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 조호영 목사입니다.
요즘 말씀 묵상을 하면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왕이신 하나님을 거부하고 새로운 왕을 달라고 외치는 백성들의 그런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실까?'
백성들에게 져주시는 것 같습니다.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이 많아서
'그래해봐라 네 소원대로 한번'
부모의 마음처럼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이스라엘을 위해 합당한 사람을 선택하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긍정적인 통치자로 생각하는 한에서 왕정을 수용하십니다.
그래서 앞으로 세워질 이스라엘 왕은 의회나 법정에 그 어떤 말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더 청종해야만 한다는 것을 가르치시죠.
그래서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세워질 왕의 후보가 등장합니다. 바로 사울입니다.
오늘 말씀은 사무엘상 9장 1절에서 14절입니다.
하나님 섭리로 이루어진 사울과 사무엘의 만남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3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5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 6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7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것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하니 8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 9 (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10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 11 그들이 성읍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하니 1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서 갔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읍에 들어오셨나이다 13 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 하는지라 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
왕이 세워지므로 어떤 고통이 동반될 것임을 설명하는 사무엘의 말을 거부하면서
계속 다른 나라처럼 왕을 달라 요구하는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주시기로 결정하시면서
그들을 위해 왕을 선택하십니다.
그가 바로 베냐민 지파 출신의 사울이라는 청년이었습니다. 9장 1절에서 2절 함께 읽겠습니다.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성경은 그의 모습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도 모든 백성들보다 어깨 위만큼 그렇게 큰 사울은 누가 봐도 훌륭한 외모의 소유자입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죠.
늘 기억하는 것은 정말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워 보이는 그런 선악과의 마음을 빼앗겼던 우리의 조상 이부처럼 우리도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유혹을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사무엘상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겉모습이나 키를 보지 않고 마음을 보신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 가운데 함께하셔서 역사하시고, 간섭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백성들은 겉모습만 보고 있을지라도
이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은 청년을 왕으로 세우기까지의 모든 시간들
사울과 사무엘이 만나게 되는 모든 과정들 그 배경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울이 왕이 되는 것을 사람들이 정한 것 같지만 결국 그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오늘 말씀 속에서 인정해야 합니다.
그가 사무엘을 만나 왕으로 기름 부 음 받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쓰임 받는 사건들 또 상황들 그리고 사람들이 오늘 말씀 속에서 등장하는데요.
사람들은 그거를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하나님이 세우시며 계획하시며 인생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입니다.
먼저 사울이 왕으로 세워지기까지 발생하는 사건들이 있는데요.
그리고 또 사람들이 나타나는데요.
첫 번째 사건이 무엇입니까?
바로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기르던 나귀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3절 4절 한번 읽어볼까요.
3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그 나귀를 찾기 위해서 기스 아들 사울은 사환 한 사람과 더불어 3일간 에브라인 베냐민 지역을 다 돌아다니면서 나기를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합니다.
참 속상했겠죠.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우리의 삶 가운데서 이렇게 이런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생기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그런 사건들과 상황들
그런데 후에 지나고 보면 그 사건이 있어서 내 인생에 이렇게 변화와 성숙이 일어났다. 내가 돌이킬 수 있었다.
이렇게 고백하는 많은 사건들이 있습니다.
고난과 연단을 통해서 더욱 믿음이 성장했다는 간증들도 종종 많이 듣습니다.
그러기에 사건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이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그것을 오늘 말씀 속에서 보게 됩니다.
이것을 인정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이끄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됩니다.
잠언서 3장 5절에서 6절 보면요.
잠언 3장 (우리말 성경)
5 네 마음을 다해 여호와를 믿고 네 지식을 의지하지 마라.
6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그분을 인정하여라. 그러면 그분이 네 갈 길을 알려 줄 것이다.
이것을 마음에 품을 때
우리는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고, 인내할 수 있고,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나귀를 잃어버린 사건은 우연이 아니오.
여기서부터 하나님의 섭리가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기까지 쓰임 받는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바로 함께 길을 떠난 사환입니다.
나귀를 찾지 못해서 헤매다가 이제 포기하고 돌아가자 하는 사울에게 사환은 문득 이런 제안을 합니다. 6절입니다.
6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하나님은 한 사완의 믿음을 통해서 그의 입술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사울은 아버지 걱정하실까 봐 다시 돌아가자 하지만 사환은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가 보자라는 믿음의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사무엘이었죠.
왜냐하면 사무엘은 이미 온 땅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유명한 그런 존경받는 사사였기 때문이죠.
어린 여종의 제안을 듣고 불치병을 고친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아람 장군 나아만입니다.
그가 문둥병에 걸려 좌절하고 고통하고 있을 때 전쟁 중에 그 집에 포로로 끌려온 그 히브리 소녀가 주인의 고통을 치유해주고 싶어서 한 제안을 하지요.
열왕기하에 보면 아이가 여주인에게 말하죠.
열왕기하 5장 3절 (우리말성경)
아이가 여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께서 사마리아에 계신 그 예언자를 만나실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분이 주인님의 나병을 고쳐 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나만 장군은 이 아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엘리사에게 가게 되고요.
마침내 문둥병에서 치유를 받게 됩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 겉으로 보기에는 외모로는 대단하지 않을지라도
믿음으로 조언하는 사람들을 늘 준비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우리를 믿음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아이들의 기도를 통해서도 우연히 드리는 영상 설교를 통해서도
또 오늘 이렇게 생명의 삶 큐티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를 응답받고
우리를 인도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게 됩니다.
사울은 그 사람에게 빈손으로 갈 수 없다고 그렇게 포기하려 할 때 사환은 또 이렇게 제안하지요. 8절입니다.
8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자신의 것을 이렇게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참 축복인 것 같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 기름 부을 받기까지 이렇게 사람들을 예비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그의 섭리입니다. 인정해야 합니다.
세 번째 예비한 사람들이 또 있는데요. 바로 물을 길러 나온 소녀들입니다.
사무엘이 거하는 곳에 살고 있던 소녀들에게 '그분이 여기 사시는가?'라고 물었을 때 그들이
'빨리 서둘러 가보세요. 오늘 제사가 있어서 그분이 막 성에 도착했어요'라고 친절히 가르쳐 주면서 13절에 아주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3절 보면요.
13 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 하는지라
살면서 이렇게 또 자세하게 알려주는 길을 인도해 주는 사람 만나는 것도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정말 우연일까요.
하나님의 섭리를 믿음으로 인정하고 바라볼 때에 사무엘과 사울이 만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이 계획을 우리는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고비 고비마다 순간순간마다 때 때마다 정확하게 사람을 준비하시고 타이밍을 맞추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신 것을 우리는 오늘 말씀 속에서도 깨닫게 됩니다.
마치 그곳에 물을 길러 나온 것이 아니라 사울과 또 그 사환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그리고 오늘 마지막 말씀 볼까요? 14절입니다.
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여기서 '마침'이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세상은 이런 사건들을 우연히요. 타이밍이 정말 기가 막혔다.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믿습니다.
잠언서 16장 9절에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믿으십니까?
오늘 이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삶에 고백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삶 가운데 우연은 없되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아래 나의 인생이 흘러간다는 것을 인정할 때에
매일매일 하나님과 동행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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