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결혼관 (고린도전서 7:1~16)(20220514)

2022.05.14.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결혼관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조호영 목사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 또 사랑으로 함께 가정을 이룬 부부와 자녀들의 그 소중함을 깨닫고 

또 서로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라고 만든 것이 가정의 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가정을 가장 먼저 만드신 분은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시고, 서로 사랑하여서 둘이 한 몸이 되어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또 자녀를 낳고 잘 양육하여서 이 땅에 번성하고 충만하라 하면서 만드신 가정은 하나님의 걸작품이지요.

 

오늘도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성도의 결혼과 부부 생활 또 가정은 어떻게 이루어가야 하는지를 매우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고린도전서 7장 1절에서 1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결혼관

 

더보기
1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2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3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4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5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6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
7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8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9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10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11 (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12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13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14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15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16 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어제 본문 16장의 말씀은 고린도 교회 일부 성도들이 몸으로 음행하면서 죄를 짓고 또 아내가 아닌 창녀에게 가서 한 몸이 되는 것을 죄라 지적하는 바울의 편지를 함께 묵상하며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그런 몸으로 음행의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라고 또 새롭게 제안하는 바울을 만나게 됩니다. 2절에서 3절 보겠습니다.

2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3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게 성적인 의무가 있음을 확실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놔두고 다른 여인과 성적인 관계를 갖는 것은 죄요. 아내도 역시 그러함을 말하지요.

그리고 의무라는 것은 상대가 원할 때 거절하지 말라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랑 잘 아는 저희 친구가 이렇게 말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결혼 전날 밤에 친정 엄마가 조용히 자신을 밤에 불러서 결혼 생활에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지혜를 말씀해 주셨다고 하는데요.

남편이 너와 잠자리를 원할 때 절대로 거절하지 말고 함께 기쁨으로 동참하고 하나가 되라고 그런 조언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결혼 생활 40년 차입니다. 

이것을 매번 순종하고 실행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서로 피곤하고 또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을 수도 있고 또 환경으로도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4절 5절입니다. 

4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5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어떨 때 성경을 읽다 보면 좀 얼굴이 붉혀지는 그런 곤란한 내용들이 기록된 것을 봅니다.

이런 것들을 뭐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나하게 적어 놓으셨나, 또 부부마다 각자 알아서 할 텐데 더욱이 사도 바울은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뭐 이런 결혼 생활에 은밀한 부분까지 들추고 충고하시나 그런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 생활 40년 차인 저는 그 친구 어머니의 말이 무엇인지는 이제 압니다. 

왜 그것이 건강한 부부관계에서 정말 중요한 핵심 비밀의 열쇠인지를 알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오직 기도를 하기 위해 합의 하에 분방을 하였을 때를 제외하고는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직장생활하는 부부 그런 생활 가운데에서 기도로 분방하는 경우 이외에도 잠자리를 함께 할 수 없는 다양한 이유들을 들라면 한 100가지는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부부는 곧 다시 합방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5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이렇게 5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다니는 사탄은 우리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틈타고 들어와서 우리가 죄의 유혹에 넘어져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지금도 때를 얻든지 못 웃든지 우리 성도들을 공격합니다.

그래서 가정을 무너뜨립니다. 

이로 인해 부부 관계가 깨지는 것을 넘어서 자녀들이 무너지고 다음 세대들이 사단의 먹잇감들이 되어서 이 음란한 세상에서 방황하는 것을 우리는 영적인 눈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사단이 공격하는 인간의 약점은 무엇인가?

겉으로 보이는 대단한 철학적인 사상이나 굳은 신념 뭐 이런 것들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 인간이 가장 유혹을 받고 넘어지는 부분, 바로 육신의 정욕입니다.

요한 1서 2장 16절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 1서 2장 16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늘 우리를 넘어뜨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도록 걸림돌이 되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안에 감춰진 인간의 본능이요 죄의 모습입니다.

부부간에 영적으로 육적으로 하나 됨이 깨어질 때 

어김없이 드러나는 육신의 정욕의 죄가 부부 사이에 가장 중요한 신뢰관계를 너무나 쉽게 무너뜨린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만 합니다.

 

결혼한 부부가 서로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반응형

 

사도 바울은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믿음 안에서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었고, 또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제안합니다. 

7절 8절 함께 보겠습니다. 

7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8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저는 19살의 하나님을 만나서 나의 삶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삶의 방향과 목적도 달라졌고요.

또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더 깊이깊이 알수록 더 사랑하게 되었고, 또 굉장히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어린 시절 이런 기도를 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하나님 내가 하나님 이렇게 사랑하는 것이 결혼함으로 약해진다면, 방해가 된다면 저 결혼하지 않을래요'라는 기도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였고 아이가 생기고 이렇게 세월이 가면서 저는 저 자신을 보게 됩니다. 

나의 관심이 점점 나의 남편, 자녀, 가정에 쏠리고 살아가는 것이 더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와서 예전에 제가 하나님께 드렸던 그 고백이 희미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이 고백이 정말 마음으로는 이해가 됩니다. 

왜 이렇게 말했는지, 그러나 사도 바울은 또 계속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9절에 보면은 그러나

9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결혼 생활을 계속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의견이 아니라 결혼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임을 강조하고 있죠. 10절에서 11절 보겠습니다.

10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11 (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결혼식장에 가면 주례사 목사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9장에 보면 

마태복음 19 : 4~6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늘 주례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결혼은요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한 몸 되게 하시고,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의 작품이다라고 제가 오프닝에 말씀드렸습니다.

요즘은 서로 검은 머리가 파뿌리처럼 희게 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사랑하겠다고

그렇게 언약을 하고 결혼하지만, 신혼여행 돌아오면서부터 깨지는 커플부터 시작해서 너무나 많은 이혼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혼하기까지는 피치 못할 여러 가지 사정과 또 그 이유가 있겠죠. 

하나님의 자녀들 또 성도들은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혹시 우리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그 사단이 공격하는 이생의 자랑

이 죄의 본성을 사단이 유혹의 불씨를 떨어뜨리고 그 유혹에 넘어가서 이혼을 결정한 것은 아닌지, 만약 선악과를 먹고 서로 정죄하기 시작했던 그 아담과 하와이의 죄된 본성을 내가 지금 따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함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친구 딸의 결혼식에 갔었는데요. 

그때 사회자가 2부 시간에 저에게 시작하는 부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짧게 하라고 그렇게 물어보았습니다.

갑자기 물어본 질문이었지만 그때 저의 대답은 그냥 간단했습니다.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받으시고, 사랑하시고, 절대로 내 식대로 바꾸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40년 남편과 살아보니까 절대로 안 변하더라고요.'

라는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걸작품 이 가정 안에서 부부가 건강한 관계로 아름답게 사랑을 꽃 피워 나갈 때, 우리의 자녀들도 그리고 이 땅의 다음 세대도 건강한 자화상과 믿음을 가지고 아름답게 자라나 갈 것을 믿습니다.

 

믿지 않는 배우자의 구원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이 땅에 많은 깨어진 가정들을 보며 가슴이 아픕니다. 
특히 믿음의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우리의 자녀들이 이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에서 잘 양육받고 사랑 안에 자랄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