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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사랑의 진수는 원수 사랑과 영혼 구원(누가복음 23:33~43)(20220326)

2022.03.26.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십자가 사랑의 진수는 원수 사랑과 영혼 구원

 

안녕하세요.

저는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요한 서울 교회를 섬기는 백상욱 목사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 시작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선하신 하나님의 좋으신 은혜가 종일토록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극단적인 고통을 받게 되면 정치적인 무장이 해제되곤 합니다.

그래서 박혜자들과 고문하는 신문관들은 말로 할 수 없는 극단적인 고문으로

그의 무장을 해제시키고 자백을 만들어 내거나, 없는 죄도 고백하게 만들지 않겠습니까?
오늘 예수님께서도 로마 군인의 잔혹한 채찍을 맞으시고 십자가에서 극단적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육체적인 한계를 경험하셨지요.
그는 마음속에 무장이 해제됐을 것입니다.

 

모든 무장이 해제된 예수님 

그분은 인간으로 갖고 있었던 그의 진정성인 본성과 그리고 그의 고결한 깊은 인격이

정신적인 모든 무장이 해제는 때는 순간에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는데요.

오늘 본문 속에는 예수님의 극단적 고통 속에서도 감출 수 없고 숨길 수 없었던 고결한 인격의 한 부분을 보여 줍니다.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복음 23장 33절부터 4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십자가 사랑의 진수는 원수 사랑과 영혼 구원


누가복음 23장 33절에서 43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35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37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38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고결한 인격과 진리에 대한 변함없는 불붙은 확신은

예수님의 평상시에서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극단적 고통, 처절한 환경 속에서도 숨김없이 표현되었습니다.


어쩜 이런 극단적 고통 속에서 표현된 예수님의 고결한 인격이야말로

이분의 정말 어떤 분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예수님의 고결한 인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본문 34절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본문에 있는 이야기는 뭡니까?
예수님의 손과 발에 굵은 대못을 박았던 로마 군인들과

예수님의 옷을 서로 가지려고 다툼하면서 제비뽑기 하고 있는 십자가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면서,

주님께서는 그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아버지 저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나를 죽인 것이고, 잘 모르기 때문에

나를 비웃고 모욕하고 침 뱉고 내 옷을 저렇게 나눠 가지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너무 중요한 사실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처절한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위해 기도하지 않고

죄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죄지은 인간들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그 사람과 그리고 온 인류에 죄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만큼 인류의 죄는 매우 중요하고 예수님께서 지금 다루고 계신 생명만큼이나 중요한 숙제였던 것입니다.

아울러 주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본문을 통해 보여주는 바는 행위로 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지금 보고 계시는 것은 그들이 지식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영원한 나라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의 무지의 문제로 보신 것입니다.
'아버지 저들이 몰라서 그렇습니다. 자기 대한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님 용서해 주십시오.'

 

십자가에 달린 아들 예수님의 이 절박하고 서화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도야 말로 심판관이요. 최후의 재판관인 하나님께서 인간을 심판하실 때

인간의 행위를 넘어서 예수님의 중보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속하고 계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기도의 말로 인간 행위를 넘어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용서하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신 거예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우리의 어리석은 죄악을 덮을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여 저들이 몰라서 그러니 용서해 달라'라고 기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 그러하다면 그리스도 따른 우리의 삶은 어떠하겠습니까?
우리는 너무나 쉽게 내가 알고 있는 정의와 불의의 관한 기준으로 다른 사람 너무 쉽게 판단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 쉽게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이 저들이 몰라서 그렇습니다라고 기도하셨다면,

우리도 마땅히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긍휼 한 마음과 자비로운 마음 가지고 다른 사람의 실수와 잘못을 감싸 안을 수 있는 품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하루 살아가는 동안에 십자가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의 기도를 마음에 새기고,

주여 내게도 예수님의 이 같은 마음 함께해 주십시오.

주님이 나를 위해 그렇게 기도 하셨기 때문에 내가 용서받은 것처럼 우리도 그 길을 걷도록 합시다.

 

십자가 고통 중에서도 예수님은 '원수 사랑'을 어떻게 실천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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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극단적인 고통 속에서도 보여주셨던 고결한 인격과 진실에 대한 확신의 두 번째는 

예수님은 영혼구원에 대한 관심과 천국에 관한 확신을 보여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밝히면서 시시각각 조여 오는 심장에 압박으로 숨쉬기조차 힘들고 고통스러우셨을 것입니다.
뼈와 혈관을 뚫고 박혀있던 발 등에 박힌 굵은 못으로 인해서 아마도 발에서는 피가 한없이 솟구쳐 나왔을 것입니다.

쏟아지는 피 때문에 수분 부족으로 극단적 목마름을 겪으셨던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목마르다'라고 호소하지 않으셨겠습니까?

 

숨쉬기도 힘들고, 목마름으로 버티기 힘들만한 극단적 고통 속에 있을 때에도,
예수님은 한 영혼이 구원받도록 그의 길을 열어 주시고, 한 영혼을 돌보시는 자비롭고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죄인 한 영혼이 회개할 때 그 곁에서 그를 천국으로 안내 주셨던 것입니다.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천국에 대한 확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그 길을 배려해 주시고, 열어 주셨던 것이죠.

 

본문 42절과 43절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 곁에 달려 있었던 강도 한 사람이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한 고백인 거예요.
'예수님 당신 나라 들어가실 때 나를 좀 기억해 주십시오.'
이 강도는 한평생 또한 악한 일을 하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얼마나 흉악한 일을 했는지 그가 십자가에 처형될 만큼 극악무도한 짓을 한 것이죠.

 

놀라운 사실은요.
예수님은 이 회개한 강도에게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회개해보아라. 너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고해성사하라.'
하고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저 그가 그 입으로 예수님을 시인하고 천국의 소망을 두며 자기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한 그것만으로도 족하게 하고 계시고, 그를 향하여 천국 문을 활짝 열어 주셨던 것입니다.

 

아마도 생각할 때 이 강도가 예수님을 만난 것은 처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 이전에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들어왔거나 혹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말씀을 가르치실 때 어깨너머로 그 말을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강도가 다른 강도에게 하는 말이 '우리는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이렇게 죽지만 이분은 잘못한 게 없다.'
예수님이 선 하시고 의롭다 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이 강도는 예수님에 관하여 이전부터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믿음으로 화합하지 않고 마음 귀퉁배기 한편에 몰아놓고 있었고

여전히 그는 범죄자의 삶, 강도의 삶, 악한 짓을 일삼고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인생의 마지막 몇 분을 남겨두고,
이전에 마음에 담아뒀던 그분이 옆에 계신 것을 알고, 그 예수님을 향하여

'예수님 당신 나라에 들어가실 때 날 좀 기억해 주십시오. 오늘 이 밤에 내 영혼을 건져주십시오.'
라고 그 한마디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의 팔을 붙들지 않았습니까?
그러할 때 주님께서 그의 손을 바로잡아 주시고 그에게 천국 문을 열어주시고 안내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구원받은 이 강도를 생각할 때,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 대하여 함부로 판단하는 우리 자신을 겸손하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그 영혼이 천국 갈지 지옥 갈지 쉽게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아무리 행악한 사람이고 흉악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흉악한 사람이 교회를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죽었다 할지라도,

그가 마지막 숨을 몰아쉬면서 그 옛날 어린 시절 그가 다녔던 주일학교를 생각하고,

그 옛날 들었던 복음 말씀을 떠올려서,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마음속으로 그리스도를 부르고, 하나님을 부르고,

지난날을 회개하며 주님의 손을 붙들었다면,

주님께서 이 강도를 건져 주신 것처럼, 그를 위해서도 천국 문을 열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이 누구든지 간에, 그가 천국 간다 지옥 간다.라고 쉽게 말할 수 없고,

모든 것은 영혼의 주인이신 주님께 있다는 사실을 겸손히 인정하고

누구든지 간에 천국 문이 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봅시다.
여러분의 부모님 중에서 가까운 사람 중에서 혹여라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떠나간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그가 혹여라도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을 부를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희망을 가집시다.


오늘 우리의 연약함을 품어 주시고, 죄를 묻지 않으시고, 회개한 사람 바로 받아주신

그 예수님의 관용과 관대함을 생각하면서,

그 주님께 감사하며 보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영혼 구원의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할 지체는 누구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아직 주의 이름을 부르기도 전에
주님 먼저 우리 이름을 불러 주께로 불러 주신 것처럼,
우리도 내 주변 사람들을 향하여
먼저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사랑을 먼저 보일 줄 아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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