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7.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요한 서울교를 섬기는 목사 백상욱입니다.
한때 비본질적인 것에 빠져서 본질적인 것을 놓치고 있는 사람들에게 던져줬던 유행어가 하나 있었죠.
'뭣이 중한디?'
우리는 참과 거짓이 혼돈된 사회 속에 살아갑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도 참 스승과 거짓 스승,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가 섞여 있을 때가 있습니다.
바울은 지금 거짓 교사와 참스승을 가리는 분별력을 오늘 본문에서 제시해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거짓 선지자와 참 세상을 가리는 분별력에는 솔로몬의 놀라운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먼저 오늘 본문 고린도후서 11장 1절부터 15절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도가 분별해야 하는 다른 복음, 거짓 교사
1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4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5 나는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는 줄로 생각하노라 6 내가 비록 말에는 부족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이것을 우리가 모든 사람 가운데서 모든 일로 너희에게 나타내었노라 7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8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비용을 받은 것은 탈취한 것이라 9 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비용이 부족하였으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였음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 10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속에 있으니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이 자랑이 막히지 아니하리라 11 어떠한 까닭이냐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함이냐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12 나는 내가 해 온 그대로 앞으로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이 그 자랑하는 일로 우리와 같이 인정 받으려는 그 기회를 끊으려 함이라 13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5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고린도 교회에 찾아온 거짓 교사들이 자신들의 이력과 학력 가문과 문벌을 늘어놓자 그들의 화려한 이력을 듣고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말에 권위를 실어주게 되었고, 그들이 전한 다른 복음 잘못된 이야기의 마음을 주고 말았던 것이죠.
그래서 바울은 오늘 고린도후서 11장에서 자기 자신이 어리석음을 인정하면서 자기 자신도 이런 자랑을 좀 해보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1절의 말씀인데요.
1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바울이 지금 용납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거짓 교사들이 늘어놓았던 화려한 이력에 대한 자랑 때문에 마음을 빼앗겼던 것을 생각하고
나 자신도 그들만큼 자랑할 것이 있지만 그것을 중요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바울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바울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바는 바로 참 스승들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바가 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2절의 말씀입니다.
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바울은 바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
그래서 정결하도록 그리스도의 신부를 준비시키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바울이 관심사가 성도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거예요.
거짓 교사들은 자기 자신이 관심사였고, 자신의 제국을 세우고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람들을 이용하고 활용하려고 하였지만,
바울 자신의 관심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섬기는 성도들이고, 그 성도들이 정결하고 거룩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사역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신앙생활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하며 살아갈 때 여러분의 관심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관심은 여러분 자신입니까?
아니면 상대방입니까?
바울은 지금 자기는 중매인일 뿐이고 정말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신부가 정결한 신부가 되도록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도록 나는 돕는 사람에 진하지 않습니다.
중매인의 화려한 이력은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중매인이 얼마나 많이 배웠는지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리스도의 신부인 성도들이 그의 인격과 그의 행실 안에서 얼마나 주님의 신부로 얼마나 거룩하게 변화되어 갈지 이것이 더 큰 관심사였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7절에서 그래서 바울은 중매인으로서 자신의 태도는 자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낮추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7절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7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바울은 자기 자신이 보잘것없기 때문에 자신을 낮춘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하찬한 존자이기 때문에 허드레 일이 나는 사람으로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섬기는 성도들을 더 높게 만들어주고 그들을 세워주고 그들 안에는 가능성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자신을 들였던 것뿐인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사람을 섬기는 까닭은 또 우리가 허드레 일을 할 수 있는 까닭은
우리가 섬기는 종처럼 살아가도 기쁘게 여길 수 있는 까닭은
주님께서도 하나님이시지만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섬기는 자로 계셨기 때문에 그러한 것입니다.
주님의 관심은 주님 자신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주님의 관심이었기 때문에 주님 자신이 우리를 섬겨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의 삶도 섬기는 사람, 나 자신이 높아지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을 세우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사랑하는 동안에 우리가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섬겨서 그들이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로 세워지게 할 수 있을지 염두에 두고 잘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 거짓 교사들의 관심은 성도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참 스승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었는데요.
그들의 기본적인 관심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교회를 위하는 것처럼 보이고 성도들을 위하는 것처럼 말은 하지만
사실 그들이 보여줬던 행실과 그들이 한 말들은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이오.
성도들을 혼란 속에 빠뜨리게 하는 것이오.
그들은 다만 사단의 일꾼이 되어서 사단의 일을 하고 있다고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일갈을 하고 있는데요.
15절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15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이런 거짓 교사들 거짓 선지자를 바울은 사단의 일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교회 안에서 주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단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단의 일꾼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사단의 일꾼이 되어서 교회 공동체에 침투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은 자신을 가장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위장하고 속이고 왔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합니다.
13절에 이렇게 말을 하는데요.
13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자기를 꾸미고 있는 것입니다.
안 그런 척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속에 있는 속셈과 마음의 동기와 의도는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이익을 생각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교회를 위하는 것인 것처럼 겉으로는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인 것처럼 말하고 위장하고 과장하고 속인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동기는 자기 자신이며 자기의 사람을 만드는 것이며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고 자기의 제국을 세우고 자기의 성을 건설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어떻게 되든지 교회가 얼마나 혼란과 분열 속에 무너져 가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중요한 문제는요.
이것이 교회 바깥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단의 일꾼은 교회 바깥에 있는 어떤 특별한 세력이 아니라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세력이라는 것이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고 두려운 경고가 됩니다.
사단 일꾼이 자신을 그리스도의 일꾼인 것처럼 그리스도의 사도요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을 가지고 저와 여러분에게 도전하고 싶습니다.
누군가 우리 주변에 이런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가장한 사단의 일꾼을 찾으려고 애를 쓰지 마십시오.
중요한 건 저와 여러분이 이런 사단의 일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의를 위해 일하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어찌 보면 내 마음에 나 자신의 욕심과 나 자신의 제국과 나 자신의 사람들의 멤버십을 모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이 같은 말과 행동을 하고 있지 않나?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단의 종이 되고 사단의 끄나풀이 되어 사단의 일꾼으로 교회 공동체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지 않는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그의 공동체 안에서 가론 유다처럼 마귀의 속삭임에 넘어가면 사단의 일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는 동안에 우리 주변에 있는 사단의 일꾼을 찾으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고,
나 자신의 속 사람을 살피고 자신을 반성하며 말씀의 맑은 거울 앞에 자신의 심령을 비추어 보면서
나 자신이 그렇게 되지 아니하도록 자기를 깨뜨리고 연단하고 겸손한 의의 사람이 되도록
성도들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종이 되도록 우리 자신을 연단하는 일에 참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나 자신을 살피며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푸는
그런 하나님의 은혜가 하루 종일 토록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베풀어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이 어리석은 사단의 일꾼으로 살아가지 아니하도록
주여 저희를 정결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울러 우리의 삶이 나의 성을 그리고 나의 제국을 건설하지 않고 성도들을 섬기며 교회를 섬기는 겸손하고 신실한 주님의 일꾼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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