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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할 때와 고난당할 때 다르게 만나는 하나님 (욥기 33:1~13)

2021.12.12. | 생명의 삶 | 윤광서 목사                                                                                                         

 

평안할 때와 고난당할 때 다르게 만나는 하나님

 

평안하십니까.
영화 교회 윤광서 목사입니다.
예수님 오심을 소망하는 대림절 세 번째 주일을 맞습니다.
오늘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감격과 기쁨 속에서 하나님 주시는 평강과 자유를 누리시는 복된 주일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그 가운데에 위로와 격려를 받기도 하지만 오히려 상처를 받고 마음이 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똑같은 이야기도 내 마음이 편안할 때와 힘들 때는 전혀 다르게 들리기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평안할 때와 힘겨울 때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로우심 앞에 있음을 기억하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온전히 깨달을 수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우리의 인도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은 욥기 33장 1절에서 13절까지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시겠습니다.

 

 

평안할 때와 고난당할 때 다르게 만나는 하나님

 

욥기 33장 1절에서 13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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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2 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말하는구나
3 내 마음의 정직함이 곧 내 말이며 내 입술이 아는 바가 진실을 말하느니라
4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5 그대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6 나와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7 내 위엄으로는 그대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손으로는 그대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8 그대는 실로 내가 듣는 데서 말하였고 나는 그대의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9 이르기를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
10 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서 잘못을 찾으시며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사

11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12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13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대답하지 않으신다 하여 어찌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


욥기 4장부터 31장까지 엘리바스, 빌닷소발 이 세 친구들 간에 긴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32장에서 그동안 조용히 그 대화를 듣고 있던 엘리후가 입을 열어 그의 주장을 시작합니다.
엘리후의 고난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그들과 생각이 달랐던 엘리후는 세 친구들의 대해서는 분노하기도 했으며 에게도 강경한 자세를 보입니다.
엘리후도 자기주장이 강하고 의견이 분명했지만 그는 네 사람의 대화를 먼저 듣고 난 뒤에 그들과는 다른 새로운 입장을 취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33장이 시작되면서 드디어 엘리후에 대하여 그리고 지금까지 듣고만 있던 그들의 대화에 대하여 논박하는 내용이 본격적으로 이어집니다.
엘리후는 우선 자기가 하는 말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여 주도록 부탁합니다.


엘리후는 지금까지 욥과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과 친구들의 대화는 작지 않은 충돌과 그로 인한 상처를 주고 말았다는 것도 않았습니다.
사실 말로 상처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을 편안하게 듣기가 참 힘들어집니다.
은 지금까지의 대화에서 자신 위로하러 온 친구들에게 많은 말을 들었지만 오히려 상처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주의 깊게 들으려고도 했지만 점점 말을 끊고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엘리후는 그러한 안타까움을 지켜보았기에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에 앞서 자기 말을 끝까지 들어주기를 청했던 것이지요.


엘리후에게 자기 말을 들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었던 근거는 3절에 나와있습니다.

3 내 마음의 정직함이 곧 내 말이며 내 입술이 아는 바가 진실을 말하느니라

라고 말하듯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진실하게 말하려고 함을 먼저 고백합니다. 또한 4절에서 보듯이

4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자신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힘 입어 지혜로운 말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많은 사람들을 대하며 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지만 정직하고 진실되게 말할 때

비로소 그 말에 힘이 있게 되고, 용기와 능력이 담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담대하게 말할 수 있고 두려움 없이 합당한 말을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억해야 할 것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내가 진실로 정직한가? 나는 지금 분명히 하나님이 깨우쳐 주시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라는 물음 앞에 서야 할 것이겠습니다.
때로 나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거나,

편견에 휩쓸려 옳지 않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늘 돌아보아야 할 것 이겠습니다.
엘리후는 자신의 말이 한낱 피조물에 조언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랐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메시지는 상처 입은 영혼을 어루만지시고 그 심령으로 스며들게 마련입니다.

 

엘리후는 욥이 의롭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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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후가 한참 동안 욥과 다른 친구들의 대화를 듣다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자신의 연소함 때문이었을지 모릅니다.
조금이라도 세상을 더 오래 산 연장자들의 지혜로운 말을 기대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엘리후는 그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연장자라에서 반드시 지혜롭거나 공의를 잘 깨닫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지혜와 총명은 인간의 지식과 경험에서도 얻을 수 있겠으나.

궁극적으로는 피조물인 인간에게 부여하시고 깨우쳐 알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얻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 된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은 잠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을 일컬어서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욥기 1: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그는 훌륭하고 신실한 성품을 지녔습니다.

 

그렇지만 극심한 고난은 그의 인내를 흩뜨려트렸고, 그는 중심을 잃어버린 채 여러 말을 쏟아 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의 말에 대하여 크게 흥분하여 정죄하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엘리후는 친구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이 가진 성품과 인격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으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온전히 알지 못하고 있던 이 답답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후의 잘못된 바람 들을 언급하는 것이지요.

엘리후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하면서 그 말을 이어갑니다.

 

하나님이 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이나, 이 그 마음의 중심을 온전히 유지해 가는 모습에서 보듯 

은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한 을 붙드시는 마음과 시선을 기억하며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또한 엘리후의 참 귀한 성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몇 마디 말로 그 사람 전체를 판단하지 않도록 우리는 조심히 할 것입니다.
말하는 것을 통해서 많은 것을 알 수도 있지만, 판단하려고 한다면 또 다른 실수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람의 말에는 늘 부족함이 있는 법 아닙니까?
실언일 수도 있는 말로 그의 모든 인격과 신앙을 판단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입니다.
어떤 사람인지 어떤 마음으로 한 말인지도 함께 헤아려 볼 줄도 알아야겠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몇 마디 말로 쉽게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를 향하여 오래 참으시고 기다려 주시며 연약함을 저울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며,

사랑과 섬김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위로자로 협력자로 섬겨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애매하게 고난당하는 이의 관점에서는 크신 하나님이 어떻게 느껴질까요?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가 평안할 때나 고난 중에 있을 때나 
변함없이 저희를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앞에 신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함부로 남을 판단하지 않도록 
저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옵소서
연약한 저희에게 믿음과 평안을 주시고
오직 그 은혜만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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