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식의 근거가 된 창조주 하나님의 힘 (욥기 26:1~14)

2021.11.16.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탄식의 근거가 된 창조주 하나님의 힘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용인 제일 교회 임병선 목사입니다.
맞는 말을 참 받아들이기 어렵게 하는 빌닷의 말에 대해 욥은 지금 항변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증거죠.
맞는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 안에 사랑과 지혜를 담아내지 못하면,

그 맞는 이야기가 맞게 작용하지 못하고, 그것을 듣는 사람이 거부반응을 일으키게 만든 뿐입니다.

오늘 말씀 욥기 26장 1절에서 14절 말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식의 근거가 된 창조주 하나님의 힘

욥기 26장 1절에서 14절 말씀입니다.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 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3 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하는구나 4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 누구의 정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5 죽은 자의 영들이 물 밑에서 떨며 물에서 사는 것들도 그러하도다     6 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라 7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8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9 그는 보름달을 가리시고 자기의 구름을 그 위에 펴시며 10 수면에 경계를 그으시니 빛과 어둠이 함께 끝나는 곳이니라     11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흔들리며 놀라느니라 12 그는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깨뜨리시며 13 그의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날렵한 뱀을 무찌르시나니 14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빌닷의 말에 대해 욥의 비아냥을 한 번 여러분 들어보세요. 2절에서 4절 말씀입니다.

2 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 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3 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하는구나
4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 누구의 정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빌닷은 맞는 이야기를 했지만, 그 맞는 이야기를 들은 욥은 그 말에 전혀 수긍도 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욥은 빌닷에 말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빌닷의 말은 고난의 빠져 힘들고 아파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을 어렵게 하고 힘들게 하는
말 뿐이다.

'너는 아는 게 참 많아서 좋겠다.'
'너의 지식은 사람들을 살리는 지식이 아니라, 그저 너의 지식을 자랑하는 것뿐이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고난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이미 그 마음이 무너져 있는 상황입니다.
마음 자체가 이미 아프고 힘들어서 말 자체가 들려지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말을 해도 곧이곧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아픔, 상처에 빗대서 오해하기 쉬운 마음 상태인 겁니다.

오늘 본문을 보세요.
우리가 생각하는 욥의 태도와 자세와는 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지금 그 입에서 나오는 비아냥을 들어보세요.
고난에 빠져 있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그 마음이 아파, 사람들에 대해 이런 태도로 접근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 마음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맞는 이야기를 한다고 그를 섣불리 판단해서 정죄하고 비난하고 아프게 하는 것은 고난에 있는 사람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맞는 말은 아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그 마음을 보듬는 것입니다.
그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이혜로 보듬고 치유해 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회복되고 둘 사이의 관계가 그 이야기를 할 정도의 일을 그때에 그 맞는 이야기를 하면,

그 말은 상대방에게 이제 비아냥이 아니라 진심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그때 삶의 변화는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빌닷의 잘못된 접근은 욥에 비아냥으로 이어졌고, 결국에는 그 관계는 깨지고 엉망에 이르는 것을 보게 됩니다.
더 이상 맞는 말을 할 수도 없는 관계에 이르러 관계의 단절, 대화의 단절로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우리 주변의 많은 고난당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비난이 아니라, 정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한 위로요 격려입니다.
그것을 통해 그 마음이 치유되고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때 상대방이 깨달아야 할 것이 있고, 바뀌어할 것이 있고, 고쳐할 것이 있고, 회개할 것이 있다면,

담대히 이야기하고 나아갈 때 

그 말은 그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신리를 선포하며 나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인간의 연약함을 기억하고 내가 적극적으로 호의를 베풀 대상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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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닷의 이런 말은 상대방을 하나님에 대한 오해까지 이르게 만들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그 힘은 욥에게는 참 위협적이며 자신을 힘들게 하며 어렵게 하는 힘일 뿐입니다.
욥에게 하나님의 힘이라는 것은 찬양받기 합당한 힘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삶을 탄식하게 만드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힘을 이렇게 느낀 것입니다.

나를 도와주시고, 나를 일으킨 시고, 나를 붙드시고, 나를 인도하시는 힘이 아니라

나를 벌주시고, 나를 두렵게 하시고, 나를 정죄하시는 힘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욥이 왜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빌닷의 말 한마디가 욥을 거기로 이끈 것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이 부분에서 우리는 심각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크리천이 된 사람들입니다.
먼저 진리를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런 우리의 행동 하나, 말 하나, 그 모습 하나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게 큰 것입니다.
그 영향력은 단지 그들이 우리의 행동, 우리말에 대한 평가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판단에 까지 이르고, 잘못하면 그들이 그 하나님에 대해 오해하여

하나님의 대한 마음의 문을 굳게 닫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 서울 강남역에서 한 크리스천 청년이 들고 있던 팻말에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미안합니다. 교회의 잘못된 모습이 예수님을 오해하게 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우리의 잘못된 모습이 예수님을 오해하게 했습니다"

 

빌닷의 말은 욥을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인도하는 말이 아니라, 욥을 하나님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맞는 말이었지만 그 말은 살리는 말이 아니었고, 욥을 온전히 변화시키는 말이 아니었고,

그 말은 욥을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며 하나님을 오해하게 하는 말이었을 뿐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우리는 어떤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까?
우리의 행동과 말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까?
빌닷의 말과 행동이 욥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면 우리도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이 땅에 많은 영혼들을 주님 품으로 이끄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우리 크리스천이 가야 할 삶의 길입니다.
그 아름다운 삶의 길로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어떤 말과 행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나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말과 행동이 이 땅에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이끄는 것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혹여 우리의 말과 행동 때문에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게 하시고
그들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믿고 변화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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