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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의 악행에 대한 공의로운 판단(사무엘하 4:1-12)(20230417)

2023.04.17. | 생명의 삶 | 김주환 목사

 

배신자의 악행에 대한 공의로운 판단

 

허브 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주환 목사입니다. 

월요일입니다. 이번 새로운 한 주도 매일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는 계산이 더 빠르고 또 얍삽한 사람들이 남들보다 더 빠르게 승진하고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경쟁 상대로 봅니다. 

그리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필요하면 언제든지 상대방을 짓밟고 올라갈 준비가 되어 있죠.

성경에도 이런 사람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요?

우리 오늘 본문을 통해 함께 보기 원합니다. 

오늘 함께 볼 말씀은 사무엘하 4장 1절에서 12절 말씀입니다.

 

 

배신자의 악행에 대한 공의로운 판단

 

더보기
1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 함을 듣고 손의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라니라
2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군지휘관 두 사람이 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레갑이라 베냐민 족속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더라 브에롯도 베냐민 지파에 속하였으니
3 일찍이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도망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우거함이더라
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할 때 급히 도망하다가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되었더라
5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가 길을 떠나 볕이 쬘 때 즈음에 이스보셋의 집에 이르니 마침 그가 침상에서 낮잠을 자는지라

6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가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집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의 배를 찌르고 도망하였더라
7 그들이 집에 들어가니 이스보셋이 침실에서 침상 위에 누워 있는지라 그를 쳐죽이고 목을 베어 그의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아라바 길로 가
8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 왕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드리며 아뢰되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 주 되신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 갚으셨나이다 하니
9 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10 전에 사람이 내게 알리기를 보라 사울이 죽었다 하며 그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하였어도 내가 그를 잡아 시글락에서 죽여서 그것을 그 소식을 전한 갚음으로 삼았거든

11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악인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12 청년들에게 명령하매 곧 그들을 죽이고 수족을 베어 헤브론 못 가에 매달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서 아브넬의 무덤에 매장하였더라

 

아브넬의 죽음으로 인해 사울 집안은 이제 힘을 다 잃게 됩니다. 

이스보셋은 아브넬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듣자 자신이 더 이상 다윗의 상대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되죠.

이때 이스라엘의 군 지도자로서 사울 가문에 마땅히 충성해야 했던 레갑과 바아나가 있었는데, 이 두 사람은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 자신들의 성공을 위해 배신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들은 왕국에 침입해서 낮잠을 자고 있던 이스보셋을 죽이게 되죠.

이제 이스보셋의 죽음으로 사울 집 안에 남은 사람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 뿐입니다. 

 

이들이 자신의 왕을 죽인 목적은 아주 명백합니다. 

이들은 이스보셋을 죽임으로써 다윗이 왕좌를 차지하는데 가로막고 있는 마지막 장애물을 제거해 준 대가로 톡톡한 보상을 기대했던 거예요.

 

하지만 니들이 그렇게 잘 계산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 빼놓은 것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이 왜 잘못 계산했는지, 그 이유는 바로 다윗이라는 사람이에요.

다윗에게 사울의 가문과 이스보셋은 결코 적이 아니었던 거예요.

그들은 함께 가야 할 가족이었던 것이죠. 

만일 다윗이 이스보셋을 적으로 봤다면 다윗은 일찌감치 그를 제거했을 것입니다. 

 

결국 다윗은 왕을 배신한 래갑과 바아나를 처형시키게 됩니다.

레갑과 바나에 관한 기사는 내란 기간에 일어난 마지막 사건인데요.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레갑과 바아나는 계산을 너무 잘못했습니다.

그들은 권력 싸움에 지친 다윗이 정당한 방법을 사용하든 반칙을 하든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예요.

자신을 왕위에 오르도록 돕기만 하면 무조건 보상해 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이 레갑과 바하나 같은 사람들은 성공보다 과정을 더 중요시하는 다윗과 같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권력보다 정의에 더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야 알 수 없기 때문이겠죠. 

 

왜 그럴까요?

레갑과 바나 같은 기회주의자들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통치하고 계심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여러분 무엇이 지혜일까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방식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생명을 살리는 데 목적이 있으세요.

레갑과 바아나는 하나님의 지혜 대신 세상의 지혜로 꽉 차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결국 자신들의 머리를 잃게 되었어요.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음을 매 순간 보게 해 줍니다.

오늘 하루도 세상을 살리는 지혜가 여러분에게도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아브넬이 죽은 후 바아나와 레갑은 어떤 짓을 저질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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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너무 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보고되어 왔습니다. 

아말렉 사람의 사례에서 시작되어 수백 명이 죽었죠.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아사헬과 아브넬과 이스보셋과 또 레갑과 바아나가 다 살해됩니다.

 

이들은 거의 하나같이 파렴치하고 움켜쥐려고 했던 사람들이었고, 그들 때문에 수많은 희생자들이 생겨나게 된 거예요.

이들은 소위 세상에서 말하는 계산이 빠르고 행동이 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윗은 이런 사람들을 내란을 겪은 7년 반 동안 지켜보면서 다음과 같이 평가를 하게 되죠. 시편 9편 16절을 보면 

시편 9:16
여호와께서 자기를 알게 하사 심판을 행하셨음이여 악인은 자기가 손으로 행한 일에 스스로 얽혔도다 (힉가욘, 셀라)

'악인은 자기가 손으로 행한 일에 스스로 얽혔도다'

사무엘라 4장에 기록된 내란의 어두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신앙인 다윗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기도해요. 

그래서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자기에게 맡겨진 왕국을 끝까지 기다릴 수 있었던 거예요.

조급하게 움직이지 않았어요.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죠. 

 

우리는 다윗의 믿음에서 두 가지 핵심적인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 다윗은 사울의 왕위를 찬탈하려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울의 빈 왕좌를 놓고 흥분하면서 싸웠지만,

다윗은 이 기간 동안 결혼하여 자녀들을 낳으면서 일상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렇게 살면서 지냈습니다.

그는 결코 하나님보다 앞서가려고 하지 않았던 거예요.

이게 왜 중요할까요?

다윗은 자신의 힘으로 왕좌에 오르려고 하지 않았어요. 

이는 매우 치열하고 복잡한 삶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을 끝까지 변함없이 신뢰하는 영성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권좌에 오른 이야기는 운이 좋았다거나 아니면 뛰어난 정치 판단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섭리를 향한 믿음이었어요. 

다윗이 한 것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사실 레갑과 바아나의 목적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통일왕국을 자신들이 앞장서서 이루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치명적인 문제는 하나님보다 앞서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는 결국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한 것이었고요.

오늘날 세상에서 직장에서 늘 일어나는 일이 아닌가요?

인정받고 앞서 나가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경쟁 상대로 보고

필요하면 얼마든지 짓밟고 올라가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의 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할까요?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다른 사람에 대해 험담하지는 않습니까?

사실을 왜곡하지는 않습니까?

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남들보다 앞서 나가게 하기 위해 하나님보다 다른 곳에 더 열심을 내지 않습니까?

 

오늘 우리 자신에게 이 질문을 던져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나는 레갑과 바아나 같은 사람이 이루고자 하는 왕국을 꿈꾸고 있는가?

혹은 다윗이 추구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있는가?

 

어떤 사람의 악행이 내게 유리하게 작용한 경우, 나는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사랑의 주님 
먼저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살기 원합니다. 
레갑과 바아나처럼 세상 왕국을 추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며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들을 경쟁 상대로 보지 않게 하옵소서 
함께 가야 할 동역자로 보게 하옵소서 
다윗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으며 매일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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