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5. | 생명의 삶 | 조지훈 목사
안녕하세요.
'기쁨이있는교회'를 섬기고 있는 조지훈 목사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우리에게 가장 기쁜 날 주님의 오심을 기뻐하는 성탄절입니다.
어렸을 적 경험했던 성탄절은 어언 교우가 하나 되어 기뻐했던 교회 전체의 축제였죠.
성탄절 행사를 위해 길게는 수개월 열심을 다해 준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탄절 문화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성탄절은 예나 지금이나 모든 세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기쁜 날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탄절이 날이 갈수록 그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현대인들의 삶이 너무 바쁘겠죠.
무엇인가를 깊게 사색하며 그 의미를 고민하는 시간들이 없습니다.
그 바쁨이 성탄절도 다른 바쁜 어떤 날처럼 여기게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에 영향력이 올해도 너무 강하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성탄 분위기를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오늘 생명의 삶을 묵상하는 모든 분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기쁨이 있는 성탄절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은요.
요한복음 1장 9절에서 1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본문을 함께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육신으로 오신 생명의 말씀
요한복음 1장 9절에서 18절 말씀입니다.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
9절을 보시겠습니다.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예수님은 참 빛으로 오셨습니다.
빛으로 오신 이유는 세상이 어둡기 때문입니다.
어두움은 요 절망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참 빛으로 오셨다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참 빛은 진짜 빛을 말합니다. TRUE LIGHT 에요
다른 빛으로 비출수 없는, 참 빛으로만 비출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 빛은 사람의 속을 비춥니다.
겉은 화려하고 멀쩡해 버려도, 속이 죽어 있는 사람들을 비추어 냅니다.
참 빛을 비추니 바리새인들의 죽어있는 속이 비치어졌습니다.
겉은 온전하고, 거룩하고, 완전한 것 같지만 참 빛으로 비추인 그들의 속은 무덤과 같았습니다.
참 빛 앞에 숨길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참 빛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 놀랐던 이유는요.
그들 내면 안에 있는 어두움과 두려움과 불안함과 절망을 예수님이 정확하게 비추어 내셨기 때문입니다.
실패한 결혼으로 절망의 인생을 살고 있었던 수가성 여인의 내면을 예수님이 비추어 내셨습니다.
그 빛 앞에서 여인이 숨을 곳은 없었습니다.
비추었기 때문에 그 여인이 살게 된 역설이 여기에 있습니다.
자기 내면의 어둠을 보며 가장 괴로워할 존재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본인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인류를 덮었던 흑암의 시작은 바로 금기의 열매 선악과를 먹은 아담이었습니다.
죄를 지은 아담의 내면은 수치심과 정죄 감으로 가득했습니다.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자신의 추악함과 더러움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뭇잎으로 그 연약함을 가리려 했습니다.
본인이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참 빛만이 암덩어리 같이 숨겨졌던 우리의 죄악을 드러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빛이 비추이면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자가 구원자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그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구하러 오셨습니다.
환자에게 의사가 필요하지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2절을 한 구절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그 빛에 비추인 사람은 예수의 이름을 그 마음에 영접하여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가만히 두면 치료시기를 놓친 불치병 환자처럼 죽어가는 나를 치료하셔서 살리신 그 은혜가 너무나 큽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까지 회복시켰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성탄절에 생각해야 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6절을 우리 한 구절 더 보시겠습니다.
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요한은 이 놀라운 사실을 은혜 위에 은혜라 고백합니다.
은혜에 정의는 육신의 노력이 끝나는 순간을 말합니다.
더 이상 육신의 힘과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그곳에서 은혜는 시작됩니다.
내 힘이 아니라 전적 인 예수님의 희생으로부터 오는 은혜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내 힘으로 사는 고단한 인생을 끝내시기 위함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고단함과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초조하고 피곤한 인생이 아닌, 기쁨과 평강과 안식이 있는 인생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이 정말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어려움 가운데 2021년의 성탄을 맞습니다.
그래도요 우리 기뻐합시다.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합시다.
은혜 위에 은혜로 덮혀진 인생이 축복받은 나라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그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없지만, 은혜 위에 은혜가 덮인 인생은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사건은 우연이 아니라 오랫동안 계획됐던 반드시 이루어질 언약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탄절날 모든 상황이 어렵지만, 이미 이루어진 이 언약 때문에 기뻐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그 어떤 때보다 2021년에 성탄은 은혜 위에 은혜가 넘치게 임하는 성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넘쳐나는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참 빛으로 오셨기 때문에
우리도 몰랐던 암덩어리 같은 죄악을 비출 수 있었습니다.
그 죄악이 해결되었기 때문에
진정한 축복의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이번 성탄은 그 어떤 때보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분들 위해 은혜 위에 은혜를 입는 축복이 있게 하소서
기쁨을 회복시키시고
절망에서 소망으로 저주에서 축복의 자리로 옮겨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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