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6. | 생명의 삶 | 김소리 목사
할렐루야
수원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김소리 목사입니다.
육상 경기 중에 400m 릴레이 경주가 있습니다.
네 명의 선수들이 100미터씩 이어달리기를 하는 것입니다.
400m 릴레이 경주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통을 다음 선수에게 잘 전달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바통을 전달하지 못하면 결코 경기에서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믿음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신앙과 믿음의 유산을 나 혼자만 누려서는 안 됩니다. 이것을 잘 전달해야 합니다.
가족과 자녀에게 잘 전달해야 하고 또 이웃과 직장의 동료 친구들에게도 잘 전달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신앙과 믿음이 주변에 잘 전달되어 함께 믿음의 승리를 해야 한다 말씀하십니다.
오늘 저희에게 주시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함께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창세기 28장 1절에서 9절의 말씀입니다.
말씀 앞으로 함께 가겠습니다.
약속의 길을 따르는 야곱, 약속에서 멀어지는 에서
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매 그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 하였고 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
오늘 말씀은 야곱이 에서의 장작권 축복을 가로챘고, 이 에서의 복수를 피하기 위해서 외삼촌이 있는 밧단아람으로 도망가는 내용입니다.
아버지 이삭은 야곱을 야곱의 외삼촌 라반에게 보내면서 당부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1절 2절 말씀을 한번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이삭은 야곱에게 가난한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삭은 외삼촌 라반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합니다.
이것은 이삭이 다른 민족을 차별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음의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만약 야곱이 가난한 사람의 딸 즉 이방 여인과 결혼하면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그 신앙을 잘 보존할 수가 없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낳고 그 이삭의 아내를 선택할 때도 가나안 사람 딸이 아닌 같은 고향 친척 사람의 딸 중에서 선택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 아브라함의 종이 아주 멀리까지 가서 그렇게 리브가를 데리고 온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렇게 행한 것은 이 땅을 내 자손에게 주겠다는 그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그 신앙과 믿음을 이삭에게 계승했고, 이제 이삭은 그 신앙과 믿음을 야곱에게 계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중요한 사명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믿음과 신앙을 다음 세대에게 잘 계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통해 자녀에게 이어져야 하고, 또 자녀를 통해 그의 자녀에게로까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여러분의 자녀에게 믿음의 당부를 한 가지 한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가족에게 믿음의 당부를 한 가지 한다면 어떤 믿음의 당부를 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 것 위에 한 가지 더 믿음의 당부를 하신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꼭 전달하고 싶으십니까?
저는 저의 가족과 자녀에게 꼭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믿음의 삶이 있습니다.
그것은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저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영혼뿐만 아니라 삶 전체를 새롭게 해주시는 은혜입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나갈 때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이 쏟아지는 것을 저는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가족과 자녀에게 꼭 당부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믿음의 부모님께서 전해주신 신앙의 유산이 있다면, 그것을 믿음 안에서 아름답게 잘 지키십시오.
또 여러분의 가족과 자녀에게 그 신앙과 믿음의 유산을 잘 전달하십시오.
신앙의 유산을 잘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그 믿음으로 사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이 하루 하나님 기뻐하시는 믿음의 순종을 잃어가는 귀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절부터 9절까지는 에서의 신앙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삭은 그의 아들들이 가나안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첫 아들에서는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의 딸들과 결혼을 했습니다.
8절 말씀 한번 같이 보겠습니다.
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에서가 보니 자신의 아내가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했습니다.
기쁘게 하지 못했다라는 것은 물론 이제 불효를 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그 신앙을 따르지 않고 갈등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에서는 그 아버지의 말을 한번 다시 생각해 보면서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9절 말씀 한번 보겠습니다.
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9절 말씀에 보니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에서의 선택은 이스마엘의 딸과 결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마엘은 그 할아버지 에서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하갈에게서 낳은 아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스마엘의 딸과 결혼하는 것이 자신의 민족과 결혼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이스마엘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따르지 않죠.
결국 에서의 선택은 온전한 순종이 아닙니다.
중국에 국민들을 계몽하기 위해 쓰였던 한 편의 글이 있습니다.
차부뚜어(差不多) 선생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원래 중국어로 차부뚜어라는 말은 '차이가 많지 않다. 별 차이 없다'라는 의미입니다.
차부뚜어 선생은 평소에 비슷하다라고 여겨지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대충대충 했습니다.
기차를 타러 갈 때도 기차역에 2분 늦게 도착을 했는데, 기차는 이미 떠났죠.
그런데 이 2분 차이가 큰 차이도 아닌데 왜 벌써 떠나지 하면서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또 은행에서 일할 때도 이 한 자로 숫자 천과 숫자 10은 한 획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이 숫자 천과 10을 자기 마음대로 쓴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직장에서 그만 나가야만 됐죠.
그래도 별로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이 차부뚜어 선생이 크게 아팠어요.
그래서 의사 선생님을 부르는데 밤중에 의사 선생님을 부르기가 너무 어렵자
차부뚜어 선생은 가축 의사 선생님을 부릅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고치는 의사 선생님과 가축을 고치는 의사 선생님이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을 한 겁니다.
그래서 자신을 치료해 달라고 했지만 결국 그는 죽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이 이야기처럼 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니 그냥 이스마엘의 딸들과 결혼한 겁니다.
에서의 선택은 믿음과 신앙의 올바른 선택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충 신앙생활을 한 것이죠.
사랑의 여러분
오늘 이 하루
에서의 실수를 우리는 따라 해서는 안 됩니다.
믿음과 신앙은 분명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죄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선택하지 말고 따라가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만 온전히 선택하고, 또 순종하는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올바른 신앙의 선택과 올바른 믿음의 순종을 하기 원합니다.
비슷해 보이고 별 차이가 없다고 해서 대충 선택하지 않겠습니다.
죄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쳐다도 보지 않고 따라가지도 않겠습니다.
이러한 나의 믿음과 신앙이 가족 안에서 잘 계승되기를 원합니다.
나의 믿음을 통해 우리 가족과 자녀는 더 좋은 믿음의 세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님께서 함께하여 주시고, 은혜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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