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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일을 당해도 관용을 베푸는 성도 (고린도전서 6:1~11)(20220512)

2022.05.12.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불의한 일을 당해도 관용을 베푸는 성도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의 교회 조호영 목사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복음의 아름다움을 입은 공동체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다툼과 분열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특히 고린도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의 씨를 뿌렸던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향하여서 마치 아비가 자녀를 훈계하듯이 조목조목 교회의 문제를 들춰내고

이제 그만 젖을 떼고 단단한 음식을 먹는 성숙한 성도로 나아가자 권면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어쩌면 그 당시 고린도 교회보다 더 심한 불신앙과 분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늘날의 교회를 바라보시며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 그런 생각을 해보며 회개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고린도전서 6장 1절에서 11절 말씀입니다.

 

 

불의한 일을 당해도 관용을 베푸는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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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하나님은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들도 거룩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함은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삶은 세상 사람들과 전혀 구별됨이 없이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특별히 고린도 교회 가운데 드러나고 있는 다툼과 분열을 해결하는 방법조차도 세상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합니다. 1절 2절입니다.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법정 소송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어쩌면 이 사도바울의 말씀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세상 법정에서 성도와 성도뿐이 아니라 교회와 교회들이 서로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소송을 제기하는 일들도 자주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송을 통해 교회 내부의 분열과 다툼이 세상에 알려져서 지탄을 받기도 하고 하나님 믿는 사람들도 세상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더라 아니 오히려 신앙이라는 고집으로 더 심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럼 하나님의 말씀은 이 당시 초대교회 성도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일까요?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살아있는 동일한 말씀이오. 능력의 말씀이요.

우리가 믿고 따르고 순종해야 할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순종을 못할지언정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화도 틀림도 없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갈 때 어쩔 수 없이 나의 의지나 선택과 상관없이 세상 법정에 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실 함부로 소송하는 상황을 비난하거나 정지할 수 없지만, 자신이 원치 않은 상황에도 그렇게 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소홀히 여기거나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우리 삶의 경종으로 삼고 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솔직히 교회 안에 성도들 사이에서 다툼과 분열이 일어날 때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두 종류의 사람 두 종류의 선택이 있겠죠.

 

첫 번째 사람은 절대 자신이 손해를 보지 않고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미 그것을 결론으로 결정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미 목표가 거기라면 그 사람은 결국 세상의 법정으로까지 나아가 끝까지 소송을 하는 것으로 결정짓고 나아갑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살아가는 이 세상 사람들이 늘 선택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말씀에 순종함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억울함이 있더라도 먼저 하나님 나라와 뜻이 무엇인지를 구하고자 마음을 먹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원함 이전에 하나님의 뜻대로 믿음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죠.

그리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그 사람에게 세상적인 방법이나 재판 소송은 아마 마지막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절대 1순위가 될 수가 없는 것이죠.

오히려 먼저 믿음의 멘토, 목사님 혹은 기독교 상방 가든가 그 자신에게 조언을 줄 수 있는 신앙의 그 어른들에게 찾아가서 어떤 조언을 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또 기도하고 선택할 것입니다.

 

오늘 바울은 말합니다. 5절에서 7절입니다.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여기서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한다'라는 말씀이 제 마음에 들어옵니다.

 

지난 주일 QT속에서 고린도 성도들에게 자신이 당한 고난을 다 이야기하면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하는 게 아니다고 얘기했는데,

오늘은 '너희들이 정말 부끄러웠으면 좋겠다. 스스로 좀 부끄러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있는 바울의 심정이 제 마음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 말씀을 읽으면서 이렇게 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부끄러워하고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그런 성도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결단과 돌이킴이 그때뿐 아니라 저희들에게도 있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성도 간의 다툼을 세상 법정으로 가져가면, 교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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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그 소송 사건과 그것을 야기한 행동이 불의하다 그리고 그것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 백성에 적합하지 않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신분에 합당하지 않은 모습은 어떠한 모습인지 어떤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인지를 추가로 조목조목 밝히고 있습니다.

 

8절에서 10절입니다.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 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 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겉으로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지만

여전히 음행과 우상숭배와 심지어 동성애와 간음, 도적질, 술 취함과 남을 속이고 사기 쳐 빼앗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런 삶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성도의 삶이 아니며 또 10절에서 보면은 하나님 나라의 유혹을 받을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는 10가지의 도덕적인 죄악을 중심으로 죄의 목록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 이외에 수많은 죄를 몸으로 마음으로 지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 자신부터 마음으로 생각으로 짓는 수많은 죄들을 바라보면서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은 아시는 그 죄들을 매일매일 주님 앞에 가지고 나가 고백하며 회개함이 필요한 정말로 연약한 사람들임을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오늘도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간구합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은 공의로운 하나님이시라 죄와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또 우리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시라서 우리가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다시 용서하시고 새 힘을 주시고 죄짓지 않도록 우리를 새롭게 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얼마나 경험하고 감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1절 볼까요? 십일 절에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죄는 미워하시되 죄인은 사랑하시는 우리 하나님

그러기에 우리 가운데 이런 죄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마다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마다 다시 품어주시고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심이 정말 감사합니다.

또 그렇게 죄 사함을 받고 또 돌이켜 돌아오는 성도들을 우리는 품어야만 한다는 것이죠.

오늘도 죄 사함 받은 모든 거룩한 성도들의 모습으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답게 살아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면서 감사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시민으로서 내가 멀리할 죄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 안에 있던 죄가
지금 이 시대 우리들 안에도 고스란히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도 그 죄를 주님 앞에 가지고 나와 주님 보열로 죄 사함을 간구합니다.
새롭게 하여 주시고 매일매일 주님 안에서 새로운 자로 그렇게 주의 나라의 상속자로 사는 
우리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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