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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섬기는 교회, 성도와 친밀한 사역자 (고린도전서 16:1~12)(20220609)

2022.06.09. | 생명의 삶 | 안광복 목사                                                                                                                                      

 

교회를 섬기는 교회, 성도와 친밀한 사역자

 

안녕하세요. 

청주 상당교회를 섬기는 안광복 목사입니다. 

 

일제 치하 당시 일본 정부는 교회의 연보를 바치는 것이 옳으냐?, 바치지 않는 것이 옳으냐? 하는 것으로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그 당시 부흥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이용도 목사님은 눈치를 보며 연보를 드리는 교인들을 향해 이렇게 설교했다고 합니다.

"영국 사람들은 영국에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영국 백성의 의무이고,

미국 사람들은 미국 정부에,

일본 사람들은 일본 정부의 세금을 바쳐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연보를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연보 헌금을 드리는가에 따라 우리의 믿음도 드러나고 우리의 마음도 전달이 됩니다. 

당시 어려움에 처해 있던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사도 바울이 권면하는 연보에 대한 교훈입니다. 

함께 고린도전서 16장 1절에서 12절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교회, 성도와 친밀한 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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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2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3 내가 이를 때에 너희가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4 만일 나도 가는 것이 합당하면 그들이 나와 함께 가리라
5 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가서

6 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겨울을 지낼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내가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7 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머물기를 바람이라
8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
9 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
10 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그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라

11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그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
12 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그에게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였으되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

 

고린도전서 16장 그 마지막 부분에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해서 헌금에 대한 연보에 대한 좀 어려운 부담스러운 이야기를 합니다. 1절 2절을 보면 

1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2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학자들은 갈라디아 교회에 어떤 조언을 했는지를 이야기하지 않아요.

기록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여기서의 연보는 주일에 들여지는 그러니까 일상적인 어떤 헌금이라기보다는 특별한 목적을 가진 후원금과 같은 어떤 그런 헌금이었습니다.

구제를 위한 특별 모금이었죠. 

언제 드리나 매주 첫날, 그리고 누가 너희 각 사람이 각자가, 어떻게 해요? 수입에 따라 형편에 따라 모아두어서 

내가 갈 때 그때 즉흥적으로 하지 말고 모아두어서, 이건 정성이고 사랑이겠죠.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어려움을 위해서 사도바울이 섬기고 또 개척을 했던 여러 교회들을 통해서 좀 후원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헌금을 이야기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참 어렵죠. 

그 물질에 그 헌금에 우리의 믿음이 담겨 있죠.

하지만 그 믿음을 사람들이 교인들이 서로가 그것을 가지고 평가를 할 수는 없을 거예요.

'아무개가 얼마를 내서 믿음이 그만큼 좋다. 그렇지 않다.'

함부로 말할 수가 없죠. 

그 형편이 어떤지 그 상황에 처해 있는 그분의 물질이 어느 정도의 포션인지 우리는 모르잖아요. 

예수님 말씀하셨어요. 

과부의 두 렙돈을 보시고 가장 많은 헌금을 바쳤다고 얘기하셨죠.

그래서 이 믿음에 대한 부분이 분명히 담겨져 있지만, 사람들은 그걸 가지고 함부로 평할 수는 없어요.

그러나 믿음을 우리가 측정할 수는 없고 함부로 왈가왈부할 수는 없지만 마음은 우리가 알 수 있어요. 

거기에 담겨져 있는 내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내 정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가 있는 거죠.

 

자 그렇게 해서 모여진 그 연보, 그 헌금을 가지고 전달을 하는 거예요.

3 내가 이를 때에 너희가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여기서 은혜라는 것은 선물이죠.

그들이 정성껏 모은 사랑이고 정성이기도 합니다. 

5절 방문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5 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가서
6 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겨울을 지낼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내가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사도 바울이 굉장히 계획적인 사람입니다.

여러 가지를 미리 앞서서 계획을 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그런 사람이죠. 

하지만 그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인 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결단을 하고 움직입니다. 

 

7 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머물기를 바람이라

'주께서 허락하시면'

너무나도 멋진 구절이에요.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여러 가지 계획이 있고 인간적인 계산들이 다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초월해서 우리가 존중해야 되는 그 마지막 최종적인 권위는 바로 하나님의 뜻이죠. 

하나님의 허락하심이죠.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신다면 철저하게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뜻에 근거해서 살았어요.

그것만 바라보고 그냥 무게적으로 살라는 얘기가 아니라.

평상시에는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계획을 가지고 뭔가를 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에 근거해서 주님이 허락하시는 대로 움직이는 것

그렇게 활동하고 사역하는 것

사도 바울의 굉장히 중요한 원칙이고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한 삶의 지침 또 믿음의 그런 훈련 모습인 줄로 믿습니다.

 

내가 편지나 문자로만이 아니라 직접 만나 교제하며 돌아볼 대상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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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절과 9절입니다. 

8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
9 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

'광대하고 유효한 문'

이라는 것은 기회입니다. 
넓고 그리고 아주 효과적인 그런 기회가 열렸다라는 거죠. 

 

사도 바울의 사역의 원칙을 전반부에도 잠깐 살펴봤지만,

그가 무엇을 가지고 어떤 가치와 기준을 가지고 움직이는가?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주님이 허락하시면 움직이고 움직이지 않고 

 

하지만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가?

사도 바울의 일생은 사실은 복음 전도에 목적을 두고 있어요.

복음을 전하기 위한 그런 목적을 가지고 그는 사역을 했고 활동을 했고 선교를 했죠. 

그곳에 놀라운 복음의 기회가 열렸다. 

그것을 가지고 그는 거기에 더 머물 작정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런 상황 속에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는 거죠. 

지금 에베소에 머물면서 편지를 쓰는 거예요. 

사도 바울이 가깝게 지냈던 동역자 디모데와 아볼로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가 됩니다. 

 

10 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그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라

디모에는 사도 바울이 정말 아끼는 영적인 아들과 같은 존재죠.

그 디모델을 파견을 보내는 거예요. 고린도 교회에

근데 '두려움이 없게 하라' 이건 뭔가요?

그냥 새로운 환경에 익숙치가 않으니까 낯섦이 없게 해라 그냥 어색하지 않게 하라 정도가 아니고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영적인 수준이 아직 성숙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조차도 고린도 교회 처음. 개척을 할 당시에는 그의 마음속에도 두려움이 있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끔 당신들이 좀 더 나이스 하게 배려하면서 그 사역자를 잘 좀 보살펴주십시오라는 그런 권면의 이야기예요. 

 

그렇다면 그 마지막 부분 12절에 아볼로에 대한 이야기는 뭘까요?

12 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그에게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였으되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

아볼로는 사도바울의 후임자예요.

뒤를 이어서 사역을 아주 잘했지만, 어느 정도 사역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그 교회 사역을 그만두고 지금 에베소에 같이 머물고 있는 것 같아요. 

'다시 가야 되지 않겠냐? 다시 그곳에 가서 또 사역을 해야 되지 않겠냐?'

그런데 아볼로가 상처를 많이 입었던 것 같아요.

거기에서 사역을 하면서 많은 인간적인 관계에서의 어려움이 있었고 갈등이 있었고 깊은 상처가 있었기 때문에 가라고 권면을 하지만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고린도교에는 분파가 있었죠. 

바울파가 있었고, 아블로파가 있었고, 게바파가 있었고,

'사람들 의지하면 안 돼 예수님을 믿어야지 예수님이 최고지' 그리스도파가 있었습니다.

그 정도의 분파가 있었고 서로 간의 분쟁과 갈등이 아주 많았던 그런 교회입니다.

참 힘든 사역지였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떠나왔던 교회고, 여전히 자신을 비난하고 또 흉을 보는 그런 성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회를 향한 애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 많은 교회 가운데도 크고 작은 이런 갈등과 어려움이 있겠죠. 

하지만 이런 부분들을 잘 아우를 수 있는 영적 리더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정말 교회를 위해서 진심으로 헌신하고, 애정을 가지고 사랑으로 기도하고 다듬어줄 수 있는 보살펴줄 수 있는

그런 영적인 귀한 리더들을 통해서

목회자를 통해서 또 장로님을 통해서 당 의원과 또 많은 영적 리더들을 통해서 섬기는 모든 교회가

더욱더 복음 안에 더욱더 깊은 뿌리를 내리고

말씀의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날마다 맺으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바울은 연보를 언제 어떻게 드리도록 권면했나요?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고 도우시는 주님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한 몸된 지체로 부르셨사오니
어렵고 힘들 때마다 서로에게 힘이 되게 하시고
필요에 따라 도울 수 있는 넉넉함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 된 지체들을 사랑으로 섬기게 하시고
함께 주의 일에 힘쓰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섬김을 통해 교회 공동체가 힘을 얻게 하시고 
사랑 안에서 더 아름답게 세워져 가는 그리스도의 한 몸 됨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케 하시는 주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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