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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하시는 여호와, 그분은 진정한 사사 (사사기 11:12~28)

2021.08.30. | 생명의 삶 | 이기훈 목사                                                                                                          

 

심판하시는 여호와, 그분은 진정한 사사

 

안녕하십니까?
여러분과 함께 말씀을 묵상하게 된 온누리 교회의 이기훈 목사입니다.

 

우리 삶의 여정에는 갈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도 다양하죠.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서, 더 친밀감을 가질 수도 있고, 아니면 관계가 소원해질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갈등을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며 살아오고 계십니까?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입다를 통해서 하나님이 제시해 주시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묵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사사기 11장 12절로 28절의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심판하시는 여호와,
그분은 진정한 사사


사사기 11장 12절에서 28절 말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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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15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더니
18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19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22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2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오늘 내용은 암몬 왕입다가 외교적인 문제를 가지고 담판을 짓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암몬 왕이 이스라엘에게 다가와서

'이스라엘의 땅에 일부 중에 우리 땅이 있다. 그 땅을 내어 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전쟁을 치르겠다.'
이런 그 요청을 해 온 것이죠.

이것에 대해서 입다는 이렇게 언급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차지한 것이 아니라, 애굽에서 우리 조상들이 내려올 때 그 땅을 통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다들 거절했다. 그래서 부득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땅이다. 그리고 300년 동안 우리가 살고 있는데, 이제 와서 이 땅을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

이렇게 입다가 그들에게 설명하는 것이죠.


특별히 23절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2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하나님께서 쫓아 내신 땅. 우리가 그곳에 살고 있는데 이와 같은 요구를 하는 것은 무리다. 또 26절에 보면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입다는 결코 이 땅이 암몬 땅이 될 수 없고, 또한 요구해도 줄 수 없다고 하는 그런 자기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죠.

 

이 말씀에서 우리는 입다를 통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는 감정적으로 문제를 처리하지 않고, 사실에 근거하여 정확하게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입다가 설명하는 내용을 보면 어떻게 현재 이스라엘 땅이 자기들 땅으로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분명히 하고 있고, 그 사실을 근거로 해서 암몬 왕 이에게 오히려 반문을 하고 설득을 하는 내용을 볼 수 있는 것이죠.

 

여러분

우리가 어떤 갈등을 직면했을 때 그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감정이 앞서는 것입니다.
그 감정이 사실에 눈멀게 하는 것이죠.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에 눈멀게 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갈등을 해결하려면 제일 먼저 그 문제의 사실을 분명하게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갈등 해결에 있어서 입다가 보여준 것은 그 문제 해결을 대화를 통해서 하려고 했다는 것이

평화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입다는 시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실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그다음에 평화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게 되어가게 가죠.
감정에 먼저 이끌리기 때문에 다툼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과정을 우리가 너무나 많이 경험하게 되죠.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입다가 오늘 우리에게 좋은 모델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질문합니다.
나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판단하면서 갈등을 해결해 왔는가?

또한 나는 대화와 타협에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해 오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여러분의 갈등 해결에 대한 방법을 점검한 하루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무력이나 위협이 아닌 정당성을 갖춘 대화로 해결할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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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는 우리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아주 좋은 예를 보여주었습니다.
(첫 번째)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서 판단을 해야 된다.

두 번째는 평화와 타협에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해야 된다.

 

그리고 이제 세 번째 믿음의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입다를 우리가 발견하게 됩니다. 27절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여기 입다가 취하는 태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입다는 믿음의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이냐?

합력 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이 상황을 내어 맡기는 것이죠.
갈등, 풀어야 될 문제를 하나님께 첫 번째 내어 맡겼다는 거죠.

 

왜 이것을 믿음이라고 표현하는가?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하나님께 맡기지 않고 자기가 해결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 일에 주관자가 돼서 그 일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결하려고 시도 하지요.

그래서 싸움이 더 커지고 갈등이 더 깊어지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입다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이 상황을 그대로 내어 맡겼다는 것이죠.

 

그리고 두 번째 입다는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결론을 우리는 무조건 순종하며 따라가겠습니다.
암몬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이 승리케 하시면 승리하고 패배 캐 하시면 패배하겠습니다.
이 전쟁의 승패가 하나님께 있고,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대로 나는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이런 믿음의 고백이 그의 말속에 담겨 있다고 하는 거죠.

 

여러분

우리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하나님이 그 문제를 해결하시도록 내어 맡기지 않고 자기가 그 문제를 풀어 가려고 하는 데도 첫 번째 문제가 있고요.

두 번째는 내가 원하는 결론을 얻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가리지 않고 행한다는 것이죠.

 

여러분

가정 안에서 부부가 또 가족관계 안에서, 혹은 교회 안에서, 혹은 사회 안에서 직면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만히 보세요.

결코 그 갈등을 하나님께 맡기지 않습니다. 자기 스스로가 해결하려고 주관하다가 더 큰 갈등으로 만들어 버리죠.

두 번째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결론을 얻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결국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지 않는 경우를 우리가 너무나 많이 보이죠.

입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하나님께 이 상황을 내어 맡기고,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결론을 나는 무조건 받아들이고 따라가겠습니다.'
입다의 이 고백 속에 이런 깊은 내용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문제가 있습니까?
그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며 풀어 가고 있나요?

아니면 여러분이 다 떠맡고 그것을 여러분 스스로 해결하려고 애를 쓰고 있나요.

 

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론이 무엇이든 믿음으로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갖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가 원하는 대로 결론을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까?

 

입다가 보여주는 갈등 해결 방법을 여러분의 것으로 삼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입다가 하나님께 판결을 요청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 삶의 여정에서 많은 갈등을 직면합니다.
그럴 때마다 감정에 앞서서 사실을 망각하고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어가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 맡기고 대화의 방법으로 해결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결론은 무엇이든지 받아들이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로운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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