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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재혼에 대한 사도적 권면 (고린도전서 7:25~40)(20220516)

2022.05.16.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결혼과 재혼에 대한 사도적 권면

 

안녕하세요. 

남양주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이혜영 목사입니다.

오늘은 3일 동안 주어졌던 고린도전서 7장의 마지막을 묵상합니다. 

결혼을 주제로 한 고린도전서 7장이 결국 우리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일까요?

오늘 묵상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이 결혼만큼 중요한 인생의 문제,

아니 결혼보다도 더 중요한 인생의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주는

더 중요한 그러한 문제, 더 중요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새로운 결단이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할 본문은 고린도전서 7장 25절에서 40절의 말씀입니다.

 

결혼과 재혼에 대한 사도적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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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처녀에 대하여는 내가 주께 받은 계명이 없으되 주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충성스러운 자가 된 내가 의견을 말하노니

26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27 네가 아내에게 매였느냐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 아내에게서 놓였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
28 그러나 장가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
29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그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이 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30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 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31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
32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 장가 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33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34 마음이 갈라지며 시집 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35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36 그러므로 만일 누가 자기의 약혼녀에 대한 행동이 합당하지 못한 줄로 생각할 때에 그 약혼녀의 혼기도 지나고 그같이 할 필요가 있거든 원하는 대로 하라 그것은 죄 짓는 것이 아니니 그들로 결혼하게 하라
37 그러나 그가 마음을 정하고 또 부득이한 일도 없고 자기 뜻대로 할 권리가 있어서 그 약혼녀를 그대로 두기로 하여도 잘하는 것이니라
38 그러므로 결혼하는 자도 잘하거니와 결혼하지 아니하는 자는 더 잘하는 것이니라
39 아내는 그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로워 자기 뜻대로 시집 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40 그러나 내 뜻에는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복이 있으리로다 나도 또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줄로 생각하노라

 

25절과 26절을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25 처녀에 대하여는 내가 주께 받은 계명이 없으되 주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충성스러운 자가 된 내가 의견을 말하노니
26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바울은 처녀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합니다.

그냥 결혼하지 않고 그대로 지낼 것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임박한 환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그런 이유입니다. 

여기서 임박한 환란이라는 말은 주님의 재림과 같은 어떤 상황을 포함해서 그러므로 인하여서 곧 찾아오게 될 실질적인 어떤 박해와 같은 큰 고난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임박한 환란 때문에 처녀들이 그냥 독신으로 지나는 것이 좋겠다라는 그 권면의 이유는 큰 고통이나 박해를 피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라는 것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은 고통과 고난을 피하기 위해 처녀에게 독신을 권면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오히려 그러한 때일수록 더욱 주님을 위해 섬겨야 할 때라는 시간 인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29절부터 31절을 다시 읽어보죠.

29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그 때가 단축 하여진 고로 이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30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 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31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

지금 읽은 말씀을 잘 들여다보면, 지금 결혼의 대상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바울은 결혼하지 않은 처녀들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에 있어서 근본적인 교훈을 지금 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종말에 관한 부분입니다. 

여기 29절에서 그 때가 단축 하여진 고로라고 하는 이 표현은 정확하게 재림의 때 종말의 때가 가깝다는 의미를 밝혀줍니다. 

바울이 종말이 가깝다라는 것을 느끼면 느낄수록 성도들은 전심으로 주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 피해야 한다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 것입니다. 

 

어떻게 피합니까?
지금 우리가 몇 가지를 보았죠. 첫째는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라 라고 말합니다. 

결혼 생활로 인하여서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말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삶을 살라라는 표현이 되겠죠. 

두 번째는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 같이 살라'라고 말합니다.

자기 문제와 슬픔에 너무 그렇게 빠져들지 말라라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또 세 번째는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라라고 그렇게 말합니다. 

자기만족이나 행복에 너무 도취되지 말라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네 번째는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라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재산에 너무 몰두하지 말라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것 같이 하라라고 하는 말은 소유에 대해서 말하는 것일 텐데요. 

세상과 세상의 필요에 대해서 너무 집착하지 말라라는 그런 표현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결론으로는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곧 파루시아(παρουσία) 주님의 재림의 때 그 종말의 때가 되면 결혼을 비롯한 세상의 온갖 제도와 관계들은 다 사라지고 말 것이다라는 그런 확신입니다.

때문에 바울은 종말을 앞둔 성도의 삶에 있어서 결혼이 되었든지 슬픈 일이 되었든지 기쁜 일이 되었든지 제물이 되었든지 소유가 되었든지 인간의 모든 그 생사고락과 사회 제도를 인정하면서도 과도하게 거기에 몰두하며 살아가는 것을 금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되고 몰두해야 될 것은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향한 준비하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32절을 읽습니다. 

32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 장가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바울은 이제 남자에게도 적용이 되는 것이죠.

장가 하지 않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남자에게도 세상적인 염려는 하지 말고 주의 일을 염려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결혼한 사람의 경우에는 배우자와 가족에 대한 염려가 많을 수밖에 없으나 아직 미혼자의 경우에는 오직 주의 일에 전심을 쏟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35절도 보시죠.

35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바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의 목표를 우리는 이제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결혼을 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니요. 안 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삶의 선명한 목표가 흐트러짐이 없이 주님을 섬기는 삶에 있기를 바라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주님을 더욱더 섬기고 주님께 더욱더 집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바울이 결혼보다 독신을 권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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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절을 봅니다. 

38 그러므로 결혼하는 자도 잘하거니와 결혼하지 아니하는 자는 더 잘하는 것이니라

바울은 결혼을 하는 것도 잘하는 것이지만 결혼을 하지 않는 자는 더 잘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39절도 보시죠.

39 아내는 그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로워 자기 뜻대로 시집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여기서는 남편과 사별한 여인의 재혼에 관한 문제도 바울의 생각을 우리들에게 전해줍니다.

남편과 사별한 여인의 재혼의 여부에는 자기 뜻대로 결혼할 수 있다라고 밝힙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다라고 그렇게 전제를 두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또다시 자신의 견해를 40절에서 밝히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내 뜻에는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복이 있으리로다'라고 그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은 사별자의 결혼마저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복이 있을 것이다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였는데요. 

40 그러나 내 뜻에는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복이 있으리로다 나도 또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줄로 생각하노라

'나도 또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줄로 생각하노라'라고 밝히면서 자신의 견해가 하나님의 영 곧 성령에 의한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로써 바울은 지금 자신의 권면에 대한 확신을 전해주지요. 

바울의 결혼에 대한 여러 가지 충고는 성령님께서 전하신 것이다 라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밝히고 또 고린도 성도들도 그렇게 그의 권면을 경청해 줄 것을 기대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7장 전체를 통해서 결혼과 관계된 여러 가지 문제를 교훈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오히려 결혼보다도 바울은 지금 임박한 때를 인식하고 있다라는 것에 더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 아닐까요?

마태복음 24장 38절의 말씀에 

마태복음 24: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전의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기 전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예수님은 종말의 시기 속에서 사람들이 유난히 무심하게 장가들고 시집 가던 풍경을 그렇게 말씀으로 전해주었던 것은 우연히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속에 시집 가고 장가가는 것 자체가 나쁘거나 부정적인 것은 아닐 것이다라고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삶의 목적과 목표가 어디에 있느냐가 종말과 결혼이 많이 대치되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린도 성도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까지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또 집중하기를 기대했던 것입니다.

32절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염려하라라고 밝혔고, 35절에서 더욱 주를 섬기는 일에 흐트러짐이 없기를 기대했던 것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이 가까운 이 마지막 시대를 살면서 우리는 더욱 주님을 기다리는 삶을 살아야 하고 그것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성령으로 충만한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삶 속에 그러한 삶이 이루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그리스도인은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까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팬데믹의 시대 환란의 시대를 살아갑니다. 
주 오심이 가까운 너무나도 가까운 이 시대를 살아갑니다.
그러하기에 우리 모두가 오직 주님을 전적으로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며 
또 오직 주님을 섬기는 일에 흐트러짐이 없기를 원합니다.
오직 전심을 다하여서 주 오심을 기다리며 
주께서 맡기신 귀한 사명을 다 감당해 살아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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