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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함'으로 증명되는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 (말라기 1:1~5)(20220423)

2022.04.23. | 생명의 삶 | 안광국 목사                                                                                                         

 

'존재함'으로 증명되는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

 

할렐루야

금호 중앙교회를 섬기는 안광국 목사입니다.
참 한 주간의 시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벌써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이번 한 주간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동행하며 사셨나요?

 

모든 것이 마무리가 참 중요하죠.

한 주간의 마지막 날 이 토요일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그렇게 잘 마무리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말라기 1장 1절에서 5절까지에 있는 말씀입니다.

'존재함'으로 증명되는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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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4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역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5 너희는 눈으로 보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역 밖에서도 크시다 하리라

 

먼저 1절에서 3절까지 있는 말씀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라기는 이스라엘의 마지막 선지자입니다.

말라기라는 말은 히브리어 '말라키(מַלְאָכִי / Malʾakhi)' 천사라는 뜻이죠.
그래서 '내 사자, 천사'라는 그런 이름의 뜻을 가지고 있는 이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사백 년간 침묵하셨습니다.

 

이때는 언제였을까요?

에스라느헤미야를 통하여 성벽과 성전이 재건되고 

또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간의 언약이 회복되는 

어쩌면 포로기 이후에 가장 큰 영적인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던 그런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에스라 느헤미야를 통하여서 성벽과 성전이 재건되고 난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인 침체기를 맡게 됩니다.
그래서 영적인 침체기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죄를 짓고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하였던 것이죠.

 

그래서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2절 3절 말씀을 한번 읽어볼까요?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침체기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멀어진 침체기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포로 생활도 하였습니다. 

또 성벽과 성전을 재건하려고 할 때 

그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그런 반대와 방해를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포로기로부터 해방도 되었고 반대하고 방해하는 사람도 다 없어져 버렸죠.
주변의 위험한 상황은 사라졌지만, 가장 위험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멀어졌다는 것입니다.

 

2절 말씀에 나와 있는 이 '사랑' 하나님께서 너희를 사랑하였다고 할 때 이 사랑은 '아하브(אהב)'라고 하는 사랑인데요.
이 사랑은 감정적인 사랑보다도 언약적인 충성과 헌신이 담겨 있는 의지적인 사랑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였노라 '

그 사랑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의지적으로 언약을 세워서

너희가 어떠한 잘못과 범죄를 저지른다 할지라도 너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

라고 하는 그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이야기합니다.
'하나님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나님 우리 사랑하신 거 맞습니까?'

'우리는 하나님 사랑 하나도 안 느껴지는데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게리 채프먼(Gary Chapman)의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에는 

사랑을 표현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죠.

봉사, 스킨십, 선물,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어떤 방법으로 그 사랑을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끼기도 하고 못 받고 있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과 사랑을 하려면 하나님의 사랑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을 깨달아 알아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과 사랑하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의지적인 결단과 충성과 헌신으로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의지적인 결단과 하나님의 언약을 사랑으로 느끼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 사랑하셨습니까? 언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라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리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의 언어를 잘 알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어떠한 언어로 여러분을 사랑하시는지 여러분은 잘 알고 계십니까?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고 사랑하는 일들을 많이 나타내 주시는데,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아서 '언제 나를 사랑하셨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고백하는 그런 여러분들이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귀하고 복된 하루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랜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 사랑이 의심될 때 나는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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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절 말씀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4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역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에돔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야곱의 형인 에서의 후손이었죠.
에돔은 역사상 이스라엘에 가까운 민족이기도 하고 또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그런 역사를 가진 민족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영원한 진노를 받는 백성이라고 책망을 받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갈 때

형제 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 에돔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돕거나 위로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그 기회를 엿보고 약탈하는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에돔을 영원한 진로를 받는 백성이라고 경고하시고 심판하시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4절 말씀에 보면 '나 만군의 여호와가'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만군의 여호와는 여호와 체바오트(יהוה צבאות)라고 하는 그 단어인데요.
능하신 하나님, 전쟁의 하나님, 군대의 사령관 같으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이죠.
차바라고 하는 전쟁이라는 말에서 온 체바오트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죠.

 

이 말라기 1장에서는 하나님을 여호와 체바오트, 만군의 하나님, 능하신 하나님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4절, 6절, 8절, 9절, 11, 13, 14 여덟 번이나 반복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아냐? 난 능하신 하나님이야. 나는 군대 사령관 같은 하나님이야'

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죠. 

 

이 여호와 체바오트, 전능하신 하나님 능하신 하나님의 의미들이 있는데요.
그 의미는 첫 번째 보호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시편 84편에도 만군의 하나님이라고 이 여호와 체바오트가 설명되고 있는데요.
특별히 84편 9절 말씀에 보면

시편 84편 9절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께서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보옵소서

방패이신 하나님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보호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얘들아 내가 너를 보호해줄게, 나는 여호와 체바오트, 만군의 하나님이야'

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해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보호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보호를 해주시면 평화를 누릴 수 있죠
그래서 여호와 체바오트의 두 번째 의미는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 쉼을 주시는 하나님,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편 84편 3절 말씀에 

시편 84편 3절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집만큼 편한 곳이 어디 있나요.
외국에 나가서 살다가도 고국에 들어오면 말할 수 없는 평안과 안식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와 같은 평안과 안식이, 여호와 체바오트, 만군의 하나님을 통하여서 주어지게 되는 것이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세 번째 의미는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구절은 사무엘상 17장 45절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입니다.

사무엘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나에게 나오나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에게 나아간다.'
승리를 주신 하나님 우리 군대의 사령관이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나아간다라고 이야기를 하며 다윗은 멋진 승리를 이루죠.

 

여러분 

여러분의 삶 가운데 하나님은 만군의 여호와가 되시는 줄 믿습니다.
여러분을 보호하여 주시고, 여러분에게 안식을 주시고, 여러분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여러분이 기억할 때에 말라기의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그 하나님의 은혜가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 가운데 임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사랑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만군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보호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쉼과 안식을 얻게 하여 주시고
승리를 주시는 그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나
이스라엘 백성은 '언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언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라고 이야기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사랑을 잘 깨닫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지혜로운 백성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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