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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에 시인하는 복과 화의 주권자 (욥기 2:1~13)

2021.10.04. | 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고난 중에 시인하는 복과 화의 주권자

 

안녕하세요.

부천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윤길중 목사입니다.

 

사단은 '분리시키는 자'라는 뜻이 있습니다.
사단의 비전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전은 우리를 하나님께 이르도록, 연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욥을 두르고 있는 삶의 울타리가 무너졌음에도 욥이 여전히 하나님을 붙들고 잊자,

사단은 두 번째로 욥의 몸을 상하게 하면 하나님을 떠날 것이라고 참소를 합니다.

과연 사단의 두 번째 시험에 대해 욥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의 욥기 2장 1절로 13절입니다.

 

 

고난 중에 시인하는 복과 화의 주권자


욥기 2장 1절에서 13절 말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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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5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11 그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서로 약속하고 오더니
12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가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13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천상 회의에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 천상의 존재인 하나님의 아들들 사단이 등장합니다. 1, 2절 말씀입니다.

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사탄이 두루 다니며 하는 일이란, 성도를 하나님에게서 떼어 놓는 일입니다.
그렇게 베드로전서 5장 8절에는 성도로 하여금 늘 근신하고 깨어있어야 한다고 권면하십니다.

베드로전서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그렇지 않으면 두루 돌아다니며 삼킬자를 찾는 사탄에게 미혹되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첫 번째 시험이 실패로 끝났고, 하나님은 욥을 칭찬하고 계십니다. 3절 말씀입니다.

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을 받는 영혼은 얼마나 영광스러울까요?
욥처럼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욥이 재산과 자녀를 잃은 것은 그의 죄 때문이 아님을 이 구절에서 분명히 밝혀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꼭 죄의 결과라는 생각은 틀린 것을 알게 됩니다.
결과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사탄은 포기하지 않고 재차 욥을 참수합니다.
만일 욥의 몸을 치면 욥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욕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4절, 5절 말씀입니다.

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5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가죽으로 가죽을 바꾼다'는 표현은 조금 난해 합니다만, 의미는 분명합니다.
욥의 몸을 치면 하나님을 욕하고 떠날 것이라는 참소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한 가지를 제외하고 사단의 요청을 허락하십니다. 6절 말씀입니다.

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사탄의 존재와 그의 참소가 두렵습니다만, 안심할 것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사탄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보호자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전능자의 그늘 아래서 안전히 거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닮아가는 우리도 늘 온유한 보호자로 살기를 원합니다.


욥기는 구약에서 창세기 다음으로 오래된 책입니다.
족장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대로부터 사람들은 인과응보에 원리에 기초한 인생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인과응보란 원인이 결과를 낳는다는 세계관입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이 당한 고난도 뭔가 반듯이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난이 죄 때문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숨겨진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욥이 당한 고난과 저주는 모두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아래에 있습니다.
인생의 고난은 하나님의 축복 아래에 놓여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의 영혼을 정화시키고, 믿음을 연단시키시며,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비록 삶의 좌절과 낙담을 경험할 지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며 다시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아래 있다는 것을 믿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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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2차 시험에 욥이 당한 고난은 참으로 비참합니다. 7절, 8절 말씀입니다.

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온몸에 종기가 나서 가려움이 심한 모습입니다.
사탄의 계획은 욥이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았다고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떠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는 법이 없으십니다.
고통당하는 자와 함께 고통당하는 분이십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밤이나 낮이나 인생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영원히 인생과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굳게 붙들어야 할 것입니다.

 

욥의 아내가 참다못하여 폭발합니다. 9절, 10절입니다.

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아무리 화가 나도 하지 말아야 될 말이 있는데, 욥의 아내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전후 문맥 없이 이 문장만 읽으면 욥의 아내는 너무나 나쁜 아내입니다.
하지만,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욥이 전재산을 잃고, 자녀도 잃고, 온몸이 종기로 뒤덮여 있는 참상 속에서도 끝까지 욥에 곁을 지킨 것은 바로 아내입니다.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지만 욥이 모든 것을 회복하고 두 배 축복을 받았을 때,

욥이 다른 아내를 얻은 얘기가 안 나옵니다.
지금의 아내를 통해서 다시 자녀를 주셨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로 보건대 욥의 아내의 분노에 이 폭발한 모습이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욥의 아내를 보면서 아내의 연약함을 생각해봅니다.
아내는 감정적으로 남편보다 더 연약한 그릇일 수 있습니다.
욥의 아내가 폭발하기 전에 만약에 욥이 아내에 마음을 미리 좀 알아주고, 헤아려 주고, 들어주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욕은 아내의 분노에 대해서 판단하는 말을 합니다.
욥은 아내에게 어리석은 여자라고 비난을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라고 아내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3 장부 터보면 욥도 활화산 같이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것을 봅니다.
일찍 폭발한 아내나 늦게 폭발한 욥이나 매 한 가지처럼 보입니다.

그러므로 비난이나 정죄 대신에 배우자에게 '당신 참 많이 힘들었겠구나, 당신 나 때문에 너무 힘들었겠구나'라고 서로 위로하는 성숙한 부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욥에게 세 친구가 방문을 합니다. 11절로 13절 말씀입니다.

11 그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서로 약속하고 오더니
12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가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13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욥을 방문한 새 친구 중에 대만 사람 엘리바스는 가장 연장자로 보입니다. 제일 먼저 변론을 하기 때문입니다.
대만은 에서의 손자의 이름입니다. 에돔 지역에서 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친구는 수아 사람 빌닷입니다.

수아아브라함그두라에게서 나온 막내아들입니다.

수와 사람은 유목민입니다. 애돔에서 멀지 않은 유목 지역에서 온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 친구는 나아마 사람 소발입니다.

나아마는 어느 지역인지 알 수 없습니다.
나아마 사람 소발은 셋 중 가장 연소자로 보입니다.
맨 나중에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약속하고 멀리서부터 욥을 위로하려고 왔습니다.
욥의 재난과 이들의 방문은 몇 개월 차이로 보입니다.
이들은 욥의 참상을 보고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애도하고 침묵을 합니다.
때로는 침묵이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위로에도 절제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성급한 위로가 마음을 더 불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저와 여러분의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위로는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주님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연속하여 일어날 때에도
우리의 믿음을 순전히 지키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입술로만 범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입술로도 범죄하지 않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온유한 위로자가 되게 하옵소서
성급히 말하지 않고 마음으로 공감하는 성숙한 위로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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