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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의 위기에서 피할 길을 주신 하나님(사무엘상 29:1-11)(20230328)

2023.03.28. | 생명의 삶 | 안광국 목사

 

진퇴양난의 위기에서 피할 길을 주신 하나님

 

할렐루야.

금호중앙교회를 섬기는 안광국 목사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삶을 이끌어가는 복된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2년 칸느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그 영화를 보신 분도 있고 보시지 않은 분도 있으실 텐데요.

아 그 영화 가운데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하는 인상적인 대사가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이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이렇게 만만합니까?'

여자 주인공은 답합니다.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이 영화의 여러 가지 메시지가 있지만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끝까지 함께 할 수 없는 그런 관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블레셋 왕 아기스와 다윗의 관계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1년 4개월 동안 블레셋에 도피해 있던 다윗이 드디어 블레셋을 떠나게 되는 아기스왕과 헤어지는 본문의 말씀을 우리가 함께 묵상해 보게 될 터인데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가 여러분의 삶 가운데 깨달아지는 은혜가 있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사무엘상 29장 1절에서 11절 말씀입니다.

 

 

진퇴양난의 위기에서 피할 길을 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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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2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은 수백 명씩 수천 명씩 인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3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이르되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하니 아기스가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에게 이르되 이는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냐 그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날 여러 해로되 그가 망명하여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
4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5 그들이 춤추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던 그 다윗이 아니니이까 하니

6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7 그러므로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에게 거슬러 보이게 하지 말라 하니라
8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당신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내가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 하니
9 아기스가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내 목전에 하나님의 전령 같이 선한 것을 내가 아나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은 말하기를 그가 우리와 함께 전장에 올라가지 못하리라 하니
10 그런즉 너는 너와 함께 온 네 주의 신하들과 더불어 새벽에 일어나라 너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밝거든 곧 떠나라 하니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가니라

 

먼저 오늘 본문의 말씀 1절부터 5절까지에 있는 말씀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절부터 5절까지의 말씀에는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싸움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1절 말씀을 보면

1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성경에서 많이 들은 블레셋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 민족은 원래는 그레데라고 하는 섬에 살고 있었던 해양민족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을 떠나서 가나안이라는 곳에 와서 정착한 그런 민족이죠. 

 

그래서 이 블레셋은 다섯 개의 도시로 이루어져 있는 그런 이 도시국가입니다. 

아스토, 가드, 에글론, 에스글론, 가사라고 하는 다섯 개의 국가가 나름대로의 왕을 통해서 통치를 받고

중요한 전쟁이 있을 때는 함께 힘을 합쳐 싸우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지혜로운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그런 민족인 것이죠. 

각 족속마다 섬기는 신들이 있었습니다. 

아스글론에는 아스타로이라는 신이 있었고요.

에그론에는 파리의 신인 바알 세복이라고 하는 신이 있었고 

그리고 가사와 아스돗에는 다온이라고 하는 신이 있었는데, 

이 다원 씨는 상체는 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고 하체는 물고기의 모습을 하고 있는 

오늘날 싱가포르의 상징인 멀라이언 같은, 멀라이언은 이 상체는 사자의 모습을 하체는 인어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죠.

이와 같은 신들을 섬기는 연합체의 국가였습니다.

 

함께 이스라엘을 치러 나가는데 아기스 왕에게 다윗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의 다른 도시에 있는 도시 국가의 리더들이 가드왕 아기스에게 불평을 하게 됩니다.

아니 어떻게 다윗이 우리와 함께 싸울 수 있겠습니까?

3절 말씀에 보면

3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이르되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하니 아기스가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에게 이르되 이는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냐 그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날 여러 해로되 그가 망명하여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

그때 아기스가 이야기를 합니다. 아 나도 안다 이 다윗은 서울왕의 신하 다윗이다. 

그런데 나에게로 망명하여 온 날부터 충성을 다했고 한 번도 그의 허물을 보지 못했다. 

1년 4개월 동안 내가 그를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그는 충성된 자로서 나를 섬기고 있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블레셋의 방백들이 또 가드왕 아기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절대로 그 사람과 함께 싸우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4절 말씀처럼

4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전쟁에서 그는 반드시 우리의 대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블레에서의 다른 이 방백들이 더 지혜롭게 다윗을 보고 있는 것이죠. 
가드왕 아기스는 1년 4개월 동안 다윗의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고 다윗이 이제 자기의 사람이 되었다고 확신을 하고 있지만, 여러분 다윗은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입니다.

다윗은 아직도 이스라엘의 기름 부음 받은 왕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죠.

 

여러분 오늘 이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 알 수 있는 두 가지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누가 나의 적이고, 누가 나의 친구인지를 깨달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아기스는 다윗을 친구로 여겼습니다. 

블레셋의 방백들은 다윗을 친구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더 중요한 메시지가 있는데요. 

누가 내 친구인가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편에 서 있는가?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달라고 기도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편이 되겠노라고 하나님 편에 서겠노라고 기도할 때는 많이 없습니다. 

오늘 이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서 내가 늘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 가운데 늘 함께 동참하는 사람 되겠노라고 결단하며 헌신할 수 있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블레셋 방백들이 다윗의 참전을 반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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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절 이하에 있는 말씀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가도왕 아기스는 블레셋의 방백들이 다윗과 절대로 전쟁에 같이 못 나가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을 하다가

다윗을 포기하는 놓아주는 다윗과 이제 헤어질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요.

블레셋 왕이었지만 가드왕 아기스를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그런 교훈의 모습들이 있습니다. 

6절 말씀에 보면

6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좋아하지 아니하니'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놓고 보아 가도왕 아기스에게는 분별력이 있었던 것을 우리가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좋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아무리 반대를 해도 내 뜻대로 행하겠다고 하는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내 판단에 옳아 보여도,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한다면 내 생각이 과연 옳은 것일까?

라고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진정 분별력이 있는 사람의 모습이죠.

그런 분별력이 아기수에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7절 말씀을 보면 

7 그러므로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에게 거슬러 보이게 하지 말라 하니라

가드왕 아기스는 다윗을 평안히 돌려보내줍니다.

어떻게 보면 나중에 후환이 될 수도 있는 다윗인데 가드왕 아기스는 의리 있는 그런 결정을 한 것이죠.

1년 4개월 동안 함께 지냈습니다. 그러나 1년 4개월 동안 아기스는 진심으로 다윗을 아꼈고, 다윗을 해하거나 다윗을 죽이려고 할 수도 있었지만 다윗을 편안히 돌려보내는 그런 의리 있는 결정을 내립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작은 이익 때문에 의리와 신의를 저버리는 일들을 하지 말아야 됨을 이 가도왕 아기스의 모습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또 10절 말씀을 보면 

10 그런즉 너는 너와 함께 온 네 주의 신하들과 더불어 새벽에 일어나라 너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밝거든 곧 떠나라 하니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가니라

아기스는 다윗에게 새벽에 일어나 떠나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은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금이라도 지체하지 말고 너는 떠나라'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는 뜻대로 마음의 결정을 내려놓고도 그 결정을 미루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결정했지만 결단력 있게 행동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스에게서 이런 결단력을 보게 됩니다. 


아기스에게서 보게 되는 분별력과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의리와 신의를 지키는 모습과 또한 마음이 결정한 것을 결단할 수 있는 결단력이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 가운데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반대에 부딪히는 일이 있을 때, 신앙인으로서 나는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요?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께 기름 부 음을 받은 다윗은 결코 블레셋 왕을 주인으로 모시며 살 수 없는 것을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만을 왕으로 모시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며 
세상을 절대로 왕으로 섬길 수 없는 자임을 깨달아 알았사오니 
우리에게 결단력 있는 헌신의 판단이 있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삶 가운데 모든 것들을 분별력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영적인 지혜가 
우리들의 삶 가운데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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