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1.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안녕하세요.
용인제일교회 임병선 목사입니다.
우리는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한 명의 친구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그 친구를 잘 알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면서 그 친구를 믿고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하나님을 삶에서 믿고 따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블레셋 사람들도 그들에게 내린 재앙으로 인해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보고도 하나님을 그들이 섬기고 따라야 할 유일한 신이심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사무엘상 6장 1절에서 12절까지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권능임을 확증한 시험
1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있은 지 일곱 달이라 2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3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하니 4 그들이 이르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하니 이르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 5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6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7 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8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9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 10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11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 12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
하나님의 궤가 블레셋에 일곱 달 머무는 동안 블레셋 곳곳에서 재앙이 발생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블레셋 사람들은 이방 제사장들과 점치는 사람들을 불러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악한 영을 따르는 그들이지만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그런지
하나님의 언약계를 돌려보낼 때 그냥 보내면 안 되고 속건제를 들여서 보내야 모든 재앙이 블레셋 땅에서 사라질 거라고 말해줍니다.
속건제는 하나님의 성물에 손실을 입힌 경우 그 값의 5분의 1을 더해 배상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들이 멋모르고 하나님의 언약개를 하나님의 백성으로부터 뺏어 자신들의 땅으로 가져와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했기에 이를 배상하면 하나님이 마음을 돌이켜 그들에게서 재앙이 떠날 것이라 기대한 것입니다.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자신들이 믿는 신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능력을 인정하고 따르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재앙으로 인해 하나님을 알았지만 하나님을 믿지도 않고, 하나님을 따르지도 않고,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치려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어리석음입니다.
이 우주 만물 이 땅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우리 주변에 많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아는 건 아는 것이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건 별개인 채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비단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고 고백하는 크리스천들도
하나님을 알기는 알지만 실제의 삶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과 별개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는 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그분을 높이며 그분을 따르는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방의 제사장들도 점치는 자들도 하나님을 알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악한 영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리석은 인생을 살고 있는 걸 보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알 뿐만 아니라 그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또 다른 인간의 어리석은 면이 나옵니다.
아니 그렇게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을 통해 큰 일을 겪었으면서도
아직도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그들의 모습을 봅니다.
그들이 당한 재앙이 하나님이 한 것이 아니라 우연일 수 있다는 생각을 아직 버리지 못한 것이죠.
그러면서 한 그들의 행동이 무엇입니까?
젖나는 암소 두 마리에게 새 수레를 메우고 언약계를 싣게 한 다음
그것이 벧세메스로 가면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임을 인정하고 다른 길로 가면 우연으로 여기겠다는 시험을 합니다.
그들은 확실한 증표를 얻기 위해 송아지들을 우리에 가두고 그들의 본능을 자극해서 그 시험에 사용합니다.
그 암소들은 결국 어떻게 합니까?
그 암소들은 울면서 벧세메스로 나아갑니다.
그들은 결국 그들에게 내린 모든 재앙이 하나님의 능력임을 인정합니다.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우리 인간은 늘 이런 말을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걸 내 눈으로 보여달라고
그러면 하나님을 믿겠다고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하나님이 살아계신 걸 보여주면 우리 인간들은 그때부터 절대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따를까요?
오늘 본문에 블레셋 사람들을 보세요.
어떻게 더 이상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그들에게 보여줄 수가 있을까요?
그 정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나타냈다면
이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나라와 백성들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떠나보낼 때까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의심하여 하나님을 시험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네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의심 속에서 그 의심을 풀기 위해 그 암소들을 벧세메스로 가게 하셨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그들이 해야 할 것은 또 무엇입니까?
그들이 섬기는 모든 헛된 우상들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고 섬기는 나라와 백성으로 서야 하는 게 상식적인 것이 아닙니까?
하지만 그들은 그 하나님을 떠나보냅니다.
믿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어리석음과 한계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 가운데 역사하고 계십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인정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사는 인생이 되는 것
그것이 진짜 지혜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데에서 멈추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에 아직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수많은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은혜를 부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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