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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는 방식 (고린도후서 12:1~10)(20220729)

2022.07.29.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는 방식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요한 서울교회를 섬기는 목사 백상욱입니다.

 

TV나 언론 매체를 통해서 우리가 종종 만나게 되는 연예인들 또 배우들 아이돌들을 보면 화려해 보이고, 이상형처럼 비쳐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통해서 그들의 추악한 모습의 일부가 드러날 때 많이 실망하고 또 그들을 따랐던 팬들은 큰 절망과 좌절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 같은 것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그의 실제 삶의 모습이 정말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모습과 그 자신의 실존하는 모습은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의 자랑을 이야기하려다가 극도로 꺼리는 태도를 보이는데요. 

왜 그랬는지, 그리고 바울이 정말 자랑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본문을 통해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고린도후서 12장 1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먼저 하나님 말씀을 읽어보도록 합시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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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5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6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바울은 11장 본문에서 자기가 육신적으로 자랑할 것들이 있다고 하면서 자랑을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매우 어리석다고 말하고 있죠.

오늘 그러면서 오늘 본문에서는 자기가 자랑하고 싶은 바 자신의 영적 체험을 자랑처럼 조금씩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이것을 극도로 꺼리게 되는데요. 

1절과 2절에 이런 표현을 합니다.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바울은 그의 육적인 자랑 그의 학벌과 가문과 그의 헌신과 수고에 관해서 언급했지만 그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그리고 후회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정말 잘하고 싶은 바가 있는데, 내가 주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사귀고 천국을 체험하고 왔던 영적 간증을 조금 하였던 것입니다.

 

그랬다가도 이것마저도 후회스럽게 생각하고 꺼리는데요. 6절 이렇게 말합니다. 

6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

바울은 이것마저도 자랑을 할 때 3인칭으로 말했습니다.

자기 자신으로 말하지 않고, 내가 주안에서 하는 사람이 이런 경험이 있었다.

자기를 3인칭으로 두고 조금 이야기하려다가 그것마저 수습하고 더 이상 그 자랑을 전개하지 않았던 거죠.

그 까닭은 사람들이 혹시 나를 생각할 때 실제 나보다 더 과장되게 나를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했다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가 신비 체험을 하고 은혜를 체험하고 주님께서 내게 베푸셨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해도 성령이 말할 수 없는 능력을 체험해도 그 체험이 나 자신의 실존(實存)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과 학벌과 지식이 나의 인격과 상관없듯이 우리의 체험이 그의 인격과는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혹은 그의 체험이 주님과의 친밀감이나 주님과의 헌신과도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혹여라도 사람들이 나를 나의 실존보다 지나치게 생각하는 것은 그에게 해가 됩니다. 악이 됩니다. 

사람들이 나를 오해하고 지나치게 높인다면 결국은 내 영혼을 좀먹게 만들고 내 영혼을 수렁에 빠뜨리게 만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자신을 낮추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사람들이 실제로는 나보다 더 높게 생각하고 더 크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꺼리는 것이 합당합니다. 

그것이 성숙하던 그리스도인의 모습인 것이죠. 


그러면 바울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는 그가 놀라운 천국을 체험한 것도 아니고, 주님과의 말할 수 없는 사귐을 사귄 것도 아니고, 바울이 정말 사람들 앞에 자랑스럽게 내세우고 싶었던 것은 11장에서 언급했던 바 자신의 약한 부분을 자랑하겠다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 5절에 그렇습니다. 제가 읽어보죠 5절입니다. 

5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바울은 자신의 약한 부분을 자랑하겠다고 말합니다.

어제 본문에서도 바울은 자신의 약한 부분 성도들을 위해서 눈물을 흘렸던 자신의 약한 부분을 말했습니다만, 12장 오늘 본문에서도 또 한 번 자신은 '나의 약함만 자랑하겠다. 나에게는 약함이 자랑이라'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자신의 약함이라고 말하면서 자랑처럼 말하고 있는 내용이 뭘까요? 7절이 그것입니다.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이 자랑하는 오늘 약한 것은 자기의 몸 안에 사단의 사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단의 사자는 나를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많은 시련과 아픔을 주는 거예요. 

하나님이 주신 천사가 아니라 사단의 사자라고 말하는 것은 그로 그의 몸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마치 사탄이 나에게 하는 것처럼 나를 괴롭히고 있다는 거죠. 

많은 학자들은 이것을 바울이 몸에 가지고 있는 질병이라고 말하고 이 질병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이 질병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여전히 그 질병을 몸에 안고 오랜 세월 동안 살아갔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바울은 때때로 원망과 불평 큰 괴로움에 있었지만, 그리고 사람들 볼 때 다른 사람의 병을 고쳐주는 위대한 사도가 자기 자신은 고치지 못하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게 여길 수 있지만, 놀랍게도 바울은 자기 자신이 한없이 낮아지게 만들어주는 이 육체의 갓이 사단의 사자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바울이 자신의 약한 부분을 말하는 두 번째는요.  10절에 말하고 있는데 내용이 이렇습니다.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자신의 약함 능력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는 거예요.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당하는 거예요. 

그리고 궁핍 가난한 것입니다. 

돈이 없는 것니다. 먹고살기가 힘든 것입니다. 

삶이 궁핍한 것 자체를 바울은 이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박해와 곤고, 곤고(困苦)는 괴로움인 것이에요.

인생의 괴로움과 고달픔과 힘든 삶의 자리를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거 하는 것이죠. 

왜 그렇습니까? 약한 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이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고, 고통스럽게 만들고, 힘들게 만들고

사람들 앞에 나 자신을 내세울 게 없이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자기는 이것을 자랑하겠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나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바울처럼 우리 인생에 약한 것, 피하고 싶은 것, 나에게 정말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가난이나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나

주류에서 벗어나 비주류로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는 것이나 

우리 인생의 괴로움과 괴롭힘과 가정 안의 불화와 많은 어려움 속에 있을 때 

여러분이요. 이것이 우리 여러분의 삶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자랑거리가 될 수 있겠습니까?

두 번째 단원에서 이것이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이유를 한번 살펴봅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2절)이 본 환상과 계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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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떻게 바울이 자신의 몸에 있는 질병,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인 가난, 마음의 괴로움인 곤고, 사람들로부터 미움과 멸시를 받는 이와 같은 일들을 자랑으로 여길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먼저 이와 같은 것들이 자신의 삶을 겸손하게 만들고 자기의 마음이 교만해지지 않도록 자신을 절제하고 통제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이것을 자랑거리로 여기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7절을 한번 읽어보죠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여러분 얼마나 놀라운 고백입니까?

바울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너무나 많고, 주님이 주신 권위가 너무나 귀하고 값지고 소중한데

하나님이 주신 권위나 내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나 주님으로부터 경험한 놀라운 간증이 너무나 커서,

내가 혹은 우쭐할까 봐, 자랑할까 봐, 이것으로 말미암아 교만에 빠질까 봐, 주

님이 나를 낮추시는 도구로 내 몸에 있는 질병이나 경제적인 곤고함 가난함이나 사람들로부터부터 받는 능력과 멸시를 나는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겠다.

 

무엇 때문에 그런 거예요?

바울의 관심에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는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고, 바울의 관심은

내 영혼이 주님 앞에 얼마나 깨끗하며 정결한가,

내 영혼이 주님 보시기에 얼마나 합당한 사람으로 내가 만들어져 가고 있나

그것이 바울의 모든 관심이었기 때문에 나의 질병과 가난과 권과 아픔 이 모든 것은 나 자신을 연단시키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 때문에,

'나는 이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겠다. 나는 이것을 귀하게 여기겠다.'
이런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 불편한 것이 있습니까?

사람들이 여러분을 바라볼 때 여러분 마음에 민망하고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게 있습니까?

그것이 만약 여러분을 더 겸손하게 만들고 낮추어서 주님을 더 바라보게 만든다면,

어쩌면 그것은 여러분을 주님께로 안내하고 더 성숙한 인격으로 안내하는

주님의 선물이오 위장한 천사인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바울은 이 불편한 것,

가난과 질병과 괴로움을 자랑거리로 여기는 두 번째 이유를 9절에서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9절을 읽어보겠습니다.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두 번째로 바울이 이 자신의 약함을 잘하는 까닭은 주님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물게 하기 위하여 이 약함을 자랑한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무슨 말입니까? 우리가 곤고하기 때문에, 마음이 가난하기 때문에, 삶이 핍절하기 때문에,

하나님 은혜가 더 많이 필요하고, 하나님 은혜가 아니고도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얻고 도우심을 얻기 위하여 주님 앞에 엎드리고 기도하고 주님만 바라보는 삶을 사는 겁니다.

내 삶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족함이 많기 때문에 그 부족함을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기 위하여,

나의 부족한 것, 나의 약함이야말로 하나님의 능력 그리스도의 능력과 은혜가 머무는 자리로 본 것입니다.

 

사랑한 형제 자매 여러분 

이것을 일컬어 말하기를 우리의 부족함은 주님의 은혜를 담는 보석함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거예요. 

 

형제자매 여러분 

이것이 세상 사람들과 우리와의 다른 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좌절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을 보면서

이 자리야말로 주님의 능력이 채워질 수 있는 자리구나.

내가 부족해서 못하는 걸 하나님의 은혜의 도우신만이 할 수 있구나.

주님의 은혜를 담는 보석함으로 여긴다면,

우리의 삶의 자리가 어떠하든지 우리는 늘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또한 남은 생일을 살아갈 때 부족함을 만나거든 

주님의 은혜를 담을 수 있는 보석함으로 여기며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이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히 넘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를 겸손하게 하는 육체의 가시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생각해 보니 우리가 자랑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은 
공부한 학벌도 아니오. 가문도 아니요. 사회적 신분도 아니고,
나의 부족한 것, 내가 다 가지지 못한 것,
그런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그 자리야 말로
우리가 자랑할 만한 것인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 하나님
날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져 가게 해주시고
날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로 채워져 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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