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7.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안녕하세요.
오늘 12월 7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루를 출발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복되신 하나님의 크시는 총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광진구 자양동에서 요한 서울교회를 섬기는 목사 백상욱입니다.
여러분은 큰 실현과 위기 절망의 깊은 터널을 지나갈 때 무엇을 붙들고자 하십니까?
어떤 사람은 돈만 있으면 내가 이 기간을 버틸만할 텐데,
어떤 사람은 나에게도 백이 있었으면 나도 배운 게 있으면
여러 가지만의 자신이 의지할 만한 것을 찾을 것입니다.
오늘 다윗은 깊은 수렁에 빠지고 절망의 긴 터널을 지날 때 자신을 보호해 줄 만한 것이 이것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본문의 고백으로 오늘 시를 시작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40편 11절부터 17절까지 말씀인데요.
다윗의 고백을 들어볼까요?
죄책감으로 낙심될 때 은총을 간구하는 기도
1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12 수많은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 13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4 내 생명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는 다 수치와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는 다 물러가 욕을 당하게 하소서 15 나를 향하여 하하 하하 하며 조소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놀라게 하소서 16 주를 찾는 자는 다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17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
다윗은 긴 재난의 터널을 지나갈 때
그 재난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아서 불평하지 아니하고
이런 재난 앞에서 자기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긍휼히라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어찌 되었든지 간에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한다 할지라도, 내 주변 환경이 어찌 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긍휼히 자기서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것이 바로 11절의 고백이죠.
1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여호와여 주의 공유를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야말로 연약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금율과 자비를 입을 수만 있다면 우리가 두려울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러면서 다윗은 동시에 나 자신을 지켜줄 만한 것,
이 재난과 위기로부터 나를 참으로 보호해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 즉 하나님의 인자며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라고 고백합니다.
이어서 읽어보지요.
1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형제자매 여러분
재난의 한 복판에 있을 때 삶의 위기에 맞닥뜨리게 될 때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정신은 훨씬 더 무장 해제가 되어서 쉽게 낙심하기 쉽고 쉽게 죄악의 유혹에 넘어지기 쉬운 법입니다.
좌우로 치우치기가 훨씬 더 쉬워지는 것이죠.
그럴 때 정말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우리를 보호해주는 것은 진리인 것입니다.
진리로 나 자신의 허리를 단단히 동여맬 때만, 우리는 재난 앞에서 흔들리지 아니하고 삶의 수많은 유혹 앞에서 넘어지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지금 재난의 긴 터널을 지나가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구하면서 동시에 주님의 진리로 나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오늘 여러분에게 정말 필요한 건 뭡니까?
돈입니까?
여러분을 도와줄 힘 있는 백입니까?
그러나 우리를 정말로 이 죄악의 세상에서 붙들어주는 것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이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아울러 이제 다윗은 많은 재난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 같은 재난이 또 닥칠 것에 대한 두려움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데요.
그것이 12절의 말씀입니다.
12 수많은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 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
지금 겪고 있는 재난을 통하여 또 다른 재난이 올 것 같은 두려운 마음이 있는 겁니다.
여러분 병에 한 번 걸려본 사람은 작은 아픔이 생겨도 큰 병이 생길 것만 같은 두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가족 중에 큰 질병으로 가족을 잃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또 다른 아픔만 생겨도 두려움에 빠지게 되어 있죠.
지금 다윗은 실제로 그런지 그의 마음만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수많은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작은 재앙도 큰 재앙처럼 여기고 지금처럼 또 다른 재앙이 반복돼 일어날 것만 같은 두려움에 있는 것이죠.
그럴 때 마음과 생각이 연약해지는 것입니다.
그럴 때 다윗은 또 하나 불러 자기를 성찰하면서 자기의 죄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나의 마음이 약해지고 연약해진 것은 내 안에 있는 죄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지 살피면서 자신의 죄가 머리 털보다 많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백성들 앞에서 '나는 정말 죄인 중에 괴수입니다'라고 고백하고 있는 셈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낮아질 때 더욱더 낮아져서, 나 자신이 잘난 것이 없음을 오히려 인정하고 연약함과 무익함을 주변 사람들에게 고백할 때 우리는 스스로 높은 데 처하려는 교만과 오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이처럼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근혈과 자비를 구하고 있습니다.
13절에서 이렇게 죄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궁유를 구하고 있음이 나타나는데요. 13절 이렇게 고백합니다.
13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다윗이 이렇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자신의 마음에 찾아온 제2, 제3의 재앙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고백할 수 있었던 까닭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진실한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이죠.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만큼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우리 마음에 있는 불안과 두려움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읍시다.
그러하면 참으로 우리의 도움이 되시고 우리의 믿을 만한 산성이 되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를 평안한 길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이 본문의 시편은 재난 속에 혹은 깊은 질병 속에 드리는 다윗의 기도요 간굽니다.
이런 재난을 만난 다윗의 간구의 내용 속에는 자신의 죄에 대한 고백이 들어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흔히 우리는 우리의 문제를 문제의 원인을 바깥에서 찾으려 하지만, 다윗은 문제 앞에서 자신을 성찰함으로 자기 속에 감추어뒀던 머리털보다 많은 죄악을 보게 됐던 것이죠.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의 기도가 그러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나 자신의 내면을 깊게 살피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 원로이신 원로이셨던 돌아가신 (故) 방지일 목사님께서는 '기도는 나 자신을 현미경으로 살피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자신의 숨겨진 죄를 현명으로 낱낱이 살피는 것이 그것이 영성의 기초예요. 기도 생활의 기본인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면면히 살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허무를 살피고 밝히는 데는 둔해집니다.
내 죄가 얼마나 많은 줄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하여는 조금 더 너그럽고 관대하게 대하는 법입니다.
그러나 자기를 성찰할 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과 다른 사람의 정조에 대해서 더욱더 열을 냅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얼마나 흉악한 사람인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입니다.
다윗은 먼저 자신의 죄를 살피는 깊은 성찰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이런 연약하고 죄 많고 무익하고 나약한 자신을
'하나님이여. 도와주십시오. 내가 주의 도움을 찾고 기다립니다. 내가 바라는 법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라는 고백을 16절에서 하고 있습니다. 16절 이렇게 고백합니다.
16 주를 찾는 자는 다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17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하나님 내가 지금 재난에 깊은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내게 필요한 분은 하나님 주님밖에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고 장수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분은 주님입니다.
주님 나를 멀리하지 마십시오.
주를 찾는 자들에게 주님 가까이해 주시고, 주님께서 가까이 있다는 사실만 알려주신다면,
내가 힘들고 어려운 이 긴 재난의 터널도 능히 이겨낼 수 있사오니, 주님 제 곁에 계셔주십시오.
저로 주님 때문에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해 주십시오.'
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다윗의 이런 기도가 또 다윗이 누리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감격이 여러분의 삶에도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 믿는 우리라고 해서 세상 사람들과 삶의 자리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도 질병을 겪기 마련이고, 우리도 사업에 실패할 수 있고, 우리도 자녀들이 대학 진학이나 인생의 진로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은 변함없어도 마음의 태도는 달라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신다는 걸 아는 사람이라면, 우리에게 주어진 처지가 어떠하던지 선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를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고, 마침내 궁극적인 보상과 축복을 주실 것을 믿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우리 삶에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님과 더불어 가까이 주님과 함께 살기를 힘씁시다.
그러면 이 재난의 때도 지나가고 이 질병의 터널도 끝나게 되고,
언젠가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쁜 모습으로, 하나님 은혜에 대한 감격으로 서 있게 될 날이 머지않아 올 것입니다.
그날을 바라보면서 오늘도 인내와 오래 참음으로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때때로 우리가 원치 않는 질병이나 재난이 우리의 삶을 덮칠 때 낙심하지 않게 해 주시고,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서 있게 하여 주옵소서.
주와 더불어 동행하고,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원망과 불평을 멀리하며
감사와 감격 속에 살아가는 주의 모든 백성 되도록 성령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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