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1.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 조호영 목사입니다.
교회가 세상과 거룩함으로 구별되지 못할 때,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고 외면당하게 됩니다.
오래전 본 통계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과 다니지 않는 아이들의 혼전임신의 그 숫자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듣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다르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더 실망하고 더 비난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인 음행의 문제를 끄집어내어 단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고린도전서 5장 1절에서 13절 말씀입니다.
교회의 거룩함을 위한 단호한 선택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9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
그리스도인은 도덕적, 윤리적인 면에서도 세상 사람들보다 더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고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는 세상보다 더 높은 기준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보다 윤리적으로 더 타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사도 바울은 이것을 크게 나무라며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1절 2절입니다.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하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성경 속에 쓰인 많은 사건들과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 이런 이야기는 좀 숨겨 놓으시지...
이런 부끄러운 모습은 좀 가리고 성경을 쓰시지 ...
이렇게 적나하게 우리의 죄악 된 모습을 들어서 만인 앞에서 펼쳐놓으십니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우리가 숨기고 싶은 모습이 내 안에 감춰진 죄요, 하나님은 그 모든 죄악을 그냥 넘어가시지 않고 들춰내시고 또 심판하시는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고린도 교회의 많은 죄악된 모습 가운데 교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음란의 죄, 성적인 타락을 지적하시면서 이 심각한 성적 타락 중에 하나인 근친상간의 악행을 지금 끄집어내십니다.
어떤 성도가 자기 아버지의 아내, 이것이 친어머니일 수도 있고 아니면 계모나 혹은 그 아버지의 첩인 여인과 계속적으로 은행의 관계에 있었던 것이죠.
이런 행위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방인들도 혐오하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이 고린도 교회는 이를 묵인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더 놀라운 일이죠.
교회내에 부끄러운 음행에 대해서 자복하고 통해 해야 할 교회가, 오히려 영적 교만에 빠져서 잠들고 있음을 지금 사도 바울은 심각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교회 공동체는 언제나 사단의 유혹을 받고 또 공격을 받습니다.
끊임없이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서 천국 가는 길을 또 믿음의 길을 방해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죄악에는 차별이 없다는 것이죠. 크고 작음도 없습니다.
우리 신앙을 병들게 하고 무너뜨리는 어떤 악을 향해서 우리는 단호하게 자르고 거절해야만 합니다.
혹시 오늘 말씀을 묵상할 때에 내 안에 생각나는 음행의 죄가 있다면, 지금 단호하게 물리치고 돌이키십시오.
나를 유혹하는 음란한 죄를 향하여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리치고 그 자리를 떠나십시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 그런 성도들 계십니까? 하나님은 지금 명하십니다.
단호하게 그 관계를 끊고, 그 자리를 떠나라, 또는 눈으로 음란한 것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성전인 자신의 몸에 죄를 짓는 성도들이 있습니까? 이 시간 결단하시기를 도전합니다.
이것은 그저 '도와주세요. 불쌍히 여겨주세요.' 라고 소극적으로 기도할 기도 제목들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단호하게 물리치고 돌이키고 그곳에서 멀리 도망가야 할 심각하고 무거운 죄임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교회 내에서 이렇게 행해진 죄악 된 모습을 알고도 아무런 치리도 정죄도 하지 않고 이런 제약들을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는 그 영적인 그 지도자가 있었다는 것이죠.
오히려 저 멀리 지금 에베소에 머물고 있는 사도 바울이 아가야 지방에 있는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서 이런 편지를 보내며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3절에서 5절 볼까요?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5절은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다. 13절은 그 여기 보면 그런 악한 사람을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 죄를 진 당사자는 어쩌면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자신의 그 심각한 죄를 깨닫고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죄는 단호하게 대처하지만 죄인은 회개하고 돌이켜 구원받기를 바라는 이 고린도 교회의 영적인 아버지 바울의 마음이 전해옵니다.
교회의 거룩을 훼손하는 일을 묵인하거나 방관하는 것은 절대로 형제에 대한 사랑이 아닙니다.
교회의 순결과 거룩을 헤치는 이런 행위는 단호하게 정죄하고 공동체에서 쫓아내고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자복하고 회개해야 할 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그냥 방관할 때 작은 누룩이 온 덩어리를 부풀게 하는 것처럼 전염이 될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6절입니다.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죄의 특징은 자꾸 커지고 자라난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 때 시작된 그 무심고 시작된 작은 습관이 인생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에도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라는 그 말처럼 한 번 시작하면 끊지 못하고 자꾸 그 죄를 짓게 되고 점점 더 대담해지고 커지게 되는 것이 바로 죄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인생을 사망의 구렁텅이로 깊은 늪으로 몰아넣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죄의 싹은 사망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7절 보겠습니다.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우리는 죄 가운데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죄를 지어서 죄인이기도 하지만, 이전의 죄인이기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그런 연약한 사람입니다.
그 죄의 삯으로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원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죠.
그러나 오늘 7절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서 유월절 어린양으로 희생되셔서 우리를 사망에서 새 생명으로 옮겨 놓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 된 모든 성도들 저와 여러분은 마땅히 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죄는 전염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적으로 부도덕한 그 교회 내에 성도들과 가까이 하며 사귀지 말 것을 경계합니다.
11절입니다.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함이라
10절에 보면 이미 죄악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단절하며 살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 교회 안에서
성도요 형제요 자매요 함께 교제하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죄 가운데 거한 사람들의 그 곁에는 머물거나 친하게 지내지 말아라라고 경고하고 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죄악은 사귐의 대상이 아니고 거절하고 물리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죄의 전염성은 너무 강해서 곧 나도 모르게 슬며시 그 죄악에 물들 수 있고 함께 죄의 늪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아라 하는 경고입니다.
요즘도 뉴스를 통해서 교회 안에서 발생하고 있는 음란하고 다양한 죄악들이 고발되는 것을 봅니다.
더구나 그 사람이 한 교회를 대표하는 영적 리더일 때 온 교회가 함께 지탄을 받고 손가락질을 당합니다.
사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이것이 뉴스에게만 나오는 문제가 아니라, 아직도 우리 안에 숨겨진 많은 죄악들과 들쳐지지 않은 우리의 음란한 모습들이 교회 내에 또 성도들의 삶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그래서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돌이킬 수 있는 이때에, 지금은 돌이킬 수 있는 시간입니다.
죄악에서 돌이키기를 회개의 그 기회가 주어진 지금 오늘 말씀을 통해서 그 행해져 왔던 죄악들을 돌이키는 그런 결단이 있기를 원합니다.
그 죄악이 멈춰지기를 간구합니다.
아비규환(阿鼻叫喚)에 머물면 반드시 교회는 타락의 길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그 악은 누룩과 같아서 점점 자라나 마지막에는 교회를 삼키고 말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이렇게 13절에 외칩니다.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 성경은 말씀하고 있죠
앞으로도 악의 세력은 점점 더해갈 것입니다.
지금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거룩함은 점점 사라질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오늘 그 주의 거룩함에 동참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하나님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내 안에 숨겨져 있는 죄의 뿌리를 자르기를 간절히 결단하며 소원합니다.
묵상하는 모든 성도들이 함께 주님 그 십자가 앞에 우리의 죄를 못 박는 그런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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