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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마음으로 만나는 벧엘의 하나님 (창세기 35:1~15)(20221015)

2022.10.15. | 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가난한 마음으로 만나는 벧엘의 하나님

 

사랑하는 큐티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천 온누리 교회 윤길중 목사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창세기 35장 1절에서 15절까지입니다.

주님의 말씀 경청하시기 바랍니다.

 

 

가난한 마음으로 만나는 벧엘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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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6 야곱과 그와 함께 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7 그가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의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거기서 그에게 나타나셨음이더라
8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에 있는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
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10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11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
13 하나님이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시는지라
14 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5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

 

야곱은 세겜에서 딸 디나의 성폭행 사건을 겪었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그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거짓과 살육이라는 엄청난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세겜의 인근 부족들의 공분을 사게 되었고 공격해올 빌미를 주었기에 야곱의 가족들은 생사의 기로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가운데 1절에 보면 하나님은 네 번째로 야곱에게 나타나십니다.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하나님은 야곱 가족에게 베델로 올라가서 거주하고 제단을 쌓으라고 명하십니다. 

이에 야곱은 순종하여 베델로 올라가자라고 가족들에게 말합니다. 

그전에 야곱은 가족들에게 세 가지를 명합니다. 2절 읽겠습니다.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야곱의 모든 가족들은 이방 신상들 장신구들을 다 내어놓고 야곱은 그것들을 땅 아래 묻어버립니다.

야곱은 이 세 가지를 지금 가족들에게 명령하고 있는데요.

첫 째는 우상을 버리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을 정결케 하라고 합니다. 

세 번째 옷을 갈아입으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은 34장에서 일어난 사랑스러운 딸 디나의 비극적인 사건 시므온과 레위의 살육 사건에 대한 정결 의식으로 보입니다. 또한 우상 숭배와 반 하나님 정서로 가득한 가나안 문화와의 결별을 고하는 의식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란 무엇입니까?

먼저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난 것들을 제하고 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세상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3절에 일어나 '베델로 올라가자'라는 구절은 설교 제목에도 많이 인용되고 신앙 갱신을 촉구하는 부흥회니나 사경회에서 많이 들려줬던 선포된 말씀입니다.

베델은 세계에서 30km 떨어진 곳이고 세계보다 해발 300m가 더 높습니다.

아마도 안전을 위해 산으로 피신한 소수 민족과 같이 산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신 베델은 창세기 28장 '에서'형으로부터 도망갈 때에 야곱이 하나님께 서원했던 곳입니다.

이제 야곱은 또다시 도망자 신세가 되어서 온 가족들을 이끌고 베델로 피신을 가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일행들의 마음에 얼마나 큰 두려움과 불안이 있었겠습니까?

계속 뒤를 돌아보며 누가 쫓아오지 않는지 쳐다보면서 피난길에 올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5절에 보면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하나님께서 야곱 주변에 모든 성읍 사람들에게 크게 두려움이 임하게 하셔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하나도 없게 하셨습니다. 

너무나 위로가 되고 감사가 되는 말씀입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완벽한 보호하심입니다. 

 

QT하시는 모든 분들도 야곱처럼 하나님의 완벽한 보호하심을 경험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말할 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성도들이 어떤 죄를 지어도 무조건 보호해 주시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는 죄에 대해 우리가 범한 일에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보호하시는 이유는 야곱을 통해 언약을 성취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야곱과 그의 가족들의 허물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야곱의 가족을 통해 약속하신 후손과 땅의 약속을 이루시려면 야곱과 야곱의 씨들을 통해 언약을 이루어 가셔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피난처요.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기도 합니다.

우리 영혼의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잠잠히 바라보며 살아가는 은총의 삶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내가 버릴 것과 정결하게 할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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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절에 보면 야곱과 일행은 베델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재단을 쌓고 엘베델, 베델의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곳에서 어머니 리브가 대신 야곱을 살갑게 대해주었던 유모가 죽습니다. 

야곱의 삶은 나중에 그의 고백대로 참으로 험난한 세월 같습니다. 

그는 비록 굴곡진 삶을 살아왔지만,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를 안전하게 보호하시며

그를 향해 주신 모든 언약들을 성취해 가셨습니다.

 

이런 말이 있죠.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일상을 보면 일이 일비(一喜一悲) 할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좀 더 멀리 떨어져서 보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얼마나 놀라웠는지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9절에 보면 하나님은 야곱에게 현연하셔서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30년 전 야곱은 밧단아람으로 홀로 떠났습니다. 

20년간 바단아람 즉 하람에서 보냈고 10년간 숙곳 세겜에서 보냈습니다.

도합 30년 만에 베델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30년 만에 돌아온 베델에서 다시 언약을 재확인시켜 주십니다. 10절에서 12절까지의 말씀 읽겠습니다. 

10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11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언약하신 축복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야곱을 이스라엘로 부르시겠다고 약복 강의 추억을 되살려 주십니다.

두 번째 축복은 후손을 번성케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야곱에게서 왕들이 나올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세 번째 축복은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재확인시켜주십니다.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줄 땅을 주시겠다. 말씀하시죠.

 

하나님은 28장에서는 꿈에 나타나셨지만 이번에는 직접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의 현연, 하나님의 복 주심에 대한 약속을 받은 야곱과 가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위로를 받았겠습니까?

두려움과 불안이 위로와 평안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사건이 되고 현실이 됩니다. 

11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11절에 보면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전능한 하나님 엘샤다이라고 합니다. 

엘샤다이의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 주신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오늘도 살아가면서 세상이나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며 그분께 신뢰를 두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14 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4절에 보면 야곱은 하나님이 떠나시자 베델에서 기둥을 세우고 전제 물과 기름을 부어 드립니다. 

전제 물은 예물을 드림을 의미합니다. 기름은 성별함을 의미합니다. 

이전 창세기 28장에서는 기름만 드렸는데, 지금은 드릴 예물이 있다는 것을 볼 때

이미 야곱에게 약속하신 언약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니 너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고 예전에 나를 보면서 

지금 부어주신 복과 은혜가 얼마나 다른지 얼마나 큰 은혜를 부어주셨는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현연의 장소를 베델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 베델입니다. 영적 베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QT 하는 것이 우리의 베델입니다. 

그곳에서 날마다 하나님의 현영과 하나님의 축복과 약속을 받으면서 우리의 영혼은 달콤한 은혜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이행할 약속(서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랑하는 주님
가족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 앞에서 주저앉아 있는 야곱과 아들들을 향해 일어나 베델로 올라가서 재단을 쌓으라고 주께서 명하십니다.
낙심하고 실망하여 주저앉아 있지 말게 하시고,
다시 베델로 올라가서 거기서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하시고
다시 예배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되새기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각자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비전을 되새기며 그 비전을 향하여 그 발걸음을 내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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