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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용서받고 더 사랑하는 제자 (누가복음7:36~50)(20220127)

2022.01.27.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더 많이 용서받고 더 사랑하는 제자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조호영 목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로 나아갈 때에 최대한 깨끗하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모습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 갈 때는 목욕도 하고, 가장 깨끗하고 좋은 옷을 입고 성경을 잘 챙겨서 집을 나서지요.
물론 이것이 절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먼저 우리가 챙겨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 내면 마음의 자세라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러 나아갈 때에, 내 안에 그분을 향한 사랑과 갈망이 있는가?
비록 현재의 나의 모습이 초라하고 세상에 시련으로 좌절하고 우울한 상태일지라도

무거운 그 짐, 죄 된 모습 그대로 나오라고 부르시는 그분과의 만남을 기대하면서 믿음으로 나가고 있는가?

 

오늘 예수님은 죄인인 한 여인이 예수님 앞에 그렇게 나아와서 사랑으로 옥합을 깨뜨리며 예배하는 모습을 칭찬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누가복음 7장 36절에서 5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더 많이 용서받고 더 사랑하는 제자

 


누가복음 7장 36절에서 50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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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늘 바리새인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비난하는 자리에만 서있는 줄만 알았는데, 

오늘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그 초대에 응하여 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지요.

그때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37절, 38절입니다.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여기 두 종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자신은 구별된 사람이요, 의로운 사람이라고 믿는 그 주인 바리새인과 모든 사람에게 이미 죄인으로 낙인찍힌 한 여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여인이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서 눈물로 발을 적시며,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씻고 입 맞추며 향유를 붓는 그런 놀라운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목격하는 모든 사람들은 아마 무척 당황하였을 것입니다.

첫째로 죄인인 이 여인이 바리새인 집에 들어 왔다는 것,

또 둘째 주인의 허락도 없이 이런 돌발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

또 셋째로 예수님이 이 여인의 행동을 재지(制止)하고 있지 않다는 것

 

사실 이 행동은 이 여인에게도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여인은 그렇게 귀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상황 가운데 자신은 여인일 뿐 아니라 또 죄인입니다.
거기다 바리새인의 집이 아닙니까?
예수님의 주변에는 제자들과 또 많은 남성들이 둘러 앉아 있는데,
자신의 이러한 행동을 함으로써 심한 모욕과 조롱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포기하거나 머뭇대지 않고 담대하게 예수님께 나아와 옥합을 깨뜨린 것이죠.

 

우리는 얼마나 예배하는 가운데 정말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윗처럼 춤을 추기는 커녕, 손 한번 드는 것이 참 힘들고, 손뼉 치고, 소리치는 것도 옆에 사람의 눈치를 보고 있지요.

아멘 소리를 참 아낍니다.
오히려 그렇게 예배하는 사람들을 곁눈질하고 눈치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이 주인은 지금 자기 집에서 돌아가는 이 상황이 기분이 좋았을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39절에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처음 예수님을 집에 초청 했을때

이 바리새인은 예수가 혹시 선지자 아닐까?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앞에서 그 생각마저 바뀌었습니다.
만약 그가 선지자라면 이 여자가 죄인인 것도 않았을 거고, 이런 불경한 행동을 못하도록 했을 텐데,
이 사람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근데 여기서 주목해 볼 단어는 '마음에 이르되', 이 말은요 '속으로 말하길...'

점잖고 경건한 바리새인으로 겉으로 자기 집에 온 손님에게 그렇게 말로 표현하진 않고 있지만,

그 마음속에 있는 것을 예수님은 이미 그 생각에 주목하시고 또 알고 계시는 것이죠.

 

우리들은 늘 겉에 보이는 모습을 가지고 사람들을 평가합니다.
그 사람 참 믿음 좋아, 그 사람 겸손한 것 같아,

그러나 하나님은 겉모습이 아닌 우리의 속마음, 속 사람에게 관심이 있으십니다.

내 안에 이런 바리새인의 모습은 없는지,
자신과 다르게 예배하는 사람들은 멸시하고 비난하는 미갈의 모습은 없는지,

오늘도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죄와 허물이 있는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갈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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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이 바리새인의 마음을 아시고 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41절부터 43절입니다.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이 바리새인의 이름은 시몬입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물으시지요.

두 빚진 사람의 비유를 들면서

'많이 빚진 사람과 적게 빚진 사람이 다 빚을 탕감받았을 때 누가 더 기뻐하겠는가?'

'물론 많이 빛은 사람일 것이다.'라고 시몬은 정답을 말합니다.
일평생 갚아도 갚을 길 없어서 그 자식까지 그 빚을 물려주어야 할 상황이었는데,

그 빚을 누가 다 갚아 줬다면 그 기쁨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바로 그 죄인인 여인이 그런 큰 죄를 대신 탕감해 주신 예수님에게 큰 사랑과 은혜를 받고서 그 기쁨과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라고 설명하십니다.


사람들은 겉모습을 보며 그 사람이 의인인가? 죄인인가? 그렇게 평가 하지만,

하나님은 그 사람의 사랑의 깊이가, 하나님을 향한 그 사랑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가?

그 사랑으로 예배하는가?

그것으로 우리를 바라보십니다.

 

저는 이 상황을 보면서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이 시몬에게도 기회가 있었습니다.
구세주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그 많은 무리 가운데서도 초청하는 특권을 얻었고,

또 예수님과 일대일로 만나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자유함을 받을 기회,

그리고 구약부터 예언되어왔던 바로 그 언약의 구원자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일대일로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시몬은 가졌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니 예수님이 그저 한 선지자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죄인의 대명사였던 세리 삭개오를 기억하십니까?
예수님을 만나 집으로 모시고 바로 그가 하나님이심을 알아보고 인생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인생 가운데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날 기회들이 있습니다.
내가 믿음의 눈을 들고 보면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통해서, 어려움을 통해서, 고난을 통해서 말씀과 또 어떤 책을 통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주님은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라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듣고 또 그 주님을 만나는 큰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50절입니다.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확실한 복음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는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함을 얻는 이 복음의 비밀을 이 죄인인 여인이 알았습니다.
죄를 많이 범한 자가 많이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죄인임을 더 깊이 매일 깨닫는 자가 더 많이 회개하고 감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큰 죄를 사함 받고 구원을 얻은 이 여인의 그 옥합을 깨뜨린 행위는,

사랑의 표현이었고, 감사의 표현이였고, 그리고 진정한 예배였습니다.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이런 회개와 감사와 사랑의 모습으로 주 앞에 나아가 각자의 옥합을 깨뜨리는 그런 예배하는 성도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앞에 겸손히 내려놓을 자만심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하나님
죄가 깊을수록 그 죄를 탕감받은 그 기쁨이 크다고 말씀하시는 주의 음성을 오늘 들었습니다.
매일매일 그 죄를 더욱 깊이 회개하며 주님 앞에 내려놓으며 나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시고
우리들의 옥합을 깨뜨리며 주님 앞에 예배하는 자로 그렇게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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