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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상을 추구하는 제자의 삶 (누가복음 6:12~26)

2022.01.21. | 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하늘의 상을 추구하는 제자의 삶

 

안녕하세요.

부천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윤길중 목사입니다.

 

기도는 호흡입니다.

호흡을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물론 육(肉)으로는 살지만 영(靈)으로는 죽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 생활을 보면 새벽이나 밤이나 홀로 기도 하십니다.
기도가 노동이라는 말이 오랫동안 회자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은연중에 힘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기도가 쉼이라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분 안에서의 안식이 기도라면 기도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내 영혼이 늘 갈망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살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기 위해 산다'는 어떤 목사님의 나눔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나눌 말씀은 누가복음 6장 12절에서 26절 말씀입니다.

 

하늘의 상을 추구하는 제자의 삶


누가복음 6장 12절에서 26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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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14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21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22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23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24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25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예수님이 철야 기도를 하러 가신 장면입니다.

왜 밤새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셨을까요? 12절, 13절 말씀입니다.

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른 새벽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본문에는 밤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철야 기도를 하신 이유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을 세우시기 위함입니다.
기도를 마치시고 날이 밝자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을 부르셔서 '사도(使徒)'라는 칭호를 주십니다.

사람을 세우는데 매우 신중하신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제자들을 세우고자 하시기 위함입니다.

 

신학교 다닐 때 칠판 옆에 한자로 표어가 붙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목회 성공은 인사에 있다'라는 그런 말이었습니다.

사람을 세우는 것이 관건이라는 뜻이겠죠.

 

예수님께서 이들은 왜 세우셨는지 세상의 기준과는 많이 달라 보입니다.

이들은 세상적으로 뛰어나지도 않았고 부러워할 만한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은 어부였고, 마태는 세리, 시몬은 열심 당원이었습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은 훗날 배신할 자입니다. 지역도 다양합니다.
왜 이들을 세우셨는지는 뚜렷하지 않지만, 연약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불러 세우신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사람을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우리는 꼭 마음이 맞는 사람과만 지낼 수 없습니다.

어디든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 있고,

무진 노력을 해야 마음을 겨우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는 법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태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기어야 합니다.
내가 품지 못하거나 불편한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이 그를 통해 일하실 게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그를 통해 내 안에 왜곡된 부분을 드러내시고, 나를 더 건강하게 하시고자 함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사람이 불편하고 관계가 힘들다고 사람을 바꾸고 지역을 바꾸고 직장을 바꾼다 해도,

나의 내면이 바뀌지 않으면 관계의 어려움은 어디서든 똑같은 패턴으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바꾸는 편이 훨씬 더 빠른 길입니다.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에 일치를 이루고자 함이지, 나의 것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나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주장을 내려놓는 능력을 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가 모범입니다.

 

마태복음 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아버지여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아버지 뜻대로 이루어지는 기도가, 그 결과가 최선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나는 늘 차선, 차차선을 구하지만, 주님의 뜻대로 되기를 구하는 기도는 최선의 기도입니다.
오늘도 저와 여러분의 인생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소망하는 최선의 기도를 드리기 원합니다.

 

예수님이 출신, 성향이 다양한 이들을 불러 그분의 제자로 삼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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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가셔서 말씀을 가르치는 곳마다 신유와 축사의 기적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17절, 18절입니다.

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백성들은 사방에서 몰려오고 있습니다.

주님의 임재가 이러한 기적을 불러옵니다.
우리 안에, 교회 안에 치유와 회복이 날마다 일어나는 비결은 주님의 임재입니다.


QT는 주님의 임재를 즐거워하며 머무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거룩한 빛을 비추셔서 병든 영혼, 왜곡된 상처를 치유해 주시고, 더 건강하게 하시고 행복하게 하시는 그 은총의 시간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시간입니다.

 

본문은 '평지 설교'라고 불립니다.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 산상수훈과 평행을 이루는 본문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여덟 가지 복을 말씀하셨는데,

누가복음에서는 4가지 복(福)과 4가지 화(過)를 말씀하십니다.

20절부터 23절까지는 먼저 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가난한 자가 얻을 복, 애통해하는 자가 얻을 복, 주린 자가 얻을 복, 핍박을 받는 자가 얻는 복 네 가지입니다.
20절 21절 말씀입니다.

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21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복은 세상에 복과 다릅니다.
가난하고 주리고 울고 박해를 받는 것이 어찌 복이 될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주님 때문에 주님을 위해 미움을 자처하고 욕 받지를 하고 조롱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들에게 하나님은 하늘의 상을 베푸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드넓은 푸른 초원을 뛰어놀던 사람이 집 앞마당에서 노니는 것을 만족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 복, 진짜 복을 경험한 사람은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복을 구하며 살게 되지,
이 땅의 조그마한 복에 만족하지 않는 법입니다.
가 복, 가짜 복이 아닌, 진 복을 추구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네 가지 복과는 다르게 24절부터 26절 까지는 4가지 화(過)에 관한 말씀입니다. 24절로 26절 말씀입니다.

24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25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축복의 삶과 대조되는 재앙적인 삶입니다.
예수님은 부유한 자, 배부른 자, 웃는 자, 칭찬받는 자들이 화(過)가 있다고 선언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24절에 보면은 이미 자기 상을 다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로 든 거짓 선지자들은 이 땅에서에 상을 위하여 권력자에게 아첨을 하면서까지 호가호위(狐假虎威)하며 하나님의 뜻과 무관하게 거짓 평안과 번영을 전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라고 부름 받은 사람들이지만, 설탕과 어둠의 세계로 이끄는 사람들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장차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복 사화(四福四禍)는 모든 세대에게 던지시는 동일한 질문입니다.
당신은 눈앞에 안위와 번영 만을 쫒으며 살겠는가?

아니면 미래의 영원한 상급을 바라며 비록 좁은 길일 지라도 걷겠는가?
가짜 복을 추구하며 살겠는가? 진짜 복을 따라 살겠는가? 말입니다.

이 주님의 물음 앞에 우리의 참 행복은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주님의 현존 안에 머물러서 주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고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우리가 추구할 삶입니다.

우리는 거기에 투신한 인생입니다.


이렇게 주님께 응답하며 참 행복의 길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 가운데 내게 위로가 되는 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랑하는 주님
우리의 소망을 하늘에 두며 살게 하옵소서
가짜 복이 아닌 진짜 복을 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늘 깨어서 분별하게 하옵소서 
이 땅의 삶의 영원을 준비하는 인생 여정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예수님처럼 늘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우선으로 삼는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코로나19의 어려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국내외 성도님들과 선교사님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허락하옵소서
다음 세대 자녀들이 배금주의 가치관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시고 
부르심과 소명에 응답하는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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