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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없는 삶의 실체, 허무함과 무의미함 (전도서 1:1~11)(20221209)

2022.12.09.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하나님 없는 삶의 실체, 허무함과 무의미함

 

안녕하세요. 

오늘은 12월 9일 금요일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크신 하나님의 복되시는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요한 서울교회를 섬기는 목사 백상욱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어린 시절부터 QT를 해왔습니다.

10대부터 시작한 큐티를 벌써 50대 중반을 넘었으니 오랜 세월 동안 해온 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젊은 시절에 받은 깨달음이 다르고, 중년의 때가 다르고,

중년을 조금 지나가고 있는 지금 말씀에 대한 깨달음의 깊이가 달라지더라고요.

어린 시절에는 모든 게 다 긍정적이고 소망적이었는데,

인생의 중반을 지나면서는 많은 고난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고,

오십이 넘어서는 훨씬 더 인생을 관조하는 그런 마음의 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살펴보게 될 전도서는 다른 많은 성경과 다르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글로 시작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율법을 교훈하는 내용도 아닙니다.

어찌 보면 인생을 오래 산 지혜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조금은 허무한 것처럼 조금 후 후회와 한숨 섞인 말로부터 시작합니다. 

본문을 통해 오랜 인생을 살아왔던 지혜로운 전도자가 우리에게 들려줄 말씀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전도서 1장 1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없는 삶의 실체, 허무함과 무의미함

 

더보기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오늘 이 전도서 본문은 스스로 사람들을 가르치는 자, 지혜로운 사람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전도자의 이야기라는 말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사실은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전달하고 싶은 강력한 메시지를 가지고 그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죠.

1절의 내용이 그것입니다.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그러면서 제일성으로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그것이 2절입니다. 제가 읽어보죠.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헛되다는 말을 다섯 번 반복하므로 지금 전도자로 자청하는 이 지은이가 '삶의 모든 것이 헛되다'라는 말을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이 헛되다는 의미는 아침 안개, 입김, 숨 이처럼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그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 헛되다고 말하는 것은 '그 기간이 매우 짧아서 소용이 없다. 의미 없다. 별로 큰 가치가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영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치가 없다는 뜻을 담고 있는 말이 바로 헛되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통해 전도자는 참다운 가치는 영원성을 가지고 있어야 참 대단한 말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을 떠난 인생이 헛되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아침 안개와 같고 들에 있는 들풀처럼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존재라는 것을 강력하게 말해주고 있는 겁니다. 

이 전도자는 예루살렘의 왕이라고 자기를 소개합니다. 

그는 왕으로서 모든 권력을 누려 받고 모든 부위를 누려 받으며 많은 지혜에 통달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는 인간 유한한 존재는 그가 가진 권력이나 부귀이나 영화나 명예라 할지라도 

다 아침 만개처럼 그저 입에서 나오는 입김처럼 쉽게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그의 모든 것은 헛되고 헛되고 헛되다고 선언하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에 있는 말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사람,

영원성을 갖지 못하고 있는 사람의 헛됨을 말하는 것이죠.

 

아울러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과 결부되지 않는 삶을 산다면,

그가 남긴 모든 것도 헛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만 이 땅의 욕심과 이기심에 취해서 세속적인 권력과 세속적인 이익에 빠져서 그곳에 열심히 하며 수고한 삶을 살아갔다면 그의 수고도 아침 안개처럼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다운 가치는 영원성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만 가치 있다.

영원한 삶과 연결된 것만이 같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도자는 그 일성으로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요 이 영원성을 가지고 있는 피조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영원하지 못한 인간의 수고에 관한 허무성을 얘기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4절과 5절, 6절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읽어보죠.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땅은 영원하고, 해도 영원하고, 바람과 바다도 영원한데 인생은 유한하다 사라진다. 아침 안개 같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우리가 무언가 되는 것처럼,

마치 인간이 만물의 주인공인 것처럼,

우리가 세상 만물을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합니다.

그러나 땅과 바다와 흐르는 바람에 비해서 우리는 얼마나 짧은 생일을 사는지 얼마나 아침 안개 같고 쉽게 폈다. 사라지는 들불 같은 인생인지를 전도자는 그 일상에서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생애가 아침 안개처럼 사라지는 헛된 생애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과 연결되고 영원한 천국에 연결되어 영원성을 갖는 삶을 살 때만 여러분과 제 삶은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되지 않겠습니까?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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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바뀌고 급속히 변해도 흔들림 없는 만물에 비해서, 인간의 생명은 얼마나 짧은 지를 말한 전도자는

이제 그 뒤를 이어서 '해 아래 있는 모든 것은 다 새것이 없다'라는 선언을 합니다.

사실 이 선언은 전도서에 나와 있는 대표적인 명구 중에 하나죠. '해 아래 새것이 없다.'

제가 9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

이 말씀은 급속히 변하는 현대사회 그리고 예견할 수 없는 미래를 바라보면서

오늘의 삶을 개혁해나가고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이런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람들을 그 사람들의 마음을 낙심시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마치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세상은 허무하다. 무엇을 해도 의미 없다.'라는 그런 허무와 회의에 깊게 빠지게 만드는 말이 본문의 말입니다.

그러면 본문 전도자가 하는 말이 과연 미래를 개척할 필요도 없고 변화시키고 개혁시킬 필요도 없고 그저 모든 것이 허무하며 회의적이라는 말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본문의 참단 한 의미는 그것이 아닙니다. 

전도자의 관심은 영혼의 구원이며, 참다운 영원성을 우리가 어떻게 가질 것인가 그것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서두에 언급한 헛되다는 의미와 연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은 잠시 잠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만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한 것이고,

우리가 이 땅에서 무엇을 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 영혼을 구원하거나 우리의 죄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거나 영원성을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하나님 없는 세상을 세상에서 이 땅을 유토피아로 만들려고 애를 씁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켜서 이 땅에 유토피아를 만들면 신이 없는 세계를 살 수 있을 거라고 꿈꿉니다. 

과학을 발전시키면 인간의 생명을 무한대로 연장시킬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고 질병을 극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로봇 사회를 만들면 인간의 삶은 극도로 편리한 삶이 되어서 낙원이 될 거라고 장미 빛 희망을 꿈꿉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에 대해서 전도자가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노력도 해봤고 저런 노력도 해봤다. 

각 시대에 따라 수많은 유토피아를 꿈꿔왔지만 그러나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결국 그 모든 것은 인간의 죄 죄성으로 인하여 반복되는 현상일 뿐 

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을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말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상이 똑같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도구를 사용하고 저런 방법을 꿈꿔도 인간의 본질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을 통해서는 참도 낙원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을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말로 하고 있는 것이죠.

 

사랑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어떻습니까?

과거에 비해서 오늘날 수입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지난 10년 20년 전에 비해서 삶의 형편은 좀 나아지셨습니까?

삶의 형편이 나아지고 사회가 안정돼 간다. 할지라도 여러분의 영혼은 어떠합니까?

여러분은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으셨습니까?

여러분은 영생을 누리며 영생에 속한 삶을 살고 계십니까?

여러분 참으로 하나님을 만날 만한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그것에 대해서 마음 깊은 곳으로 그렇습니다라고 답하지 못한다면,

생활의 편리나 삶의 안정감은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에 마음 깊게 추구해야 될 것 꿈꿔야 할 것은 

삶의 편리가 아니라 영원히 죄로부터 벗어나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삶을 만족하고 영원성을 꿈꾸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해서 사는 것, 그 이상으로 우리의 삶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오늘 하루 이 전도자의 값진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어려서 걷던 것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영혼을 꿈꾸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해 아래 새것이 없는 세상에서 예수님으로 인해 내 삶은 어떻게 새로워졌나요?

 

하나님 아버지 
내게 주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 
잘 될 때뿐 아니라 어렵고 힘들 때도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그런 저희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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