 고넬료가 보낸 그 신하들이 출발을 했고요. 

그리고 그 타이밍에 맞춰서 마침 또 베드로는 옥상에 지붕에 올라가서 또 기도를 하다가 환상을 봅니다. 

그런데 아주 특별한 환상이에요.

 

10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여러분 굉장히 놀라운 그런 장면을 지금 우리는 보고 있어요. 

뭐냐 하면 베드로는 철저한 유대주의자죠. 

레위기 11장에 나오는 음식에 대한 그런 규례들 규정들 

수백 년 정말 수천 년 동안 그들이 철저하게 지켜왔던 그 의식들이 얼마나 뼛속 깊이 자리를 하고 있냐면 

첫 번째 베드로는 이 음성이 하나님께서 주신 음성임을 알아요.

그 환상과 음성의 그 주체가 성령 하나님이심을 그는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뭐라고 얘기해요? 

'그럴 수 없습니다'라는 거예요. 

먹으라고 하는데 '아닙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굉장히 강하게 부정하고 있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어제 9장 후반부에서 여러분 베드로가 엄청난 믿음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애니아를 고치고 죽은 다비다를 살렸던 정말 어마어마한 그런 기적을 체험하고 행하죠.

그랬던 베드로이지만 그의 시각은 아직도 협소합니다. 

그는 아직도 그런 여러 가지 편견과 자기만의 세상 속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우리는 볼 수가 있어요. 

 

더 놀라운 것은 세 번째인데

철저한 율법주의고 그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때에 따라서 해석을 하고 행동을 하더라라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 하면 그가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 뭐냐면 무두장이 시몬의 집입니다. 

무두장이라는 것은 뭐냐면 피혁 제조업자예요.

죽은 짐승의 껍질을 가죽을 벗겨서 여러 가지 공방 공예품들을 만들고 생산을 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여러분 율법에서는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는 접촉 하면 안 되는 멀리 해야 하는 여러분 음식 규정 만이겠어요.

그런 사람들하고는 절대로 가까이에서는 안 되는 바로 그런 사람인데,

세상에 그곳에서 지금 거처를 마련해서 쉬고 있잖아요. 자고 있잖아요.

얼마나 이율배반적인 모습입니까?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런 갈등도 없이 거기에서 그 숙소를 지금 삼고 있는데,

그 환상의 주체가 성령님이신 줄 알면서도

'안 됩니다. 그 음식 먹어서는 안 되죠. 무슨 말씀이십니까?'

라고 말하는 완전히 모순된 그런 모습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더라라는 거예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알아야 되냐면,

우리 안에도 이런 굉장히 우리만의 편견과 아주 독특한 자기만의 어떤 세계 속에서 절대로 이것은 안 돼 이것은 되라고 생각하는 그런 여러 가지 규범들이 있더라라는 거예요.

그것이 뭔가? 그런 여러 가지 선입견들, 그런 율법주의와 같은 그런 모습들 그런 편견들,

그런 내 자신의 어떤 아니면 우리의 게토(ghetto)화 되어 있는 그런 세상 속에 사로잡혀 있는 나만의 어떤 그런 틀들은 무엇인가?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나 스스로를 한번 들여다봤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베드로의 그 시선이 어떻게 깨어지는지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서 그의 시선을 깨뜨리시고 그것을 넘어서서 이방인 선교에 어떻게 베드로를 사용하시는지

앞으로 계속해서 볼 텐데요.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나의 시선이 하나님의 시선을 갖게 하시고 하나님의 넓은 마음을 품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러분 그런 모습으로 더욱더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깨우치신 편견이나 허물은 무엇인가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천사의 말을 하고 사람의 방언을 말해도 사랑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사람을 살리기까지 했던 베드로였지만,
아직도 그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바꾸는 것이 이렇게도 어려운 일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우리 안에도 수많은 편견과 나만의 고집으로 형성된 왜곡된 시선들이 있다면,
성령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고 변화시켜 주옵소서.
우리의 지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속에서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게 하시고,
장차 우리에게 나타나실 믿음의 놀라운 역사를 신뢰하며 주님만을 찬양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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