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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실현되지 않은 공의의 심판 (욥기 27:13~23)

2021.11.18.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아직 실현되지 않은 공의의 심판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용인 제일 교회 임병선 목사입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잘못을 할 때 그것에 대해 막 뭐라고 하고, 욕하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

결국 그 모습과 똑같아지는 나 자신의 모습을 어느 순간 발견하게 됩니다.
이걸 한 문장으로 이렇게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욕하면서 닮아간다.'
오늘 본문에 욥에 고백이 저에게는 이 것처럼 들리는데요.
우리 오늘 본문 말씀 욥기 27장 13절에서 23절의 말씀 함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공의의 심판


욥기 27장 13절에서 23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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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포악자가 전능자에게서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
14 그의 자손은 번성하여도 칼을 위함이요 그의 후손은 음식물로 배부르지 못할 것이며
15 그 남은 자들은 죽음의 병이 돌 때에 묻히리니 그들의 과부들이 울지 못할 것이며
 
 
16 그가 비록 은을 티끌 같이 쌓고 의복을 진흙 같이 준비할지라도
17 그가 준비한 것을 의인이 입을 것이요 그의 은은 죄 없는 자가 차지할 것이며
18 그가 지은 집은 좀의 집 같고 파수꾼의 초막 같을 것이며
19 부자로 누우려니와 다시는 그렇지 못할 것이요 눈을 뜬즉 아무것도 없으리라
20 두려움이 물 같이 그에게 닥칠 것이요 폭풍이 밤에 그를 앗아갈 것이며
 
 
21 동풍이 그를 들어올리리니 그는 사라질 것이며 그의 처소에서 그를 몰아내리라
22 하나님은 그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던져 버릴 것이니 그의 손에서 도망치려고 힘쓰리라
23 사람들은 그를 바라보며 손뼉치고 그의 처소에서 그를 비웃으리라


오늘 우리가 읽은 욥에 고백은 정말 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악인에 대해서 다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악인이 갖게 될 삶의 결론들 욥의 고백은 옳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왜 욥은 갑자기 악인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할까요?
욥이 지칭하는 악인은 누구이고? 지금 욥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을까요?
욥은 욥의 친구들에 대해서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에 대해서 비난하고, 정죄하고, 판단하고 있는 욥의 친구들의 말이 잘못되었고,

결국 그 말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고,

결국 그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악인을 들어 돌려 말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지금 욥은 자신의 친구들을 악인이라고 부르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 악인의 반대, 의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지금 욥이 하고 있는 이 말과 태도가

고난을 앞에 두고 힘들어하는 욥을 향해 정죄하고 비난하는 친구들의 말과 뭐가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내 물론 그 친구들도 잘못했죠.
아니 고난당하고 있는 친구에게 찾아와서 하는 이야기가

'네가 하나님께 잘못해서 이런 일을 당하는 거다.'

'하나님께 잘못한 일이 없다면 결코 이런 일은 당하지 않았을 거다'

'이건 너가 잘 못 산 삶의 결과다'

아니 고난당하는 친구에게 위로를 해줘도 다시 일어날까 말까 할 판에

이런 가슴 찌르는 소리를 마음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하는 친구들의 말은 분명 잘못된 말일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욥이 하는 말의 내용은 뭐입니까?

그 친구들을 악인으로 지칭하고, 그 악인들이 당해야 하고 그 악인이 맞이할 삶의 결론을 말하면서,

지금 그 친구들을 저주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미워하면서 닮아간다는 인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오늘 욥이 친구들 앞에서 하는 이 말이 겉으로는 맞는 말이고, 좋은 말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친구들을 향한 비난과 정죄와 판단을 담고 있습니다.
본인도 친구들의 그 말에 상처 받았으면서도 똑같이 그 방법으로 친구들을 상처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잘못된 삶의 모습에서부터 우리는 벗어나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가져야 할 삶의 태도가 절대 아닙니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하나님 심판 앞에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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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가 누군가 하고 말로 논쟁을 하거나 다투거나 적대관계에 이를 때가 있습니다.

마치 오늘 본문의 욥과 욥의 친구처럼,

논쟁을 하고 그 논쟁이 깊어지면 다툼까지 이어지고 상대방이 싫어지는 일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이런 일들은 삶을 살다 보면 비일비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중요한 것은 

이런 과정을 겪을 때 우리가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심령이 망가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것은 우리를 두 번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적대적 이거나 다툼이 벌어지면, 우리 생각과 말은 싸움 모드로 변합니다.
우리의 삶이 싸움 모드로 변할 때 무서운게 뭐냐면,

싸움모드 안에서는 뭐가 옳고 막고 진리인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저 사람을 이기는 게 중요하고, 저 사람을 누르고 내가 승리하는 게 중요할 뿐입니다.
그럴 때 우리 삶은 본말이 전도되어 버립니다.
처음에는 다툼이나 논쟁이 시작되었을 때, 내 생각과 말의 옳음으로 접근했는데,
이제는 옳고 그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조건 저 사람의 말이 싫고, 저 사람이 밉고, 자 사람을 결코 용납할 수 없게 되는 지경에 이릅니다.
결국 그 싸움을 통해 우리는 진리와 멀어진 사람이 되고,
결국 그 사람이나 나나 똑같은 사람으로 전락되어,

그 싸움은 우리의 마음과 심령만 피폐하게 만들고,

둘 다 패자로 만든 안타까운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네 그렇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누군가와 다투거나 싸우거나 하는 일이 없어야겠죠.
그게 제일 좋은 것일 겁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다툴 일도 벌어지고 나의 옳음을 주장할 때도 생기고 그게 싸움으로 이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이 다툼이 왜 시작되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가?
내가 주장하고 있는 정의, 옳음, 진리는 과연 무엇인가?
나는 이 다툼을 통해 그것을 향해 가고 있는가를 점검하지 않으면

결국 그 다툼은 우리를 두 번 죽이는 꼴이 되고 맙니다.
욥은 지금 친구들과 논쟁 중입니다.

다툼 중입니다.

이 논쟁의 시작은 친구들이 와서 잘못된 논리로 욥의 마음에 상처를 줬고,

욥은 그 상처에 대해서 방어하는 차원에서 자신의 주장을 펴다가 결국 논쟁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욥이 친구들에게 상처 주고 있습니다.
그들을 악인으로 지칭하며 저주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 논쟁과 다툼이 욥을 피폐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사탄은 우리를 죽일 순 없어도 피폐하게는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사탄의 괴계에 말려들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하나님의 진리의 파수꾼으로 이 땅에 온전히 하나님의 의를 심어 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욥이 악인의 심판을 세세하게 묘사하는 의도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아버지
삶의 여러 가지 이유로 다툼과 논쟁 속에 빠질 때 
영적으로 깨어 우리 마음과 심령이 피폐해지지 않게 하옵시며
잘못된 것을 닮아가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이 땅에 하나님의 의를 심어나가는
믿음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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