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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를 보살피면 주님의 복을 누립니다 (시편 41:1~13)(20221208)

2022.12.08.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가난한 자를 보살피면 주님의 복을 누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12월 8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생명의 삶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그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크신 하나님의 복 되시는 총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요한 서울교회를 섬기는 목사 백상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그 마음에 깊게 담아두시고 자기의 마음과 합한 사람이라고 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복 받기를 원하지만,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싶어 하는 분이 계신 것이죠.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기쁜 마음으로 복 주시고자 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41편 1절부터 1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면 주님의 복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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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2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3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5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그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의 이름이 언제나 없어질까 하며

6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의 중심에 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널리 선포하오며
7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하나같이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8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9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10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 이로써

11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12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
1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아멘 아멘

 

시편 41편은 시편 1권의 마지막 책입니다. 시편 1권은 1편부터 41편까지 되어 있는데요. 놀랍게도 1편과 41편은 한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1편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 41편에서도 중요한 단어로 반복돼서 언급돼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복 있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제가 본문 1절을 읽어보겠습니다. 

1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1편에서는 악인의 꾀를 쫓지 않는 사람이 보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시편 41편에서는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사람이 보이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이여

악인의 꾀를 쫓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과,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어떻게 같은 사람이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이것이 짝을 이루어 같은 유의 사람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죠.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이 결국은 악인의 길을 따르지 않는 것이고,

악인의 길을 따르지 않는 것이 자신의 욕심대로 살지 않고,

자기에게 주신 은총과 혜택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묵상하는 것과 말씀을 실천하고 순종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짝인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복이 있는 사람의 삶의 모습인 것이죠. 

 

오늘 10편 41편에서는 이처럼 가난한 사람을 보살피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고,

이와 같은 사람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2절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2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주님께서 그를 이 땅에서 살게 해 주시고, 잘 살게 하시고, 생명의 원한을 길게 해 주시고, 복 받게 해 주시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는 강한 사람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 힘 있고 권력 있는 사람 편에 서기보다는,

가난한 사람, 소외된 사람 하나님의 사랑의 도우심을 간절히 필요하는 그 사람 곁에 계시는 것이고,

하나님의 그 마음을 가지고 그런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하나님께 꾸워주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나님을 위하여 가난한 자를 돌보는 그를 향해 결코 그를 소홀히 하지 아니하시고,

그의 생명의 원한을 길게 하시며, 질병을 고쳐주시고, 그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주신다고,

이것이 복이라고 지금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3절을 볼까요?  특별히 3절에서는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아픈 자를 돌보고 가난한 자를 돌보는 사람이 어려움에 처하거나 질병에 처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이 일을 도우신다고 말하시는데요. 3절을 읽어보겠습니다.

3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 나이다

할렐루야

여러분이여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이 여러분을 돌보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프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날 때, 하나님이 이제는 우리를 돌봐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아울러 본문에서 말하는 복은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고, 우리를 돌봐주시며, 질병을 고쳐주시고, 생명의 연한을 길게 주시는 것 이것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일차적인 복이지만 본문이 의미하는 바 '복 있는 사람이다.' 혹은 '복이 있으며'의 의미는 '행복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물질적인 혜택이나 건강이나 수명의 연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누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하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그 마음속에 천국을 누린다. 가난한 사람을 돌보고 병든 자와 병든 자의 벗이 되는 그런 사람이 그 마음에 천국을 누려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물질적인 부유함이 행복의 근원만은 아닙니다.

마음에 원하는 것을 다 성취하는 것만이 행복한 삶의 지름길인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손길을 되어서 사명적 삶을 살아갈 때,

내 삶이 의미 있는 삶이 되고 가치 있는 삶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될 때,

놀랍게도 누리는 이 세상에서 결코 맛볼 수 없는 하늘의 기쁨과 평광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사명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에게 부어주시는 행복은

물질적인 보유함이나 또 이 땅에서 얻고 싶은 것을 얻어서 느끼는 그런 만족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여러분의 생애에도 지금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복 있는 사람,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베푸신 그 복을 누리는 그런 사람의 복이 여러분의 삶에도 임하기를 바랍니다.

가난하고 연약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는 어떤 복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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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윗은 가난한 사람을 돌봐주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돌봐주시듯이, 자신을 돌봐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3절까지에서는 이렇게 복 있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4절부터는 자신의 처지를 하나님 앞에 호소하고 있는데요.

4절 이렇게 말합니다.

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 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아마도 다윗도 자신의 생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불렸던 것처럼,

그의 생에 가난한 사람을 돕고, 병든 사람을 돌봐주며 그리고 사회에 소외된 사람들을 자신의 품으로 품어 안아 주어서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백성들을 잘 돌봤던 현명하고 그리고 지혜롭고 성숙한 임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차마 '하나님이 내가 가난한 사람을 이렇게 돌봤으니 저를 이렇게 해주십시오'라고 하나님 앞에 요구하는 것처럼 말하지 못합니다.

마땅히 자기가 달라고 할 권리가 있는 사람처럼 나서지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자신의 삶을 살펴보니까 내가 비록 이러이러한 일을 삶을 살아왔어도 내게 숨은 죄악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에요.

질병의 터널을 지나면서 자기를 성찰할 때, 자기 안에 감추인 죄악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차마 하나님 앞에 주장하는 말을 하지 못하고,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다만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4절입니다.

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내가 죽게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다윗은 이렇게 사람들 앞에 시를 써서 자기가 부끄러운 죄를 지은 사람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내 이 질병이 어쩌면 나의 잘못 때문에 생겼는지도 모른다고 공개적으로 시인하고 있는 셈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우리의 잘못을 사람들 앞에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특별히 내가 재난을 겪을 때, 사업이 어렵게 되었을 때 질병을 겪게 되었을 때, 관계가 다 어그러졌을 때,

내가 원치 않는 일이 나에게 생겼을 때

'이 모든 것의 근원이 내 잘못 때문입니다. 내가 이러 이런 잘못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라고 시인하고 인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러나 다윗은 지금 1절부터 3절까지 하나님이 복 준 사람을 말하면서 동시에 자기 나의 잘못 때문에 나에게는 이런 일이 생겼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을 격려하는 신앙의 힘입니다. 

이 모든 것은 내가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나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계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은 나의 죄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이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자기가 당한 고통과 아픔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자신의 질병에 관한 이야기인데, 8절에 보면 다윗이 병들었다는 사실을 또한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말합니다. 

8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다윗이 병들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본문에서는 우리가 재밌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런 말이 사실인지 혹은 다윗이 착각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길은 없습니다.

이것은 몸에 병이 있는 사람 아픈 사람은요.

주변에서 누군가 수근, 수근 거리면

'혹여라도 나에게 나쁜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싫기 때문에 나에 대한 험담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라는 그런 착각 그런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들이 그를 병간호할 때나 간병인이 누군가를 간병할 때 쉽게 이런저런 말을 하거나 그 환호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하는 말을 하거나 뒤에서 수군, 수군거리면 환우는 서운한 마음이 들고 그런 말들을 오해하게 되고 혹여라도 비웃는 것처럼 느껴질 때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 한 아울러 9절에서도 그런 것을 이제 표현하고 있는데요. 

9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형제자매 여러분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병든 한우를 돌볼 때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의 안색을 살펴야 합니다. 

혹여라도 그가 오해하여서 마음에 서운한 마음이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특별히 이것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더 그러한 것입니다. 

본문 9절에서도 나의 가까운 친구가 나를 대적했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이 구절에 있는 말은 예수님을 통하여 성취될 예언이요.

예수님을 향해서 예수님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을 예언적으로 말한 것이지만,

우리가 환우를 생각할 때도 그러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삶이 어떠합니까?

다윗처럼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 은혜를 신뢰하여 우리의 악함을 고백하고 부끄러움을 앓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 경험하는 고통과 아픔과 재난은 변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의 통로가 되고,

우리를 변화시키는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시는 역전의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하나님 은혜의 장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구석구석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고통 중에 있는 나를 두고 사람들이 악담할 때 나는 어떤 마음이 드나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원치 않는 질병의 터널,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 주여 저희와 함께 하여 주옵소서.
또 하나는 우리가 원치 않는 재난의 한 복판에 있을 때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원치 않는 죄악으로 저를 건져주시고, 불리의 악으로부터 저희를 보호하시사
거룩하고 청결한 삶을 살아가도록 성령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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