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5. | 생명의 삶 | 김소리 목사
할렐루야
수원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김소리 목사입니다.
하나님께 감격적으로 예배할 수 있는 주일입니다.
오늘 하나님께 예배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가 여러분의 삶에 충만히 내려오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우리가 코로나 시대를 경험하면서 영적으로 깨닫는 중요한 교훈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우리에게 믿음의 기회가 열려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코로나 초반에 집합 금지 명령으로 예배당에 모여서 함께 예배하지 못했습니다. 상상도 못 했던 일이었습니다.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예배당에 갈 수 있는 줄 알았고 예배 드릴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요즘도 코로나의 시기를 지나가고 있지만 집합금지 명령이 해제되어 함께 모여서 예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 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기회가 있는 지금 이 기회를 소중하게 감사하게 기쁨으로 누려야 합니다.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은혜입니다.
예배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 주어진 모든 것이 그러합니다.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은혜입니다.
오늘 이 하루 모든 것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장자권을 잃고 축복까지 받지 못해 후회하는 에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 저희에게 주시는 말씀은 창세기 27장 30절에서 46절입니다.
말씀 앞으로 함께 가겠습니다.
축복을 잃은 자의 때늦은 후회와 탄식
30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의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31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32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33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34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내어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35 이삭이 이르되 네 아우가 와서 속여 네 복을 빼앗았도다 36 에서가 이르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하지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 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이르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38 에서가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39 그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40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43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
에서가 야곱에게 축복 받기 위해서 사냥하고 음식을 해서 아버지 이삭에게 들어옵니다.
그때 이삭이 깜짝 놀랍니다.
분명히 자신이 축복을 했는데 에서가 음식을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이미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여서 자신이 모든 축복을 받고 나간 것입니다.
이삭이 이렇게 말합니다. 33절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33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야곱에게 축복했지만,에서에게도 똑같이 축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번복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야곱에게 축복한 것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이기에 자신이 변경할 수 없다고 선포를 합니다.
이삭에게서 배울 영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자신은 축복의 통로일 뿐이고 이 축복을 주시는 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이삭이 축복을 주는 능력이 있었다면, 야곱에게 준 축복을 취소하고 에서에게 다시 복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자신은 하나님께 순종했을 뿐이고 축복을 주시고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 여러분
오늘 이 하루를 보내실 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십시오.
나는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음을 믿으십시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되시고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십시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있으십니다.
오직 영광을 받으실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이삭처럼 나는 통로일 뿐이고, 하나님만이 축복의 주권자이시오.
통치자이심을 고백하는 그 귀한 믿음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4절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34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내어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축복을 받을 수 없다'라는 아버지의 말에 에서가 대성통곡합니다.
소리 내어 울며 자신도 축복해달라라고 간청합니다.
에서의 때늦은 후회입니다.
이미 에서는 자신의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동생 야곱에게 쉽게 자신의 장자권을 넘겨버렸습니다.
정작 장자로서 축복받아야 할 때 축복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후회했지만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사랑의 여러분
우리도 이 때늦은 후회를 해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한 장로님께서 아버님이 소천하시고 나신 뒤에 소천하셨을 때,
아버지의 얼굴을 이렇게 한번 만지셨는데, 장로님 기억으로는 처음. 아버지의 얼굴을 만져보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이 아버지가 어렵기도 했고, 또 나이가 들어서는 쑥스럽기도 해서 스킨십을 하지 못했던 것이죠.
장례가 끝난 후 가족과 자녀를 다 부르셔서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기회 있을 때 서로 많이 안아주자, 스킨십 하자. 그리고 서로를 축복하자.'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여러분 미워하지 마십시오. 나중에 후회가 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을 때, 마음과 뜻을 다해 예배드리십시오.
가볍게 여기면 나중에 후회가 될 것입니다.
사랑과 믿음 생활에 후회가 남지 않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동생 야곱에 대한 에서의 마음은 분노였습니다.
에서가 생각하기를 이제 아버지 이삭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때가 지나면 야곱을 죽이겠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이제 어머니 리브가가 알았습니다.
리브가는 아들들이 서로 싸우고 죽이는 일이 없기를 원했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당연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이 리브가의 선택과 행동입니다.
43절 말씀 그리고 44절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43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리브가의 선택은 야곱으로 하여금 하란으로 가서 야곱의 외삼촌 라반에게 피신하는 것입니다.
리브가의 생각에는 며칠이면 에서의 화가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리브가의 선택이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리브가가 간과(看過) 한 것이 있습니다.
리브가는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의뢰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리브가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창세기 24장 말씀에 보면 리브가가 임신하지 못했을 때 이삭과 리브가는 하나님께 기도했고 또 임신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어요.
또 뱃속에서 이 두 아기가 싸우는 것을 느꼈을 때,
리브가는 하나님께 나아가 그것에 대해 여쭈어 보았습니다. 기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에서의 분노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일을 결정하고 진행한 것입니다.
사무엘상 23장 말씀에 보면, 다윗이 블레셋 사람과 싸워서 그일라 사람들을 구해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 그때는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여서 다윗의 신변이 굉장히 위험한 때였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기도한 것입니다.
다윗의 부하들이 아주 심하게 반대했습니다.
다윗은 또다시 하나님께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이 블레셋과 싸우라 하셨기에 결국 그일라 사람들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이 쫓아오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했고 다윗은 이 사울의 손에 목숨을 잃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리브가는 몇 날 며칠이면 에서의 분노가 풀리고 또 야곱도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을 떠나보낸 리브가는 다시는 이 야곱의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랑 여러분
사람의 생각과 방법이 좋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물으십시오.
조금 기다린다고 해서 그것이 아주 늦은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에 어떤 어려움이 계시다면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 그 문제와 어려움을 맡겨드리십시오.
내가 끌어안고 있으면 내가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맡아주시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사람은 한계에 갇혀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한계를 초월하는 분이십니다.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길을 열어주실 것이고 또 문제를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 내 삶을 맡기는 것,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올바른 믿음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가 만난 문제 앞에서 섣부르게 내 생각을 앞세우지 않겠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께 은혜와 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또한 때늦은 후회를 하지 않도록 언제나 기회 있을 때 감사함으로 그 기회를 사용하겠습니다.
오늘 이 하루 마음껏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하루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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