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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왕하는 가문과 자중지란에 빠진 가문(사무엘하 3:1-11)(20230414)

2023.04.14. | 생명의 삶 | 임채영 목사

 

흥왕하는 가문과 자중지란에 빠진 가문

 

안녕하세요. 

저는 서부 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채영 목사입니다. 

 

우리 인생의 문제는 본질의 문제가 아니라 위치의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시편 1편을 보면 시절을 쫓아 과실을 맺는 나무 이야기가 나오죠 3절을 보세요.

시편 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이 말씀에 나온 것처럼 풍성한 열매를 맺는 이유는 그 나무가 시냇가에 심기어졌기 때문이죠.

똑같은 나무지만 만일에 사막에 심기어졌다면 메말라버렸을 겁니다. 

나무라는 본질은 같지만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보물이 될 수도 있고 고물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여러분 신앙생활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죄의 자리를 벗어나서 어떻게 하든 하나님의 말씀이 솟아나는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여러분 이것이 신앙의 핵심이 아닐까요?

오늘 본문 사무엘하 3장 1절부터 11절에서도 우리의 자리에 관하여 말씀해 줍니다. 

 

 

흥왕 하는 가문과 자중지란에 빠진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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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2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3 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4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아들이요
5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이들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더라

6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7 사울에게 첩이 있었으니 이름은 리스바요 아야의 딸이더라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과 통간하였느냐 하니
8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하게 여겨 이르되 내가 유다의 개 머리냐 내가 오늘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와 그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9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10 그 맹세는 곧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의 왕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 하신 것이니라 하매

11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니라

 

사무엘라 3장은 다윗의 집과 사울의 집을 비교 대조하면서 시작됩니다. 1절을 보세요.

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다윗의 집과 사울의 집 안에 전쟁이 계속 진행되는데

결과적으로 다윗의 집은 더 강해졌고 사울의 집은 점점 더 약해져 있다.

그래서 이어지는 2절 3절을 보시면 

다윗의 집이 얼마나 강해져 가고 있는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보란 듯이 다윗이 나온 자녀들의 이름과 숫자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 시기 동안 여섯 명의 아내와 6명의 아들을 낳습니다. 

 

2절부터 5절까지의 말씀을 한번 보세요. 

2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3 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4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아들이요
5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이들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더라

왜 성경은 다윗은 점점 강해진다고 하면서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을 세세하게 언급할까요?

물론 당시에 다처와 다사는 강력한 복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일이 헤브론에서 일어난 겁니다.

다윗이 헤브론으로 간 이유가 뭐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에요.

다윗의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 

 

어쩌면요. 다윗은 사울이 죽었을 때에 사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려고 북쪽으로 가기를 원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가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남쪽 헤브론으로 가라라고 명령하셨고 여기에 순종한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했고 결과로 강하게 된 거죠.

 

다윗 가문과 사울 가문 사이에 지속되던 전쟁의 결과는 어떠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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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다윗의 집안은 사울의 집안과 전쟁을 치르는 동안 오히려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에 사울의 집안은 반대로 약해져 갑니다. 6절을 보세요. 

6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아브넬이 사실상 이스라엘의 실권자였고요.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세운 명목상의 왕에 불과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아브넬은 그동안 숨겨왔던 검은 속내를 더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자연히 왕과 아브넬은 권력을 위하여 대립할 수밖에 없죠. 7절을 보세요. 

7 사울에게 첩이 있었으니 이름은 리스바요 아야의 딸이더라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과 통간하였느냐 하니

아브넬이요 사울의 첩을 취했어요. 왕의 첩을 취한다는 것은 왕권에 대한 도전입니다.

이것을 알게 된 아들이죠. 

이스보셋이 이런 엄청난 잘못에 대해서 지적합니다. 

그런데 아브넬은 도리어 화를 내죠. 8절 보세요.

8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하게 여겨 이르되 내가 유다의 개 머리냐 내가 오늘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와 그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이런 거예요. 
'내가 실컷 왕의 자리에 앉혀놨더니 내가 해준 공로는 생각하지도 않고 작은 일로 트집을 잡는다.'

이러면서 오히려 더 큰 소리를 칩니다. 급기야 하나님의 이름까지 들먹이면서 협박합니다. 9절을 보세요. 

9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이 아브넬이라는 사람이요 참 흥미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뜻을 이루어갑니다. 

그러기에 그는 당신을 왕으로 세우게 만든 사람이 누구냐? 바로 내가 아니냐?라는 겁니다.

그런데 자신이 세운 왕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니까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신이 하나님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겠다는 겁니다. 

여러분 이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아브넬은 이스보셋에게

'당신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재미없을 줄 알아. 내가 다윗에게 가면 당신은 끝이야. 그렇게 되기를 원해?'

이렇게 협박하고 있는 겁니다.

아브넬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겠다면서 대의명분을 내세우는 척하지만 

사실 그의 본심은요.

하나님의 뜻과는 관계가 없어요.

만약 정말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울 것이 아니라 다윗에게 충성했어야죠.

그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한 여러분 

바로 이 순종이 다윗을 강하게 그리고 불순종이 사울의 집을 약하게 만든 겁니다.

여러분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의 뜻을 따르고 있습니까?

오늘 여러분의 삶의 자리를 확인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에 갈등과 혼란이 가중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 믿던 모든 것을 이 시간 겸손히 내려놓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욕심도 포기합니다.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오니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의 편에 서서 오늘을 살아가겠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인도해 주시고 영육의 강건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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