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님이 터지게 하신 은혜의 샘 (사사기 15:14~20)

2021.09.07.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주님이 터지게 하신 은혜의 샘

 

안녕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양지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도육환 목사입니다.

 

오늘 QT 방송에 함께 하시는 분들 중에 무신론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러나 혹, 내가 무신론자처럼 사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면서도 별 갈등 없이 살고 있다면,

무신론자와 다른 것이 무엇이겠는가? 하는 겁니다.
자신이 자신의 삶의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고,

일상에서 누리는 은혜를 잊고 산다면, 실천적 무신론 자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큰 능력을 받았지만 무신론자처럼 살아가는 한 영웅을 만납니다.
반면교사로 삼기 원하는 마음으로 오늘 본문 말씀을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사사기 15장 14절에서 20절 말씀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주님이 터지게 하신
은혜의 샘


사사기 15장 14절 에서 20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5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16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17 그가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18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19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20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에담 바위틈에 숨어 지내다가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붙잡힌 삼손은 이제 레히에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지게 되었습니다.
삼손에게는 큰 위기와 두려움에 순간이었지만,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었습니다.
14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두 겹에 밧줄에 꼼꼼 묶인 채로 끌려 나오는 삼손을 본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에게 몰려들며 소리를 지르고 환호하기 시작했을 겁니다.
바로 그때 여호와의 영, 성령님이 삼손 위에 강하게 임하셨고, 삼손은 묶고 있던 밧줄이 마치 불탄 삼베처럼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끌려가 죽임을 당하고 이스라엘 민족이 짓밟히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삼손에게 큰 권능을 부어 주신 것입니다.
아무런 무기 조차 갖고 있지 못했던 삼손의 눈에 나귀에 새 턱뼈가 들어왔습니다.
삼손은 나귀에 턱뼈를 잡고 자신을 향해 밀려드는 블레셋 군대를 물리치기 시작했습니다.
새 턱뼈 임을 밝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육탄전에 사용해도 좋을 만큼 단단한 무기가 되었다는 뜻일 겁니다.
삼손은 단신으로 나귀 턱뼈하나 들고 천명의 블레셋 군인을 죽였습니다.

 

그렇다면 삼손은 헐크같은 괴력의 사나이였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부어 주신 능력으로 물리친 것입니다.
이후로도 삼손이 큰 힘을 발휘할 때마다 동일한 표현이 나옵니다.

'여호와의 영이 삼손위에 임했다' 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삼손에게 권능을 주셨기에 엄청난 괴력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성령님이 제한적인 사람에게 한시적으로만 임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이후에는 모든 성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제자들에게 임하는 보편적 사역이 되었습니다.
성령이 임할 때 권능을 받게 됩니다.
그 능력으로 귀신도 쫓아내고 새 방언을 말하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않게 됩니다.

그 성령님의 힘으로 고난을 이길 힘을 얻고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며 날마다 주와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주 여호와의 신이 신, 성령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늘 성령충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묵상하다 보면 삼손의 영웅적 파워가 좋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16절에 삼손이 승리를 자축하는 노래를 보면, 거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빠져 있습니다.

16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자신의 힘과 공로를 들어내느라 하나님의 이름에 돌아가야 할 마땅한 영광을 잊고 말았습니다.
또한 블레셋 1천 명을 죽이는 동안, 동족 이스라엘의 역할이 하나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홀로 영웅이 되어서 싸웠습니다.
사사 곧 지도자는 백성들을 독려하고 군대를 소집하고 전략을 짜고 전투에 참여해서 앞서 이끄는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사사가 백성들과 함께 싸웠지만, 삼손은 오로지 자신의 영웅적 활동만 남겼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사람입니다.
주님의 힘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모든 사역에 주와 동행해야 하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싸울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우리 개인전에 출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싸움은 단체전에 속해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합니다.
스타플레이어 한 사람이 부각되기보다는, 멋진 팀워크를 이루어 함께 싸우는 것이 좋습니다.
좀 부족하고 느려도 기다려주고, 함께 달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신앙 공동체 안에,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고 이끌어 주고 세워주어, 공동에 전선, 공동의 승리를 이루어 가는 멋진 동역자들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내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 돌릴 일은 무엇인가요?

 

반응형

 

나귀 턱 뼈 하나 들고 홀로 천명의 블레셋 군사를 무찌른 삼손은 그러면 탈진하고 말았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싸운 영웅도 육체를 입고 있는 이상 지치고 탈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나 목이 말라 견딜 수 없게 되자, 삼손은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작은 기력도 남아있지 않아 할례 받지 못한 이방인에게 죽게 될 지경이 된 겁니다.
마치 바알과 아세라 섬기는 850에 대적을 물리치고 난 뒤에 탈진하여 로뎀나무 아래 누워 죽기를 구하던,
엘리아와 비슷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역자들도 지칩니다.
때로는 낙심하고 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늘 영웅적인 사역을 감당 하다가도, 깊은 우울감에 빠져 자기 연민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손에게 능력을 주신 하나님은 삼손에 필요도 채워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9절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9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 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하나님은 레히 지역 한 우묵한 구덩이에 물이 솟아나게 하셨고,
삼손은 그 기적의 생수를 마시고 기력이 회복되어 소생하게 되었습니다.
기력을 되찾고 새 힘을 얻었습니다.
삼손의 마음에 얼마나 강하게 인식되었는지 샘에 이름도 스스로 지어 주었습니다.
엔학고레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 불렸습니다.

 

혹 오늘 QT 방송과 함께 묵상하는 분들 중에도 지치고 낙심하여 은혜의 생수를 구하는 분이 계실 겁니다.
1년 반 이상 지속된 코로나 펜대믹으로 어느새 영적으로 탈진된 것은 아닌지요?
정상적으로 예배할 수 없고, 믿음으로 우정을 나누던 동역자들과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과 만나는 일들도 제한되면서

어느새 조금씩 영적 목마름이 깊어져 가고 있을 것입니다.

삶에 지쳤고 내일 일조차 보증되지 않는 이 상황 때문에, 때로는 우울감과 공허한 마음으로 힘들어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수고를 아십니다.
나귀 턱뼈 같은 보잘것없는 능력과 경험으로 힘겹게 싸우다가 치치 눈물겨운 시간도 기억하십니다.
여러분의 목마름을 주께 아뢰십시오.

지쳤고 힘들다고 고백해도 괜찮습니다.
세상 친구들에게 혹 조롱당하지 않을까 염려했던 마음도 내려놓으십시오.
오늘 마른 웅덩이가 엔학고레가 된 것처럼, 여러분의 삶에 은혜 생수가 터져 나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 초막절 끝 날에 외친 말씀 기억하실 겁니다.

요한복음 7장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아멘

삼손의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된 것처럼,
여러분의 지친 영혼과 몸이 소생되고 활력을 얻고 생기를 얻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주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할 나의 내적 갈증은 무엇인가요?

 

생수의 근원 되신 하나님
말씀으로 살아가는 저희 위에 하나님의 영으로 임하시고
주께서 허락하신 형제자매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어
믿음의 승리를 성취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때로 지치고 곤하여 쓰러질 때
은혜 생수로 만족케 하셔서
우리 영혼과 몸이 소생되게 하시고
넉넉히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해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ND

 

CGNTV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gntv.net

생명의 삶 구독 : http://www.duranno.com/qt/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