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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를 성취하는 온전한 순종 (누가복음 1:26~38)

2022.01.03.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구속사를 성취하는 온전한 순종

 

할렐루야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도육환 목사입니다.


새해 여러분이 가장 듣고 싶은 소식은 무엇입니까?
원하던 대학에 합격 소식이나 좋은 직장에 취업하게 되었다는 소식일 수도 있겠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얻었거나 결혼하게 되었다는 소식,

아마 투병하시던 분은 완치 판정 일수도 있겠습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정식 되었다는 뉴스는 어떨까요?
우리는 저마다 소망과 기도 제목이 있고, 이에 따른 좋은 결과와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나 고통스러운 소식을 들었다면 당연히 두려움과 염려에 휩싸이기도 할 겁니다.

이렇듯 우리에게 전해지는 다양한 소식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는 자신의 삶에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거대한 변화에 대해 믿음으로 받아들인 한 연약한 소녀의 이야기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1장 26절에서 38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구속사를 성취하는 온전한 순종


누가복음 1장 26절에서 38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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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본문은 여섯째 달이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언제부터 여섯째 달이라는 말씀일까요?
어제 묵상했던 바와 같이 마리아의 친족이었던 사가랴와 엘리사벳 가정에 수태고지가 있은 후 6개월이 지났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곧 신앙의 중심지에서 제사장 사가랴를 찾아왔던 천사 가브리엘이 이번에는 갈릴리 산지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동네 나사렛의 어린 소녀를 찾아왔습니다.
당시 요셉과 정혼한 상태였던 동정녀 마리아를 찾은 것입니다.
이제 막 십 대 중반이 되었을 소녀 마리아에게 이 소식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을 것입니다.


31절에서 33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정혼한 상태이지만 요셉과 혼인하지 않았고 잠자리조차 갖지 않은 약혼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다는 소식은 얼마나 두렵게 할 만한 일입니까?


당시 유대 관습에 따르면 정식으로 혼인하기 전에 일 년 전 양가가 정혼합니다.

정혼한 여인의 부정은 사형으로 처벌될 수 있었고, 정혼한 기간 내에 신랑이 사망할 경우 신부는 과부로 간주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사회에서 정혼한 여인이 아기를 가진다는 것은 얼마나 큰 위험이 따르는 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가브리엘의 인사말은 마리아의 마음에 백신 주사를 놓아주는 것 같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어찌 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주께서 함께 하지 않으신다면, 이후 직면하게 될 그 수많은 상황들 어찌 견딜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장차 마리아가 품을 아기는 어떤 분입니까?
지극히 높으시니 곧, 하나님의 아들이며 다윗에게 언약된 약속을 성취하실 분이었던 것입니다.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릴 왕이실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구원하실 만왕의 왕,

바로 저와 여러분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이 처녀의 몸을 통해 이 땅에 오신다는 놀라운 소식인 것입니다.
이런 주님 오시기 700년 전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예언된 말씀에 성취였습니다.

이사야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그렇다면 세상을 구원하실 그리스도께서 동정녀를 통해 탄생하셔야 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아담 이후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의 신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죄인의 후손이 죄인을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인류를 구속하실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셔야 했습니다.
인간의 완벽한 몸을 가지고 우리의 모든 죄에 죄책을 다 감당하셔야 하면서도,

동시에 죄의 뿌리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있는 분이어야 했습니다.
그 유일한 길이 성령으로 잉태된 동정녀 탄생이라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하나님의 절묘한 방법 신비로운 역사를 보십시오.

 

그런데 우리는 이쯤에서 이런 질문을 다시 하게 됩니다.
왜 하필이면 갈릴리 나사렛의 보잘것없는 소녀야 했을까요?
드러난 방법은 분명 하나님의 위대하심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로마제국의 명문가 여식들이 없지 않았고, 헬라의 지식과 교양을 쌓은 여인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동시대 예루살렘 제사상 가문과 귀족의 딸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 가브리엘은 유대인들 조차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고 무시하는 시골마을 나사렛의 무명 소녀를 찾았습니다.
혹 주소지를 잘못 알고 엉뚱한 곳을 찾았을까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성취는 때가 참에 조금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 방법으로 실행되었습니다.
마리아 그 자신도 정혼한 요셉도 언약된 다윗의 후손이었던 겁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이 엄청난 하나님의 역사를 순종으로 받을만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배경이나 능력을 보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할 사람을 찾으십니다.
큰집에 귀하게 쓸 그릇과 천하게 쓸 그릇이 있지만, 누구든지 자신을 깨끗게 할 것을 하나님은 사용하실 것입니다.
올 한 해 우리 자신을 정결한 그릇으로 주 앞에 드림으로 요긴하게 쓰임 받는 가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무엇이며 그 일은 하나님 나라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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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통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 태어날 것이라는 천사의 말을 들었지만,

아직 마리아의 마음은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인간의 모든 상상력과 방법을 초월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마리아는 묻습니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너무나 당연한 의문입니다. 동정의 몸 만으로 생명을 잉태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천사 가브리엘의 답을 보십시오. 35절의 말씀입니다.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아멘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만물을 시작하신 분이십니다.

또한 무기질인 흙으로 인간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이 되게 하신 분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불가능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의 믿음을 확정시킬 사건도 소개해 주었습니다.
늙어서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친족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6개월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말씀으로 죽은 자도 살리시고 군대 귀신을 몰아내며, 풍랑이 이는 바다를 잠잠케 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는 결코 실패가 없으십니다.

마치 남매가 전도성이 있는 물체에 떨어지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여기 마리아의 위대한 신앙고백을 보십시오. 38절 말씀입니다.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아멘
마리아는 스스로를 '여종'이라 부르며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요샙과 자신에게 닥칠 그 어떤 위협과 조롱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순종하기로 결정합니다.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믿음입니까?
얼마나 고귀한 결단입니까?
우리는 내 소망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 이루어지기를 간청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높은 믿음의 경지는 순종입니다.
올 한 해 이 고백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조금은 두렵고 조심스럽지만,

신실하신 하나님 언제나 최선을 이루시는 그 하나님 앞에 우리도 믿음으로 고백합시다.

'주의 여종이오니 주의 남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이와 같은 고백을 통해 하나님께서 위대하신 일을 우리의 삶 가운데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이 한해 순종으로 승리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당하기 벅찬 사명을 하나님이 주실 때 나는 어떻게 응답할까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 
오늘도 우리의 부족한 믿음을 온전케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답게 말씀의 능력을 믿고 순종하며
주의 뜻 이루는 일에 쓰임 받게 하여 주옵소서
전능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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