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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인정하신 놀라운 믿음 (누가복음 7:1~10)

2022.01.24.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주님이 인정하신 놀라운 믿음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조호영 목사입니다.


어제까지 묵상한 누가복음 6장까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많은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로 어떻게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가?
또 어떻게 정말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설교하시고, 오늘 7장을 시작하면서 예수님은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십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예수님은 자신이 자랐던 그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을 당하신 후에 나사렛에서 멀지 않은  그런 갈릴리 지역의 가버나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그곳에서 제자들도 부르셨고, 말씀도 전하시고, 귀신들을 쫓아내면 많은 기적을 행하셨던 그 예수님의 사역 본부, 사역의 베이스와 같은 곳이 가버나움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곳에서 한 사람을 만나 그의 믿음을 칭찬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함께 예수님이 계신 가버나움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누가복음 7장 1절에서 10절에 말씀입니다.

 

 

주님이 인정하신 놀라운 믿음


누가복음 7장 1절에서 10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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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우리의 믿음의 상태는 우리가 평안할 때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고, 또 인생의 풍랑이 일거나 환란과 고난 어려움이 닥칠 때,

우리는 그동안 내가 무엇을 의지하고 살아왔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때로 놀라운 것은 전혀 믿음이 없을 것 같은 사람이 갑자기 닥친 어려움 앞에서 전혀 동요하지 않고 주를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바로 오늘 말씀 속에 백 부장이 그렇습니다.

 

어느 날 자신이 신임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된 어려운 일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 앞에서 백 부장은 예수님을 떠올립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이 전해졌던 때이기에 이방인인 백 부장이 이런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어떻게 그는 예수님을 믿었을까?라고 한번 질문해봅니다. 3절 성경은 말합니다.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여기서 '예수의 소문을 듣고' 이 말씀을 보면서 생각나는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로마서 10장 17절에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것이죠.

로마서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많은 사람들이 사실 예수의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가 어떻게 병자를 고치고 기적을 행했는지, 어떤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는지,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저 들은 것에서 끝났지만, 백 부장은 예수님을 보지도 못했고, 그 현장에 있지도 않았지만,

그 소문을 듣고 마음에 품었습니다.

또 기억하고 또 마음에 품고, 갈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침내 그것이 믿음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지난 12월에 제가 섬기는 그 여성 예배에서 여성들을 위한 맞춤 전도 예배를 하였습니다.
그때 설교를 준비하면서 정말 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는데, 오늘 교회에 처음 하시는 분들이 다 예수님의 그 십자가의 복음을 정확하게 듣고 또 말씀을 마음에 품고 기억하고 꼭 믿음으로 반응하게 해 달라' 고 기도했습니다.
정말 기뻤던 것은 저희가 2년 전에 이 집회에 초청되어와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만났던 한 분이

작년 그 지난달 말에 전도 집회에 두 분을 초청해서 예배에 모시고 오셨다는 것입니다.
또 그중에 한 분은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그렇게 고백했고, 예수님을 더 알고 싶어서 양육을 신청하셨다는 것이죠.

 

여기에서 주목해 볼 것은 백 부장은 본인이 예수께 직접 가서 부탁하지 않고, 유대인 장로를 통해서 부탁합니다.
그리고 유대인 장로들은 기꺼이 그를 돕기로 결정합니다. 4절, 5절 함께 읽겠습니다.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평상시 이 유대인들과 또 이 유대인 장로들과 좋은 관계를 맺은 것 같습니다.
이런 관계를 맺으니 도움이 필요할 때 이런 은혜를 입는구나 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해 칭찬하며 위기 때 도와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죠.
어찌 됐건 예수님께서는 그 유대교의 장로들의 이야기를 듣고 백 부장의 집으로 가십니다.

 

그런데 백 부장은 예수님을 집에 모시기를 사양합니다. 6절에 보니까.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사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적대시했고 부정하게 마치 개처럼 취급했다. 그렇게 말합니다.
기억하십니까?
그 수로보니게 여인도 이방 여인으로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갔을 때,

아직 이방인의 시간에 차례가 되지 않았다고 거부를 당했지만,

그때 그 여인이 뭐라고 하면서 다가갑니까?

마태복음 15:17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개도 주인의 식탁에서 떨어진 빵 부스러기는 먹을 수 있지 않냐고, 아주 낮아지므로 겸손함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갈 때에, 예수님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이방인의 때가 아직 되지 않았건만, 그 여인의 그 딸의 병을 고치는 예수님, 이 믿음으로 엄마의 믿음으로 딸의 병이 나은 것을 우리는 압니다.


백 부장도 지금 그런 마음으로 그 예수님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 당시 예수님이 이방인 집에 들어가면, 구설수에 오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것을 만들지 않는 이 이방인 백 부장의 이 배려도 우리는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예수님께 가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완전히 낮추고 있는 이 겸손한 백 부장,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유대인을 사랑해 선을 베푼 백부장의 모습은 그의 어떤 면을 보여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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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장은 군사 100명이나 거느린 부대의 지휘관입니다.
자신의 집에 예수님을 모실 자격이 없다고, 그렇게 고백할 그런 위치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겸손하게 고백합니다.
그리고 주께 직접 나아갈 엄두도 못 내었다. 그래서 그 유대교 장로들에게 부탁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군인답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7절 8절 한번 볼까요?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그저 말씀만 하십시오. 그러면 제 하인이 나을 것입니다.'

마치 상사가 부하에게 그냥 명령할 때 '예 하겠습니다'라고 완전 그 명령에 복종하는 것처럼,

자신이 부하에게 하듯 자신에게 하라 말하고 있는 것이죠.

이 말은 다시 말하자면

'당신은 나의 상관이요. 나의 주인입니다. 나는 당신의 부하요 당신의 종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이시오. 나는 피조물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는 이 백 부장,

그래서 당신의 말씀만 하시면 다 이루어질 줄로 믿습니다.
그저 너의 종이 나을 것이다라고 말씀만 하십시오.
대단한 믿음입니다.


마태복음 21장에 보면,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사실 우리는 금식기도 철야기도 새벽기도 열심히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이 걸 들으실까?라는 생각도 하고 그리고 또 오래 해야 들 것 같다라고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백 부장을 보면서 다시 기억합니다.

아무리 겨자씨 만한 작은 믿음이라도 참 믿음이라면, 산을 옮겨 바다에 빠지게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했듯이,

나의 믿음은 참 믿음인가? 한번 점검해 보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9절 읽어보겠습니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사실 백 부장은 그동안 제자처럼 자신을 따라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무리들처럼 가는 곳마다 함께 그런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전혀 알지 못했던 이 이방인 이것만, 그의 믿음은 예수님을 당황하게 했고, 놀라게 했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순전한 믿음, 참 믿음, 정말로 예수님의 마음을 감동케 하는 믿음입니다.
그 당시 예수님은 그 유대인들 사이에서 손을 씻고 밥을 먹어야 되냐? 아니냐? 뭐 여러 가지 이런 것으로 그 율법으로 예수님을 괴롭혔습니다.
믿음이 아닌 것을 붙잡고 예수님을 시험하곤 했습니다.
제자들도 늘 가르침을 받았지만 이렇게 확실한 믿음의 고백을 하지 못하고 제자들도 자꾸 사오정처럼 딴 소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백 부장의 믿음은 예수님을 기쁘게 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믿음은 누구를 닮았을까요?
정말로 이 백 부장처럼 순전하게

'나의 보스는, 나의 상사는, 나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말씀만 하십시오. 제가 순종하겠습니다.'

라는 이런 백 부장의 믿음으로 오늘도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내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믿음의 고백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백부장의 믿음을 통해서 저희에게 참 믿음이 무엇인지,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았습니다.
저희도 그런 믿음으로 이 세상에서 순종하며 살아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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