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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의 부모를 공경한 하나님 아들 (누가복음 2:41~52)

2022.01.10. | 생명의 삶 | 노치형 목사                                                                                                         

 

육신의 부모를 공경한 하나님 아들

 

샬롬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귀한 생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 또 기쁨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노치형 목사입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계속하게 됩니다.
어릴 때에는 꼭 청소년기가 되었을 때만 정체성에 혼란이 있는 것이라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볼 때 우리는 늘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면 얼마나 확실할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정체성을 확인해 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사실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의 자녀'라고 말씀해 주셨죠.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딸입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우리에게 주어진 이 새해를 잘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복음 2장 41절에서 52절에 말씀입니다.
이 말씀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그 말씀을 함께 듣겠습니다.

 

 

육신의 부모를 공경한 하나님 아들


누가복음 2장 41절에서 52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41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42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
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45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48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49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50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51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12살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의 유년기 시절에 대해서는 유일한 본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열두 살 때 어떤 삶을 사셨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시간을 보내셨습니까?


저는 12살이라는 시간에 그저 자연과 함께 더불어 놀거나 또 친구들과 더불어서 그저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생각을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어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집안은 이런 집안이다.

그것이 나의 정체성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살아가다 보니까, 그것도 또한 나의 정체성이 되긴 어려웠습니다.

나는 언제나 있어야 할 것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그냥 집이거나, 학교이거나, 교회였습니다.

그 중에 어떤 것도 제가 선택한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주어진 대로 살았던 것이죠.

그것이 불안정하지만 않았다면, 나는 그곳에서 그냥 머물러 있었고, 그러한 존재로 살고 있었다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는 살아가던 나사렛이라는 땅을 떠나서 절기마다 올라가게 되는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게 된 날이었던 것이죠.
그 열두 살 때 예루살렘으로 올라 간 이야기를 41절에서 44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41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42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
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예루살렘으로 같이 올라갔어요.
가족들과 친족들과 같이 올라갔다는 거죠.
굉장히 대부대의 이동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서 그들은 기쁨의 노래를 불렀을 것입니다.

우리는 시편에 나오는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라는 부분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아마 함께 그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들 중에 몇 곡들을 부르면서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갔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처음으로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그러한 마음에서 들뜬 마음이 많았을 것입니다.
12살의 예수님은 어떤 생각을 하셨고, 또 어떤 질문을 가지고 계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올라가서 랍비들을 만나시게 됩니다.
그리고서는 그들과의 대화 속에서 아주 깊이 빠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죠.
그러다 보니까 이들은 형식적으로 올라가서 이제 마치고 내려 와야 되는 시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예수가 함께 내려오는 줄로 알고 같이 예루살렘을 떠나 내려와서 하루 이상의 길을 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궁금한 것이 많았던 것이죠.

하지만 그들에게는 궁금한 것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한 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올라갔던 그 마음과 그 생각을 어떻게 표현 하셨을까?

왜 그 마음을 그 부모와 친지들은 알지 못했을까?

여러분은 어떤 마음이십니까?
하나님을 만나러 나아갈 때, 우리가 QT본문을 대할 때 우리는 어떤 마음인지 생각해보는 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나는 어떤 존재이며,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잘 알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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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가족들과 함께 하지 않았는데도 가족들은 모르고 내려갔다는 것, 그것이 참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렇게 의아한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늘 서로가 챙기는 그러한 모습이었기 때문 이겠죠.
오늘날 교회 모습은 어떨까요?

오늘날 교회의 모습에서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점점 많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그렇게 챙기게 된다면 아마 하루길을 가지 않아서도 금방 예수님이 함께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을 텐데 말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시 한번 또 그 상황으로 돌아가 보길 원합니다.
45절부터의 말씀입니다.

45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예수님이 가장 궁금했던 것은 사실은 그 예루살렘의 선생들, 랍비라고 불리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알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살던 나사렛에도 회당 있었을 것인데, 그곳에서는 왜 질문하지 않으셨을까?
사실 그곳에서도 질문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거기서 시원한 답변을 얻지 못했겠죠.
그래서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에 있는 어떻게 보면 최고의 랍비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을 미리 그 부모에게 그 친지들에게 얘기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우리는 예수님의 이러한 궁금증을 우리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고 또 교회를 다니면서 또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또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면서 이런 궁금증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내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 딸이라면, 그 정체성이 명확하다면,

그래서 그 하나님의 아들 딸이 있어야 하는 것을 내가 알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그 궁금증을 털어놔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바른 질문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궁금증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48절부터 52절의 말씀입니다.

48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49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50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51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예수님이 그 부모가 알지 못하게 움직였다는 것, 이것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불순종에 대한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 마지막에 보면 예수님은 부모님께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주변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만큼, 그 지혜와 키가 자라 갔던 예수님, 그 예수님의 궁금증을 우리는 닮아가게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신을 이루고자 하는 의심으로 가선 안 됩니다.
우리는 순종하고자 하는 믿음의 질문을 우리는 던져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이 어린 예수님의 그 마음을 통해서 우리는 오늘 새로운 궁금증을 하나님 앞에서 찾아내고 그것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는 하나님에게 사랑을 받으며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하늘에 계시지만 우리의 아버지로 다가오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허락하신 정체성을 깨닫고
그 정체성이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내는 것임을 믿음으로 알고
살아갈 수 있는 소중한 생명을 주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하게 사랑해 주시고 
날마다 순간마다 지켜주고 계심을 믿으며
담대히 예수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늘 기억하여
순종하는 삶을 멈추지 않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사랑과 순종의 본이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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