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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 사명의 자리에서 시작되는 하나님 은혜 (누가복음 1:1~10)

2022.01.01.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충실한 사명의 자리에서 시작되는 하나님 은혜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의 남양주 캠퍼스를 섬기는 이혜영 목사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 새해 첫날 정말 소망하는 하나님의 나라에 능력과 권세가 저와 여러분 모두의 삶을 덮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나가는 복된 이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한해를 우리가 소망하면서,

저와 여러분들의 일련의 모든 삶이 우리들의 뜻을 구하는 한해가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원합니다.
또한 우리 들의 개인적인 인간사의 일련의 여정이 아닌, 하나님의 이야기가 녹아 들어간 그것을 이루어가는 생애가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우리들의 일과와 매일의 반복되어지는 생활에만 전념한 삶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과 직무를 우선 하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한 해가 되길 원합니다.
오늘 누가복음의 첫 말씀이 우리에게 그 소중한 삶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누가복음 1장 1절에서 10절에 말씀입니다.

 

 

충실한 사명의 자리에서 시작되는 하나님 은혜


누가복음 1장 1절에서 10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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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오늘의 본문에서 1절부터 4절까지는 누가 복음서를 기록하게 되어 진 복음서를 쓴 목적과 동기를 밝히고 있습니다.
1절과 2절을 다시 읽습니다.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복음서 저자인 누가는 당시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 중에는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전하여준 그대로의 내력을 저술하려던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힙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믿음의 무리들 속에서 그런 이루어진 사실과 전하여준 내역을 저술 하려던 그런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죠.


이루어진 사실이란 무엇일까요?
예수님에 대한 사실을 말할텐데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는 구약성경의 성취로서의 객관적인 사실이 예수 그리스도 이시죠.
그러나 객관적인 사실로 그쳐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것은 신자에게 믿음으로 받아들여진 주관적이고 구채적인 신앙고백입니다.


또한 전하여 준 그대로에 매력이라는 것은 한 마디로 이야기이죠.
예수께서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태어나셨고, 어떤 말씀을 가르치셨다 또 무슨 사역을 하셨고,

어떻게 돌아가셨으며, 그 결말이 무엇인지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입니다.

 

새해 첫날 우리는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어떻게 살아갈까 많은 고민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잠깐 관심을 돌려 우리는 이 이야기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도 이 이야기를 진술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도 이 이야기를 마치 기록하듯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복음서 저자인 누가도 그러했던 것입니다.

 

3절과 4절의 말씀을 봅니다.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한 이야기를 쓰되 그것을 데오빌로 각하에게 보내려고 했다고 밝힙니다.
누가복음의 1차 독자가 데오빌로 각하라는 의미가 되겠죠.
데오빌로는 '데오'라는 하나님 이라는 뜻의 단어와 '필레오'라는 사랑이라는 뜻의 단어가 합성된 그런 이름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자'라는 뜻이 되기도 하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라는 의미를 갖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모두 데오빌로에게 부여된 의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 있는 저와 여러분들도 모두 데오빌로가 아닐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이기도 하며,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누가복음에 수신자가 되기도 하는 것이죠.


그리고 4절에서 이러한 수신자로서의 데오빌로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밝히는 누가 복음서의 목적이 나타납니다.

4절을 제가 다시 읽어봅니다.

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데오빌로는 복음에 대해서 처음 듣는 자가 아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 '알고 있는 바'라는 말은 가르침을 받은 것이라는 의미를 가리키는데,
곧 여러 말씀들을 배운 사람이다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누가는 그것을 확실하게 알게하려 한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에 관하여 알고 있고,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가 다가오던지, 우리의 삶에 분주함이 다가오던지,
여러 가지 불확실한 현실이 다가올 때 우리의 알고 있음은 무척이나 많은 위기를 맞고 좌초되기 쉬울 것입니다.
그러니 한 해가 시작되는 이 첫날, 저와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서,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서 더 확실하게 알게 되는 오늘 이 하루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날마다 읽고 묵상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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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절을 다시 한번 읽어 봅니다.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유대 왕 해롯 때에'라고 하는 이 표현은 단지 시기적인 표현 만이 아니라, 유대 민족에게 있어서 어둡고 불행한 시기를 나타내보이는 의미입니다.
누가복음은 이렇게 시대적 암흑기를 제시하면서 복음서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암울한 시대에 복음서 저자는 두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아비야 반열에 속한 제사장 사가랴이며, 둘째는 아론 자손의 속한 엘리사벳 입니다.
사가랴라고 하는 말은 '스가랴'라는 말과 같이 여호와께서 기억하시다는 뜻이 되겠고,
엘리사벳이라는 말은 하나님은 나의 맹세 이시다라는 의미를 갖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가 다 제사장 가문의 속한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시대적인 암흑기에도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기억하고 계시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과에 맹세를 지키신 분이시다 라는 사실을 알고, 믿고, 소망하며 부여된 이름이었던 것이지요.


이 두 사람은 이름만 경건했던 것이 아닙니다. 6절을 읽어봅니다.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여기서 '의미'라는 말과 '행하다'라고 하는 두 말이 연결되어서 나타나는 구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표현이죠?
의인행함이라는 것은 이렇게 항상 함께 같이 다니는 그런 표현이 됩니다.

특별히 여기서 행하다라고 하는 이 말은

원래의 삶의 방식을 히브리 적인 표현으로 나타낸 것인데, '살다'라고 번역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하나님 앞에서 살았다는 의미가 되겠죠.
'의인'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를 따르되 언제나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2022년 새해 저와 여러분들이 의인됨 이란, 정말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살아가는 이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들은 의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이미 많이 들어버렸다고 무엇인가 희망이 끊어진 듯한 모습이 보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가랴는 자신의 직무, 자신의 사명을 굳건히 수행해가고 있었음을 주목해야겠습니다.
8절과 9절입니다.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당시 제사장들은 24 반열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 반열은 1년에 한 주간 씩 두 차례 성전 봉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각 반열에는 많게는 천 명에 가까운 제사장들이 있었기 때문에 직무 분담은 제비뽑기를 통해서 이루어졌던 것이지요.

특별히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께 분양할 수 있는 일은 제사장에 있어서 평생 한번 할까 말까 한 그런 엄청난 기회가 됩니다.
그런데 그 기회와 특권이 지금 사가랴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아이는 없고 헌 실은 피폐한데 하나님께 분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라는 것이 너무나도 멋진 반전이 아닌가요?
2022년 저와 여러분들의 삶이 그러할 것입니다.


10절을 마지막으로 읽습니다.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분향에 기회를 얻은 사가랴는 아마도 감격스럽게 분향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 백성들은 밖에서 기도하고 있었다라고 말합니다.
당시 성전에서는 하루 세 번의 기도 시간이 있었고, 분향은 아침과 저녁 두 번 있었지요.
유대인들이 그 분향의 시간에 맞추어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기도가 분향에 연기와 함께 하나님께 상달된다고 그렇게 믿고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8장 3절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요한계시록 8:3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사가랴에게 자녀가 없는 쓸쓸하고 슬픈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맡겨진 제사장의 직무와 분양에 특권은 이렇게 잠잠히 또 온전히 수행하고 있는 사가랴와 밖에서 기도하는 성도들이 기도가 마치 하나님께로 상달되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발견합니다.

 

2022년 한 해 저와 여러분들의 현실이 혹시 많은 상실과 뜻대로 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저와 여러분들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직무를 묵묵히 수행해간다면 어느덧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우리들의 뜻을 관찰하는 한 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놀라운 하나님의 나라가 이 2022년에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누가복음의 이야기와 같이 여러분들의 생애에 이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이루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의 아픔과 상처에는 어떤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을까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한 해의 시작을 주님께 의탁합니다
우리가 살아갈 모든 삶의 여정에
나의 뜻과 우리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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