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9.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 조호영 목사입니다.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이 나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고 또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관심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이 자기의 정체성이라 착각하면서 좀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열심히 경쟁하고, 끊임없이 남과 비교함으로 그 결과, 심한 좌절 또는 낙심을 경험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 의식해야 할 시선은 먼저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며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신다 말씀하시는 불꽃같은 하나님의 시선입니다.
그분의 눈과 나의 눈이 마주칠 때 우리는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또 나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으로 내 이웃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도 사도 바울은 수많은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견딜 수 있었던 비밀은 바로 자신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시선 때문이었다 고백합니다.
오늘 말씀은 고린도전서 4장 1절부터 8절 말씀입니다.
주님 말씀 안에서 충성되고 겸손한 삶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8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
사역자들은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자신을 사역자로서 어떻게 인식하며 사역하는지가 참 중요합니다.
또한 성도들도 자신들의 영적 리더인 목회자들이나 또 사역자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인식하는가도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자신이 누구이며 또 어떤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인지를 고린도 성도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절입니다.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일꾼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꾼은 자신의 주인에게 고용된 사람이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자신의 주인을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을 고용한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의 요구에 움직이기보다 먼저 하나님의, 예수님의 말씀 주인의 뜻에 더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이 어떤 평가를 하든지 어떤 칭찬이나 비난을 하든지 그것에 먼저 신경을 쓰기보다는
그의 주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의 뜻에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순종하였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항상 그의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야만 합니다.
또 일꾼은 종입니다. 그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의 종입니다.
주인 되신 하나님의 뜻이 사람들을 섬기고 돕는 일이라면,
또 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면 그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의 대가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인 대신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이죠.
일의 대가와 결산은 마지막에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죽음을 앞에 두고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 옥중 서신 디모데 후서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죠. 디모데후서 4장 7절, 8절에 보면은요.
디모데후서 4:7~8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도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고난과 핍박 그리고 힘겨운 복음 전도자의 길을 걸었던 사도바울의 상급은
바로 마지막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받을 그 의의 면류관임을 지금 확신하고 있습니다.
상 주시고 칭찬하시고 또 그들을 판단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오늘 말씀에도 다시 선포하고 있죠
5절 볼까요?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또한 바울은 자신이 창조주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다라고 1절에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이 자신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이 땅 가운데 풀어 풀어가도록, 그 사명을 주심에 이제는 목숨 바쳐 순종하고자 하는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고자 하는 그는 하나님 나라의 군사가 분명합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오늘 2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오늘 말씀처럼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또 하나님 비밀을 맡은 군사로 충성되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어떤 모습이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인가?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본을 보여주는 영적 리더가 곁에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비밀 맡은 자로 또 영적인 군사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바울과 아볼로는 삶으로 그 본을 보이는 영적 리더였죠.
6절 한번 보겠습니다.
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내가 본을 보였으니 나를 보고 배워라'
이렇게 담대하게 말할 수 있는 바울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과연 나는 그런 리더로 설 수 있을까?라고 한번 생각해 볼 때 참 부끄럽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본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하나님께 기도해 봅니다.
그 당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나는 바울파다 나는 아볼로 파다 베드로파다 그리스도 파다'
그렇게 외치며 판을 만들었고요.
교회 안에서 분란과 다툼을 일으키고 있었죠.
그들을 향해 나나 아볼로를 너희들이 주장하는 그 교파의 리더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 삶을 본받아서 그렇게 살아내라, 더 이상 대적하지 말고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라 그렇게 충고합니다.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이런 말씀을 좀 묵상해 보면서요.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
이런 찬양이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스스로 그걸 신호등 찬양이다. 그렇게 부르곤 합니다.
기록된 말씀을 따라서 그 선을 넘지 말라 함은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잡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행동에 기준이 되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이 가는 곳까지 가고 말씀이 멈추는 곳에서 아무리 나의 감정이 갈지라도 멈추어야 합니다.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는 생각과 행위는 오히려 오버하는 것이오. 계속 지속해가면 그것은 교만이다.
교만은 무엇입니까?
나를 스스로 높이는 마음이죠.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
나는 특별해.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사도 바울은 또 7절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그 당시 고린도 교회 안에서 팔을 만들고 다투었을 뿐만이 아니라 성도들 간에도 자신이 가진 지혜 수사학적 능력 또 자신의 은사 달란트 이런 것들을 과시하면서 남을 무시하고 의시 되는 그런 교만의 모습들이 난무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높아져 자신이 왕이 된 듯 행동했던 것이죠.
힘들고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구하고 의지하고
그러나 배부르고 등이 따뜻해지면 더 이상 영적인 아버지도 필요 없고
쉽게 하나님 대신에 자신이 왕이 되는 고린도 성도들을 향해 마지막 8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8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정말 놀라운 것은 사도 바울은 멀리 에베소에 머물면서도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너무나 잘 꿰뚫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고린도 교회의 문제뿐 아니라 죄성을 가진 모든 인간들이 하나님의 품을 벗어나면 말씀에 선을 넘으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죄의 결과, 죄성의 열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즘 우리의 모습 속에도 자신이 가진 것을 드러내고 자랑하고 또 자기가 왕 되어가는 세대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모두 다 사람들이 나를 VIP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VIP는 Very Important Person 중요하다 이것이 내가 왕 된 삶을 살고 싶은 그런 마음이죠.
그러나 오직 우리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인들의 삶 가운데는 VIP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인생에 참 왕이시오 주인이심을 오늘도 우리의 삶 가운데 믿음으로 고백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
저희들도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왕이심을 다시금 고백합니다..
내가 주인 되어 왕 되어 사는 삶을 내려놓고,
오로지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의 선을 넘지 않고 살아가는
주의 자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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