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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없는 곳에는 악이 가득합니다 (사사기 19:16~30)

2021.09.15.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하나님이 없는 곳에는 악이 가득합니다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 조호영 목사입니다
오래전 사사기 19장의 말씀을 읽으면서 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잔인하고 폭력적이고 음란하고 윤리적으로 타락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죄성에 그 바닥을 보는 것 같아서 참담한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곳곳에서 벌어지는 그런 잔인한 일들과 폭력적이고 음란한 사건들의 뉴스를 들으면서 하나님을 부인하는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이 시대도 정말 사사시대와 닮았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와 성도들이 더욱 깨어서 기도하고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은 사사기 19장 16절에서 30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곳에는
악이 가득합니다


사사기 19장 16절에서 30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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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저녁 때에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거류하는 자요 그 곳 사람들은 베냐민 자손이더라
17 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넓은 거리에 나그네가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18 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 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19 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여물이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인 우리들과 함께 한 청년에게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하는지라
20 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21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22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23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26 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
27 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져 있고 그의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28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29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30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어제 말씀에 레위 사람과 그의 첩은 그 첩에 아버지 집 베들레헴을 떠나서 에브라임 산지로 돌아가는 길에 날이 저물어  묵을 곳을 찾게 됩니다.
베냐민 자손이 속한 기부하까지 왔지만 아무도 그 일행을 집으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당황하고 있는 이들을 돕는 에브라임 출신의 한 노인이 마침내 그들을 자기 집으로 영접합니다.
레위인이 자신과 같은 에브라임 출신 고향 사람이라 친절을 베푼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그들을 함께 저녁을 먹고 편히 쉬고 있을 때,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 시작됩니다. 22절, 23절입니다.

22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23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예상치 못한 상황과 불행은 전혀 준비되지 않았을 때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22절에 보면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 오랜만에 타지에서 만난 에브라임 그 같은 고향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하며 먹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노인과 레위인은 그 동네가 어떤 동네인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아무런 방어 태세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노인은 '거리가 아닌 내 집에서는 괜찮을 거야'라는 아니란 생각을 가지고 안심하고 있을 때,
불량배들은 어느새 집을 에워싸고 문을 크게 두드리면서 노인에게 요구합니다.
'그 레위인을 내어 달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그 당시 이렇게 폭력적이고 음란하고 동성애와 살인이 난무하는 시대라는 것을 이 한 장면만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모습입니다.
바로 창세기 19장에 천사들의 소돔성에 살고 있는 롯의 집에 들어 봤을 때, 소돔 사람들이 젊은이에서부터 늙은이에 이르기까지 몰려와 롯의 집에 온 손님을 내어 달라고 그들을 욕보이겠다고 협박했던 그 사건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곧 하나님은 그 음란한 도시 소돔과 고모라를 불로 심판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사기도 역시 소돔과 고모라의 바닥을 치는 인간의 죄악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어떠합니까?
혹시 우리도 앞으로 이 시대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관심도 없이 안심하며 희희낙락 살고 있지는 않은지,

교회 안에서, 신앙 공동체 안에서, 그 울타리 안에서 우리만 보호받고 즐거우면 됐지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진 않은지,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면 다음 세대에 어떤 어려움이 찾아오게 될 것인지,

낙태 법이 통과되면 이 나라와 이 미레의 가정들이 어떻게 변할지 우리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고

나만 즐거우면, 나만 좋으면, 먹고 마시며

이 기브아에 사는 노인처럼 아무런 대응 능력도 없이 방심하는 살고 있진 않은지,

하나님이 부인되고 사람의 각자 자기 소견이 옳은 대로 행하는 이 세상은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될지,

영적으로 분별하며 각자 자신의 믿음을 한번 돌아보는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또 악하게 변화되는 세상 속에서 비둘기처럼 순결 하지만 뱀처럼 지혜롭게 영적으로 깨어있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브아 불량배들과 소돔 사람들의 악행은 어떤 점에서 유사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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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배들의 협박에 노인 이내 내린 대응책도 정말 절망적입니다. 24, 25절에

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정말 총체적인 난관입니다.

남색을 요구하는 그 분량 배들과, 그들에게 자신의 처녀 딸을 내어 주겠다는 그 노인과 자기 대신 첩을 불량배들에게
능욕당하도록 내어주는 레위인,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어디서부터 다시 잡아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은 누가 더 타락했는지를 판가름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인간은 서로를 향하여 나는 더불어 좀 더 낳다, 너는 나보다 더 죄인이야

도토리 키재기를 하면서 서로 비교하고 판단하고 정죄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타락한 죄인이요.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받고 구원 맞아야 할 죄인들임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의인은 없되 하나도 없다'
하나님을 떠나 자신이 왕이 되어서 살아가는 모든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받아야 할 대상, 그 죄인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마다 모두 이 찬양을 부르지 않습니까?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에 놀라워'

 

결국 레위인의 의 불량배들에게 내어 주물 당한 첩은 밤새 집단 폭행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다가, 마침내 집 앞에 버려지게 되고 죽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체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 레위인의 행동은 또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29절 보겠습니다.

29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면입니다.

도대체 이 레위인은 어떤 마음으로 이런 행동을 했을까?
그도 자신이 믿고 찾아갔던 베냐민 지파들에 그 성이었던 기브아에서 자신이 당한 그 억울한 그 악행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 처참하게 죽은 첩의 원수를 갚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이 레위인은 그 분노로 이성을 잃었고,

자신이 당한 이 억울함을 보복하고자 자신의 첩을 이렇게 12개에 토막을 내어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이 첩의 몸 일부를 받은 이스라엘 지파들은 큰 충격을 받게 되죠. 30절에 보니까

30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레위인의 분노는 개인을 넘어서 온 나라에 비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만약 이런 악행과 비극을 경험한 레위인이 이때 그 보복에 길을 택하기 전에

하나님을 외면하며 레위인으로 살아가지 못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길을 먼저 택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나는 정말 그렇게 의로운가를 뒤돌아 보았으면 어떠했을까?
우리도 이 세상에서 억울하고 분한 일을 경험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때 나는 세상에 악행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직각 재판하고 고수하고 맞서 싸우는 것을 먼저 택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며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인지를 먼저 깨닫고 회개하며 믿음으로 나아갈 것인가?

 

오늘 매일매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우리들 믿음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세상에서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하나요?

 

하나님
우리도 각각 하나님을 외면하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이 시대에
믿음을 지키고 살기를 원합니다.
늘 주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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