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활 소망이 없으면 삶의 소망도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5:12~19)(20220605)

2022.06.05. | 생명의 삶 | 안광복 목사                                                                                                                                      

 

부활 소망이 없으면 삶의 소망도 없습니다

 

할렐루야.

청주 상당교회를 섬기는 안광복 목사입니다.

오늘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우리 성도님들 예배드리시는 모든 시간과 현장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성령님의 기름 부심의 역사가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미국의 시인 존 업다이크의 부활절 일곱 연시 중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정녕 그분의 부활은 몸의 부활이었다.
그분은 몸으로 살아나셨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손가락과 발가락의 구부림도 똑같았고 심장의 판막도 똑같았다.

그 심장이 찔려 죽고 시들어 멎었다가 영원한 능력으로 다시 새 힘을 얻어 봉합된 것이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부활하셨습니다. 

상징적인 개념이나 영혼으로의 부활이 아닌 부활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런 주님의 부활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도 있었습니다. 

부활에 대한 사도 바울의 귀한 메시지 고린도전서 15장 12절에서 19절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부활 소망이 없으면 삶의 소망도 없습니다

 

더보기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16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고린도 지역은 참 사도 바울이 사역을 하기가 참 어려웠던 그런 지역입니다. 

항구 도시죠.

그리고 레기온과 겐그레아라는 아주 큰 두 개의 항구가 가까운 곳에 있었고요.

지중해 연안에서 유럽과 또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서로 교차를 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상업적인, 그리고 많은 물류와 또 무역이 활성화된 그런 도시였고 소비도시였고, 굉장히 쾌락과 활락으로 유명한 그런 도시였죠. 

그곳에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해서 1년 6개월 동안 목회 사역을 했었던 그런 교회입니다.

쉽지 않은 지역이었기 때문에 그 교회가 새롭게 세워지고 또 어느 정도 성장하는 데는 참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거죠.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부활에 대한 메시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12절을 보면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 믿지 않는 불신자들이 아니에요.

고린도 지역에서 그저 세속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고린도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을 의미하죠.

 

여러분

성도란 하나님의 자녀죠.

복음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진 사람들 아닙니까.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십자가의 죽음과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분명한 소망을 우리가 믿고 확신하고 또 그 믿음에 근거해서 살아가는 것이죠.

그런데 그 성도들 가운데에서도 주님의 부활하심을 의심하고 더 나아가서 믿지 못하겠다고까지 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예요.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참으로 우리가 이해하기 어렵고 믿기가 어려운 그런 사건이죠. 그런 이슈죠.

의심 많은 도마도 그렇게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고 다른 제자들이 분명히 살아나신 예수님을 봤다고 하는데도 끝까지 믿지를 못했던 그런 사례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예수님의 부활 사건에 대해서는 참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던 거예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 부활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갖고 살아가야 되는데,

바울 사도는 그 부분에 역점을 두고 이야기를 합니다.

만약에 부활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즉, 만약에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면 다시 살아나신 것이 진실이 아니라면 우리는 거짓 증인으로 발견될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 아니다 하면 

첫 번째 우리의 전도는 헛 것이고 

두 번째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고 

세 번째 우리는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바로 그거죠. 거짓 증인이 될 것이다. 

우리가 열심히 열심히 이렇게 복음을 전하고 선교 활동을 하는데 그것은 오히려 누군가를 해롭게 하는 바로 그런 일들이 될 것이다. 

사람을 속이면 되겠습니까?

거짓말을 하면 되겠어요?

그런데 만약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 사실이 아니라면 바로 그런 모습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뭐예요.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너무나도 명백한 사실임을 사도 바울이 계속해서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의 말씀이 꽤 긴데요. 

그 많은 분량을 통해서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 어떤 의미가 있고,

그것이 얼마나 분명한 사실이고 진정성 있는 그런 정말 사건인지를 우리들에게 계속해서 설명을 하고 있어요.

뒷부분에 다른 각도에서 또다시 부활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과 죽은 자의 부활을 어떻게 연결시켰나요?

 

반응형

 

부활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두 번째 부분에서도 이야기를 합니다. 17절 말씀 

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믿음이 헛되다라는 것은 아까도 이야기를 했죠.

믿음이 어되다 믿음이라는 건 뭐예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믿음이죠.

십자가 사건과 부활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부활이 없다면, 십자가 사건만 있다면 그것은 완전하지가 않죠. 

문제가 생기는 거죠. 

 

'부활이 없는 복음은 마지막 장만 없는 게 아니고 아예 복음이 아니다.'

캔터베리 대주교인 마이클 램지가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부활이 없다면 그냥 마지막 한 챕터가 사라진 게 아니라 그거는 아예 기독교가 아니다. 

그건 복음 자체가 형성이 될 수가 없다.

보세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서 우리의 죄가 사함 받은 것을 우리는 분명히 확신을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부활이 없다면 그러면 그 죄로 인해서 사안받은 것, 그것은 어떻게 되는가? 그건 무효가 되는가?

무효화되었다고 말하기보다는 완전하지를 못하는 거죠. 

부활이 없는 십자가는 불완전한 거예요. 

반드시 십자가 사건과 부활이 같이 연결이 되어야 하죠.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서 죄의 권세를 격파하고 부활로 인해서 사망을 깨뜨리고 다시 승리하신 다시 살아나신 바로 그런 사실인데 죄의 문제를 만약에 해결하지 못한다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복음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여전히 우리는 죄 가운데 있고 여전히 우리는 그냥 사망 가운데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이것은 너무나도 말이 안 되는 그런 이야기죠.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18절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망했다'라는 건 파멸되었다.

완전히 끝장 났다는 거예요.

소망을 가지고 이 땅에서 열심히 믿음 생활하고 때로는 순교의 잔을 정말 마시면서 마지막까지 주님을 위해서 헌신했던 그런 많은 믿음의 선진들 그들의 헌신과 희생과 수고는 다 무의미한 것으로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부활이 만약에 없다면 만약에 부활이 없다면 그 소망을 가질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뭔가

마지막 19절입니다.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얼마나 정말 사실적으로 와닿는 말씀이에요.

우리는 정말 불쌍한 사람이다. 

이거는 모든 피조물 가운데서 우리가 가장 비창하고 가장 불쌍한 그런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것만 믿고 그거 바라보면서 이 땅 가운데서 열심히 수고하고, 희생하고, 헌신하고, 돌에 맞아서 죽기까지 그 믿음을 지켰는데 만약에 그 소망이 사라져 버린다면, 부활이 만약에 없다면, 우리는 가장 비참하고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왜 이렇게 강조를 합니까?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부활하심은 분명한 사실이다라는 것을 지금 강조하고 있는 거예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다시 정말 부활의 몸으로 영생의 놀라운 은총 가운데 들어가게 됨을 여러분 분명히 확신하고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믿음의 우리 선배들이 그런 믿음을 가지고 또 끝까지 그 신앙을 잘 지키지 않았습니까?

힘들고 어려운 그런 일상에서도 끝까지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 부활의 능력을 그리고 소망을 마음속에 품으시고 날마다 날마다 일상에서 주님과 부활하신 그 주님과 늘 동행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어떤 일들이 생길까요?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됨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선포합니다.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시고 부활의 증인으로 부르신 주님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이 부활의 소망을 풍성하게 누리며 증거하는 복된 삶이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신 그 생명의 능력이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일어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부활이요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