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8.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조호영 목사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돌보는 자를 지도자로 세우십니다.
교회의 리더십들은 성도들의 영혼과 삶을 돌아보고 섬기는 자들입니다.
이런 리더십들의 제일 큰 목적은 명예와 존경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입니다.
지도자들은 높아지기보다는 낮은 곳에서 더 섬기려는 거룩한 싸움을 매일매일 해야 합니다.
오늘 사무엘의 겸손한 섬김을 보면서 하나님이 세우는 거룩한 리더십을 본받게 되는데요.
오늘 말씀은 사무엘상 9장 15절에서 27절까지입니다.
왕에 대한 암시, 왕을 세울 준비
15 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 17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 18 사울이 성문 안 사무엘에게 나아가 이르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하건대 내게 가르치소서 하니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선견자이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20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이 아니냐 하는지라 21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22 사무엘이 사울과 그의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상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삼십 명 가량이었더라 23 사무엘이 요리인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 24 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고 이 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그 날에 사울이 사무엘과 함께 먹으니라 25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읍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26 그들이 일찍이 일어날새 동틀 때쯤이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이르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 27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에게 우리를 앞서게 하라 하니라 사환이 앞서가므로 또 이르되 너는 이제 잠깐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더라 |
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기치 못한 상황과 준비된 사람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울을 사무에게로 인도하는 과정을 묵상하였습니다.
나귀를 잃어버린 상황도 또 함께 사울과 나귀를 찾으러 떠난 그 사환도 또 물 길러 나온 소녀들도 다 사울이 사무에게로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쓰임 받은 그런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함께 묵상했습니다.
그런데 사울의 걸음을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는 먼저 사무엘에게 찾아오셔서 곧 만나게 될 사울을 맞을 준비를 시키고 계셨습니다. 15절에서 17절입니다.
15 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
17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
사울과 사무엘의 만남은 우연 같이 보이지만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이미 사울이 올 것임을 24시간 전에 알고 기다리고 있었고, 또 하나님은 그가 바로 기름 부운 받을 왕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세밀한 그 음성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던 사람입니다.
영적으로 어두운 사사 시대에도 이렇게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또 매일 예민하게 세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우리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고 그 음성을 기다리고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이 큐티 시간이, 말씀 묵상 시간이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사모하면서 인내하며 기다리며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 듣는 그런 귀한 시간임을 저는 믿습니다.
우리가 큐티 할 때, 우리가 예배드릴 때,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또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 듣기를 믿음으로 기도해 봅니다.
하나님은 내일 내가 보내는 한 사람 사울을 기름 붓고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울을 지도자로 삼는 이유가 여기서 보니까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다.
그래서 내가 그들을 돌아본다.
백성들에게는 이미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눈에 보이는 왕을 요구해서 내가 너희를 돌아보지 않을 거다라고 하셨었는데, 지금 여기에 절망에 빠진 그들을 구원하시고 다시 마음을 돌이키는 우리 하나님은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사사기의 백성들의 배반과 우상 숭배, 또 회계와 또 그때 도우신 하나님 또 배반
이런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계속되었던 것도
고통 가운데 회개하고 부르짓는 백성들의 외침과 그 회개의 기도를 외면하지 못하시는 우리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어제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셨건만, 오늘 그들의 음성을 듣고 마음을 돌이키는 우리 하나님
하나님은 정말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부르짖는 백성들의 그 기도를 외면하지 못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사울은 당대의 유명한 사사 그 사무엘의 얼굴을 모르는 듯 합니다.
그래서 바로 사회를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는데요. 18절에서 19절 함께 읽어볼까요?
18 사울이 성문 안 사무엘에게 나아가 이르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하건대 내게 가르치소서 하니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선견자이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사무엘은 자신이 바로 그 선견자라 말합니다.
선견자는 선지자와 똑같은 말입니다.
선지자는 히브리어로 나비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그건 말씀을 대언하는 자라 그런 의미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아가 선지자로 소명을 받았을 때 나는 말할 줄을 모릅니다.
어린아이와 같아서 이렇게 말하는 걸 우리는 말씀 속에서 봅니다.
성견자는 무엇입니까? 히브리어로 로에라고 하는데요.
이거는 보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다양한 환상을 보는 사람이 선견자입니다.
마치 예레미아가 꿇은 가마를 보고 살구나무 보고
또 이사야가 하나님 보좌를 보고
또 에스겔의 마른 뼈 환상을 보는 것처럼
사무엘은 사사 시대의 마지막 사사로 선지자, 성견자로 또 왕 같은 제사장으로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던 것이죠.
사무엘은 사울의 마음에 잃어버린 나귀에 대한 걱정이 이미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나이 지금 이미 집에 돌아갔다라고 제일 먼저 사울에게 알려줍니다.
참 자상한 리더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사울이 받게 될 이스라엘의 왕권을 간접적으로 이렇게 20절에 보면 표현하고 있죠. 20절 함께 볼까요?
20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이 아니냐 하는지라
사실 사울이 왕으로 세워지면 자신의 위치도 자신의 리더십으로서의 영향력도 약해지고 또 입지도 좁아질 텐데
진심으로 그 사울을 축복하고 도와주는 그 사무엘 속에 성숙한 그러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기하거나 질투하거나 삐쭉대지 않고, 진심으로 사울을 웰컴하고 어려운 것을 미리 말해주는 사무엘
이미 닭이 병아리를 품듯이 사울을 품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좋은 멘토, 교회의 임직자 또 은퇴하는 리더십들이 배워야 할 태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시대에도 이런 사무엘과 같은 진정한 후배를 세워주고 격려하는 따뜻한 리더 멘토가 많아질 때, 이 사회는 더욱 훈훈하고 아름답게 변화될 것을 믿습니다.
갑자기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는 말에 가장 놀란 사람은 바로 사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는 자신이 큰일을 할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어쩌면 자신은 흑수저 중에 흑수저라는 그런 열등감을 가지고 살아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의 출신 성분 자신이 속한 지파 때문이었는데요. 21절 볼까요?
21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세상 사람들은 사람의 배경, 출신, 가진 것, 그 사람이 금수저인가 흑수저인가 뭐 이런 것들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으시죠.
아니 오히려 연약한 사람들을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일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고린도전서 1장 28절 29절에 보면요.
고린도전서 1장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12지파 중에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 그중에서도 가장 미약한 가족 중에서 태어난 그 한 사람, 사울을 이스라엘의 첫 왕으로 세우십니다.
이때만 해도 사울은 매우 겸손한 태도로 이런 연약한 내가 어떻게 왕으로 세워진단 말입니까?
진심으로 대답하는 모습 속에서 만약 사울이 이 마음을 끝까지 새기며 살았더라면 참 좋았겠다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사무엘은 이런 사울을 위하여 식탁을 차리고 미리 준비한 음식으로 정성껏 대접합니다.
그를 손님들 중에 가장 높은 상석에 앉히고 ,사람들 앞에서 그를 높여주며 깊이 대화를 나누고 하룻밤을 보내게 되지요.
그리고 다음 날 사울을 배웅하는 사무엘입니다. 마지막 26 27절 볼까요.
26 그들이 일찍이 일어날새 동틀 때쯤이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이르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
27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에게 우리를 앞서게 하라 하니라 사환이 앞서가므로 또 이르되 너는 이제 잠깐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더라
여기 사무일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노정이 집 앞에서 그냥 인사를 나눌 수도 있건만, 함께 밖으로 나가 성읍 끝까지 함께 걸어가면서 사울을 배웅하는 그 사무엘의 모습은 참 놀랍습니다.
당대의 최고 리더지만, 이제 노인이 되어버린 사무엘이 젊고 젊은 그 어린 사울을 높이 세우며, 그를 끝까지 배웅하며, 왕의 대접을 하고 있는 겸손한 사무엘
사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후배를 세우고 사무엘처럼 젊은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돕는 자로 점점 세워지게 됩니다.
오늘 사무엘의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저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음 왕을 세우는 사무엘의 섬김과 순종의 모습을 마음 깊이 새겨야 되겠다.
그리고 이 겸손한 사역자가 되어야 되겠다. 그런 한 해가 되어야 되겠다라고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그런 소망이 여러분에게도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
사무엘의 섬김을 통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봅니다.
겸손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순종하는 마음으로 늘 나아가는 사무엘의 리더십을 배우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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