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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에 확인되는 순금 같은 신앙과 인격 (욥기 23:1~17)

2021.11.13.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고난 중에 확인되는 순금 같은 신앙과 인격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자양동에 있는 요한 서울 교회를 섬기는 목사 백상욱입니다.
욥기에 고난과 욥과 친구들과의 반복적이고 지루한 논쟁으로 욥기를 묵상하는데 지루하고 힘들진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싱그럽고 밝은 토요일 아침, 활기찬 마음으로 말씀과 함께 출발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욥기서 23장 1절부터 17절 까지의 말씀입니다.

 

 

고난 중에 확인되는 순금 같은 신앙과 인격


욥기 23장 1절에서 17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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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
3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4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6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7 거기서는 정직한 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원히 벗어나리라
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15 그러므로 내가 그 앞에서 떨며 지각을 얻어 그를 두려워하리라

16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약하게 하시며 전능자가 나를 두렵게 하셨나니
17 이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어둠 때문이나 흑암이 내 얼굴을 가렸기 때문이 아니로다


고난을 당하는 사람, 이해 할 수 없는 아픔에 환경에 던져진 사람,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봐도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할 길이 없는 사람
그래서 하나님 앞에 why me 왜 하나님 납니까? why now? 왜 지금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집니까?

이런 고뇌에 찬 고백을 하는 사람 

그런 분들은 어떻게 위기를 탈출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욥은 자신 안에 감춰져있는 진실한 신앙의 불꽃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본문은요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첫 번째로 욥은 하나님을 생각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살아온 삶에 관한 행위를 심판하는 준엄한 심판자로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욥이 아는 하나님은 심판자 하나님을 뛰어넘어 우리의 연합함을 품고 안아 주시는 좋으신 아버지로 욥은 하나님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욥이 하나님을 좋으신 아버지, 어린아이의 투정과 땡깡과 또 응석을 받아 주시는 좋으신 아버지로 알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본문 1절과 2절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

욥은 하나님 앞에 자신 안에 있는 반항심을 고백하는 거예요.
하나님을 준엄한 하나님, 무서운 심판자로만 생각한다면, 감히 하나님 앞에 불만과 원망, 반항심을 표현하는 것은 불신앙인 것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마음을 아시고, 나는 하나님 앞에 그저 작은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향한 친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에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하나님 앞에 호소하고, 하소연하고, 심지어 생떼를 부리고 투정하며 반응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고통을 하나님 앞에 하소연 원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정직한 기도,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아뢰는 기도를 듣고자 하시고 그런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것입니다.

 

오늘 욥은 자신 안에 있는 반항심, 하나님을 향한 이 반항하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5절까지 읽어 보조.

3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4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자신의 마음을 호소하고 싶고, 하나님을 발견하고 찾고 싶은 것입니다.

욥이 기도를 안 하는 게 아닙니다.
부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호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찾고 부르짖고 하나님 앞에 달려가도, 하나님께서 찾아오지 않으시기 때문에, 그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거예요.

 

8절에 그것이 이어집니다. 8절부터 9절 까지를 읽어보겠습니다.

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형제자매 여러분

때때로 우리가 힘들 때, 마음이 너무 고통스러울 때, 삶의 짐이 무거울 때,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면 주님께서 바로 응답해 주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떤 때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흐르는 눈물을 닦으시면서 속히 응답하시지만,

어느 날은 3일을 금식하고 40일을 철야해도 하나님이 응답이 없는 것처럼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부르짖어 통성으로 기도하고 호소해도,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한두 곡 찬양만 해도 눈물이 주르륵 흘렀지만,

어떤 때는 1시간을 손을 들고 찬양해도 답답하기만 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 지금 욥은 하나님 앞에 얼굴을 구하고 하나님을 찾으나

하나님이 깊은 침묵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침묵에 관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여

하나님이 침묵하시더라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것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욥이 보여주는 바는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여도 내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이죠.

 

하나님을 만난다면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답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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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이해할 수 없는 아픔과 절망의 늪에 빠지게 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오늘 보여주는 욥의 고백은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를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욥은 자신의 고통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 호소하고 반항하며 원망하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심에 따라 기도하고 호소했으나,

하나님이 침묵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침묵에 관하여 더 큰 반항과 갈등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어떤 삶을 택하였습니까? 그것이 11절과 12절에 있는 말씀인데요.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살아계신 형제자매 여러분

비록 입술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기도를 드린다 하여도,

그의 삶의 걸음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삶을 살았다고 말을 합니다.

 

여러분이여

우리가 훗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오늘의 삶이 부끄럽지 않게 되도록

욥은 자신의 삶이 고난과 좌절, 절망 늪, 원망의 한숨 속을 지난다 하여도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선택하며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삶이 힘들다 하여도 이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무언가 하나님 앞에 뜻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뜻을 다 알아차리지 못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가 지나고 나서,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오늘 우리의 모습이 부끄럽지 아니하도록,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의 삶을 반듯하게 정로에 세우고, 말씀의 기준에 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지금 욥이 고백하고 있는데요.
'내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그 입술에 명령을 따라 살아갔다.'
이것은 욥 자신이 갖고 있는 놀라운 신앙의 결단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절대적인 주권자이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시기에 합당한 분이시라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한 고백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나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하셔도 묵묵히 받아들이고 순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관한 고백이 13절에 실려 있습니다.

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신앙생활 초기에 우리는 우리 자신의 뜻을 하나님 앞에 이루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것을 해 주십시오. 저에게 이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귐이 깊어져 갈수록, 내가 원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이 더 좋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나는 보는 것이 제한되지만, 모든 걸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에 능하게 선 하시며 바른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신뢰하게 되죠.

 

그래서 신앙이 성숙할수록 내 뜻을 요구하는 기도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기도로 바뀌어 가는 것입니다.
그 절정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기도입니다.

마태복음 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아버지여 나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가기를 원하지만,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십시오.'
욥도 지금 자신의 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은 능히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어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터널을 능히 지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욥의 이 고백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반드시 선을 이루실 것이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어도, 무언가 하나님에게는 뜻이 있다는 이 고백은 그는 10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본문에 있는 이 고백이 얼마나 가슴을 저미는지 몰라요.
욥은 지금 전 재산을 다 잃었고, 자식도 죽고, 이혼당하고 자신은 말로 할 수 없는 질병에 처하게 되었으나.

이 모든 것은 혹여라도 내 안에 남아 있는 죄성에 찌꺼기를 제거하는 시간으로 삼고자

내가 더 깨끗하고 거룩한 모습으로 주 앞에 마침내 서게 될 것이다 하는 미래에 관한 소망으로

오늘의 고난을 이겨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토요일 저는 주의 이름으로 여러분과 저 자신을 권면합니다.

언젠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그때에는 모든 것을 알길 될 것입니다.

그날을 바라보고 오늘의 삶의 자리가 어떠하던지 믿음으로 이겨 냅시다.
상황과 환경을 탓하지 아니하고,

내가 버려야 할 나의 죄성과 욕심과 집착의 끈을 끊는데, 우리의 시련과 연단을 이용하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은혜가 주에 말씀을 사모하고 주님을 사모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테스트 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때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내게 닥쳐온다고 하여도
원치 않은 재산적 손해와 육신의 질병과 관계의 단절이 나를 힘들게 한다 하여도
나의 모든 것을 아시며 마침내 선한 길로 인도하셔서
우리를 정금처럼 서게 하실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를 도와주옵소서
믿음의 용기를 잃지 않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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