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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세우시는 사람은 출신 배경을 초월합니다 (사사기 11:1~11)

2021.08.29. | 생명의 삶 | 이기훈 목사                                                                                                         

 

주님이 세우시는 사람은 출신 배경을 초월합니다

 

거룩한 주일 아침입니다.
저는 온누리 교회의 이기훈 목사입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과 함께 말씀을 나누며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크리스천들은 모든 일들을 성경적으로 판단하고 성경적으로 풀어가는 자들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우리는 좋은 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사사기 11장 1절부터 11절까지를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이 세우시는 사람은
출신 배경을 초월합니다

 

 

사사기 11장 1절에서 11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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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오늘 내용은 입다라는 사람이 여덟 번째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워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입다는 왜 고향에서 쫓겨나 타양인 돕 땅에서 살아야만 했을까요. 본문 말씀 1절과 2절에서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정실 자녀가 아니고 본문에서 기록한 것처럼 기생의 자녀로 태어났던 것이죠.
그러니까 아버지의 형제들이 결국은 입다를 차별하고 그를 쫓아 냄으로 인해서 부득불 타향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입다가 형제들로부터 차별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오늘 우리 사회에서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것이죠.
세상은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지 않고,

그 사람의 출신, 그 사람의 가문, 그 사람의 스펙이나, 그 사람의 능력을 따라서 평가를 한다는 것이죠.
사람이 얼마나 더 소중한 지에 대한 인식보다는 그 사람의 환경이 얼마나 더 소중한가를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오늘 세상의 가치관인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누군가로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차별을 당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아마 분명히 그때의 경험은 우리들 마음의 상처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참 높습니다.
이만큼 어떤 이유로 누군가로부터 차별을 당한다는 것은 큰 아픔이 되는 것이죠.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갖고 있는 스펙이나 우리의 환경보다,

그 사람이 얼마나 신실하냐. 얼마나 정직하냐. 얼마나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나를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사울 왕이 처음 세움을 받을 때 키도 컸지요? 잘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큰 실망을 안겨 드렸고, 결국은 이스라엘의 왕의 자리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다윗을 왕으로 세울 때 하나님께서 사람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나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는다"
다윗은 그 집안 이세의 집안의 막내아들에다가 키도 작았고 아마 외모가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외모나 그 사람의 배경이나 스펙을 중요시 여기지 않고,

그 사람의 신실함을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누군가를 차별하고 있지 않습니까?
혹은 어떤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아니면 어떤 이유로 차별하고 있는 사람이 있진 않은가요?
그것은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았던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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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몬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치료합니다.
이때 위기를 느낀 지도자들이 입다를 찾아와서 우리들의 장관이 되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런 이유는 이 입다가 돕 땅에서 살면서 불량배, 그러나 지금으로 말하면 어떤 권력을 가지고 있는 집단의 리더 역할을 했었고, 또 1 절에서 언급한 것처럼 용사였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러 온 것 같습니다.

 

그런 요청에 대하여 입다는 어떻게 반응을 했을까요? 9절 말씀

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또 11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입다는 자신이 장관으로, 다시 말하면 '사사'로 추대되는 일에 대하여 신앙적으로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길르앗 장로들이 자기가 장관이 될 것을 요청했지만,

과연 하나님도 자신이 사사가 되는 것을 원하시는 일일까?
하나님도 진로와 장로들의 제안에 대하여 동의하는 일일까?
입다는 이와 같은 신앙적 판단을 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그리스도 인으로서 살면서 입다와 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어떤 자리에 추천을 받든, 사업의 제안을 받든 나에게 어떤 이익이 되는 일이든,

아니면 심지어 내가 너무 속상해서 상처 때문에 그 상처를 풀어가는 일이든,

어떤 이든지 간에 우리 크리스천 들은

내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들에 대하여 과연 하나님도 동의하시는 것인가?

나의 결정에 대하여 하나님도 동의하시는가?

내가 선택하는 그 일에 대하여 하나님도 동의하시는가?

이와 같은 성경적 판단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죠.
내게 이익이 되고 내게 좋은 일이라면 이런 판단 없이 YES라고 받아들였다가 낭패를 보는 일들을 우리는 이미 많이 경험했죠.
그러므로 입다가 보여준 것과 같이,

어떤 일이든 우리는 성경적으로 판단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결정한 일이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것인가? 이런 기본적인 판단을 해야 되고,

두 번째는 나 개인의 양심에 비춰 볼 때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가?

그리고 세 번째는 내가 이 일을 결정할 때 나 외에 다른 사람들이 혹시나 불이익을 당하거나 불편함을 겪거나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까?

 

이러한 세 가지 기준이 건강한 크리스천들이 마땅히 취해야 할 성경적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① 하나님의 말씀에도 합당한가?

② 나 개인의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가?

그리고 ③ 타인들은 이 일로 인하여 불편함이나 불이익을 겪는 일은 없을까?

 

이와 같은 세 가지 관점을 가지고 모든 상황들을 판단해 간다면

여러분들의 선택과 결정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믿습니다.

 

여러분 입다가 우리에게 보여준 이 성경적 판단, 이것을 여러분의 것으로 삼고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무언가를 선택하고 결정할 때 성경적 판단을 기준으로 삼고 있나요?

 

하나님 아버지
편견 없이, 차별 없이 사람들을 바라보고 사람들을 세워 가는 영성을 갖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어떤 일을 만나든지 어떤 상황을 당하든지,
성경적으로 판단하고 결론을 내려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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