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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속의 탄식, 죽음의 세계를 동경함 (욥기 3:11~26)

2021.10.06. | 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고통 속의 탄식, 죽음의 세계를 동경함

 

안녕하세요.

부천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윤길중 목사입니다.


우리는 고난의 부제를 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종종 피할 길을 내시는 대신에 그것을 직면하여 정면으로 다루는 법을 훈련시키십니다.
우리는 문제 해결을 종종 바라지만 하나님은 그 문제를 해소시켜 주심으로 문제를 영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십니다.
비록 우리의 이해의 범위를 벗어나는 고난 일지라도

늘 언제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세심히 돌보심을 믿는다면

지금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위로와 소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 원합니다.
함께 나눌 말씀은 욥기 3장 11절에서 26절 말씀입니다.

 

 

고통 속의 탄식, 죽음의 세계를 동경함

 

 

욥기 3장 11절에서 26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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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12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젖을 빨았던가
13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14 자기를 위하여 폐허를 일으킨 세상 임금들과 모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15 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을 채운 고관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16 또는 낙태되어 땅에 묻힌 아이처럼 나는 존재하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을 것이라
17 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요를 그치며 거기서는 피곤한 자가 쉼을 얻으며
18 거기서는 갇힌 자가 다 함께 평안히 있어 감독자의 호통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19 거기서는 작은 자와 큰 자가 함께 있고 종이 상전에게서 놓이느니라
20 어찌하여 고난 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21 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죽음을 구하는 것을 더하다가
22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23 하나님에게 둘러 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
24 나는 음식 앞에서도 탄식이 나며 내가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소리 같구나
25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26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고통 속에서 욥은 탄식합니다.

11절에서 12절까지 2절에 '어찌하여'라는 말이 무려 네 번 반복이 됩니다.

11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12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젖을 빨았던가

욥은 앞서 자신이 아예 태어나지 말기를 바랐는데, 이왕 태어났어야 하면 이제는 사산되어 태어났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욥이 처한 곤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난 가운데 처한 인간에 연약한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어찌하여'는 연약한 인간의 실존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 이해 안이 아니라 이해 너머에 계시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해로 우리의 지성으로 알아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오직 사랑으로 알게 되는 분입니다.


욥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욥은 자신이 사산하여 태어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말하고 있습니다.
13절에서 16절 말씀입니다.

13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14 자기를 위하여 폐허를 일으킨 세상 임금들과 모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15 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을 채운 고관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16 또는 낙태되어 땅에 묻힌 아이처럼 나는 존재하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을 것이라

욥은 13절에서 죽음을 모든 고통이 끝나고 편안히 쉼과 안식만이 있는 곳으로 상상하고 있습니다.
14절, 15절 그곳에선 인근과 지혜자들과 고관들과 함께 쉴 수 있는 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16절에는 그곳에선 낙태된 핏덩이와 빛을 보지 못한 아이와 같이 현재의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상상하고
있습니다.


욥은 죽음 이후에 내세를 거기서는 이라고 17절부터 19절까지 무려 네 번 반복하고 있습니다.
17절에서 19절 말씀입니다.

17 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요를 그치며 거기서는 피곤한 자가 쉼을 얻으며
18 거기서는 갇힌 자가 다 함께 평안히 있어 감독자의 호통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19 거기서는 작은 자와 큰 자가 함께 있고 종이 상전에게서 놓이느니라

욥이 상상하는 죽음 이후의 내 세는 피곤한 자를 위한 쉼의 장소입니다.
죄수가 감독관의 말을 듣지 않아도 되는 평안의 장소입니다.
큰 자나 작은 자에 신분의 차별이 없는 평등하게고 자유한 세상입니다.
욥이 탄식하는 '어찌하여''거기서'라는 이 두 단어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만일 이 땅, 여기서의 삶이 전부라면, 우리의 인생은 '어찌하여 어찌하여' 하다가 끝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소망의 어딨습니까? '거기서'입니다.

거기서 주와 함께 영원히 거할 나를 소망하면, 오늘 하루를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주와 통행하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욥이 묘사하는 죽음의 세계는 어떠한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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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살아있는 것을 한탄하며 당장이라도 죽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20절에서 22절 말씀입니다.

20 어찌하여 고난 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21 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죽음을 구하는 것을 더하다가
22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욥은 현재 처참한 고난 때문에 죽기를 구합니다.
하지만 욥은 어찌하여 고난 당하는 자들이 계속 살아가게 하시는가 반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22절에 보면 이 땅에서 고난 당하는 자의 최대의 기쁨은 죽음을 맞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마치 농부가 밭에서 금은보화를 캐내는 기쁨과도 같은 표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욥의 바람대로 이루어 주지 않으십니다. 23절 말씀입니다.

23 하나님에게 둘러 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

하나님의 울타리는 고난당하는 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피할 길을 찾지 못하도록 방어막을 치신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죽기를 갈구하는 욥은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말씀 24절, 25절입니다.

24 나는 음식 앞에서도 탄식이 나며 내가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소리 같구나
25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욥은 지금 병으로 인하여 음식을 먹을 수 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탄식 소리만 계속 터져 나옵니다. 그로 인하여 뼈만 앙상한 몸이 되었습니다.

그의 앓는 소리가 얼마나 지속적이고 컸던지 폭포수 물이 떨어지는 것과 같았습니다.
욥은 정서적으로 두려움과 무서움으로 떨었습니다.
한꺼번에 닥친 재앙을 온몸으로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육체의 고통과 더불어 정서적인 고통이 찾아왔을 것입니다.


욥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26절입니다.

26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욥에게 는 세 가지가 없습니다. 평온, 안일, 휴식이 없습니다.
그 자리에 대신 불안으로 채워졌습니다.
요번 지금 태어남의 후회에서 죽음에 대한 갈망으로 생각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감정이 태도가 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나의 감정이나 느낌과 상관없이 나를 추월해 십니다.
나의 이해 범주 안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닙니다.
고난당하는 자의 마음이 너무나 낙담하여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을 지라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질서 속에서 세상을
돌아가게 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비 오는 구름 너머에 햇볕이 찰란 하듯이, 고난의 때에 문제를 바라보기보다는, 고난 너머의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삶의 메마름 속에서도 한결같이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신실하게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새 우리의 심령이 불안 대신 참 평안과 쉼으로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고난의 때에 문제가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나요?

 

사랑하는 주님
죽음을 갈망하는 욥의 모습에서 고난의 처절함을 봅니다.
우리는 고난의 때에 "어찌하여"라는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빛 되신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혼의 찬란 햇빛을 비춰주시옵소서.
주님의 빛을 반사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거기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거할 날을 소망하며
오늘도 기쁨과 감사함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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