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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을 깨우치실 때 곧바로 항복하십시오 (욥기 40:1~5)

2021.12.27.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부족함을 깨우치실 때 곧바로 항복하십시오

 

안녕하세요.

온누리교회 남양주 캠퍼스를 섬기는 이혜영 목사입니다.


'진정한 침묵'이란 단순히 소음에 부재를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다.

'침묵'이란 자기 내면과 또 우리 일상의 수많은 일들에 소음으로부터 물러서서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 시간이 바로 그 훌륭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이 아침, 이 경건한 침묵으로 우리 모두 하나님을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욥기 40장 1절에서 5절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부족함을 깨우치실 때 곧바로 항복하십시오


욥기 40장 1절에서 5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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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 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3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4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5 내가 한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오늘 묵상 본문은 짧은 다섯 구절입니다. 그런데 그 의미는 작지 않습니다.
은 친구들과 논쟁하면서 줄곧 하나님께 호소했었죠. 하나님 만나기를 갈망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하나님께서 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나타나심은 폭풍우 가운데였습니다.

38장 1절에 말씀인데요.

욥기 38: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폭풍우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은 에게 첫 번째 말씀을 전하시는데요.

38장에서부터 39장 끝까지 두 장에 걸쳐서 하나님의 첫 번째 말씀이 선포됩니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은 또다시 폭풍우 가운데에 나타나시는데, 에게 두 번째 말씀을 전하시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은 에게 두 번 나타나셔서 두 번 말씀하시는데, 이 두 번의 나타나심이 모두 폭풍우 가운데에서 나타나셨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 폭풍우 사이에서 어떤 일이 있던 것일까요?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의 다섯 구절입니다.
폭풍우와 함께 나타나신 하나님의 현존과 하나님의 임재를 이어가는 특별한 의미를 우리가 찾아보기 원합니다.


1절을 다시 한번 읽습니다.

욥기 40:1
1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여기 여호와는 에게 말씀하십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아닌 에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욥이라는 이름은 아카드어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요.

'나의 아버지가 어디에 있는가?'라는 뜻을 갖습니다.
또 히브리어와도 관련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데 '하나님이 어디 계신가?'라는 뜻입니다.
욥이라는 이름에는 절대자를 찾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 주시니 얼마나 복된 일이겠습니까?

그리고 그분이 직접 말씀하시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이겠습니까?
그래서 잠언서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잠언서 8장 17절

잠언 8: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그의 사랑을 입을 것이요.

하나님을 간절히 찾기 원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2절의 말씀도 보시지요.

욥기 40:2
2 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하나님은 먼저 에 대하여 '트집 잡는 자', '하나님을 탓하는 자'라고 부르십니다.
트집잡는 자란 '흠을 잡는 자란, 바로잡는 자'라는 뜻이며 

또 탓하는 잘하는 것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자', '판결하는 자'라는 뜻을 갖습니다.
큰 재난 중에 있었던 이 그동안 친구들과의 논쟁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억울해했었고,

또 하나님의 문제점을 또 제기했으며, 하나님의 옳지 못함을 교정하려 했었지요.

 

하나님은 이러한 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함부로 생각하고 말했었는지를 '트집 잡는 자', 또 '탓하는 자'라고 부르시면 서 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책망을 두려워 말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책망과 징계는 반드시 사랑의 동기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의 책망이 있기 원하며, 또 돌이킬 수 있는 회복의 기회가 있기를 원합니다.

책망과 징계, 이것이 바로 폭풍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의 브리지입니다.

 

하나님이 욥을 '트집 잡는 자' '판결자'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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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절을 다시 보시지요.

욥기 40:3
3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은 하나님의 변론 요청에 대하여서 곧 응답했습니다.

하나님은 두 번째 말씀 이후에 에게 변론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응답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응답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이번에도 트집을 잡는 것이던지 아니면 혹시 또 하나님을 탓하는 것이어야 할까요?


4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욥기 40:4
4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은 4절의 말씀을 통해서 짧게 두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라고 말합니다.
은 자신을 가리켜서 '비천하다'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비천하다 라는 말은 '가볍다', '중요하지 않다'라는 뜻을 갔는데요.
정확하게 '영광스럽다' '카보드'라는 영광스럽다 혹은 거룩하다고 하는 뜻의 정반대 개념입니다.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정말 비천한 존재일 뿐입니다.
'비천함'은 단지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어떤 위치에 있는 그러한 부제함뿐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있는 인간의 본질적인 실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비천함을 인정하고 고백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은 하나님께 대답할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단지 '손으로 입을 가릴 뿐'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또 그것을 질서대로 놀랍게 다스리시는 전능자의 모습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 앞에서 욥은 자기 자신이 하나님께 답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은 '심히 미천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나 무지한 말을 많이 해 왔음을 자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손으로 이제 입을 가리고 침묵하겠노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5절의 말씀도 다시 읽어봅니다.

욥기 40:5
5 내가 한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은 앞으로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겠다는 침묵을 선언합니다.
이러한 침묵의 선언은 부정적인 의미로 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자기의 말을 거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듣고 싶다는 간접적인 요청이기도 합니다.
이 지금 완전히 만족한 것은 아니지만, 이해하고 만족하기 때문에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기다림으로써 침묵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긴 첫 번째 말씀과, 그리고 에 이 짧은 침묵에서 나눈 더 깊은 대화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준비 단계가 된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 하나님은 두 번째 말씀을 시작하시기 때문입니다.

 

'침묵' 이것이 바로 폭풍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의 브리지입니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잠잠히 그분을 기다리기 원합니다.
그러면 그분이 말씀하실 것이오.

그분이 일하실 것입니다.

 

대답을 요구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욥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찾고 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간구합니다.
주께서 임하여 주시고 미천한 자의 연약한 삶이요. 또 죄악 된 인생이라 할지라도
한없는 주님의 긍휼로 책망하시고 사랑으로써 징계하여 주사
다시 주님의 말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다시 한번 침묵으로써 주님을 기다리오니
오늘도 우리의 모든 삶과 인생 위에 친히 임하여 주사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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