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으로 완성되는 구속사의 새 시대 (출애굽기 40:17~33)

2021.07.18. | 생명의 삶 | 서정오 목사                                                                                                         

 

순종으로 완성되는 구속사의 새 시대

 

 

샬롬 거룩한 주일입니다.
동숭교회 서정오 목사입니다.

이 복되고 아름다운 날 주님 품 안에서 말씀으로 새롭게 되며 온전해지시는 복된 날

살아가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말씀 출애굽기 40장 17절부터 33절까지 함께 봉독 하시겠습니다.

 

순종으로 완성되는 구속사의 새 시대

순종으로 완성되는
구속사의 새 시대

출애굽기 40장 17절에서 33절 말씀입니다.

17 둘째 해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우니라 18 모세가 성막을 세우되 그 받침들을 놓고 그 널판들을 세우고 그 띠를 띠우고 그 기둥들을 세우고 19 또 성막 위에 막을 펴고 그 위에 덮개를 덮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0 그는 또 증거판을 궤 속에 넣고 채를 궤에 꿰고 속죄소를 궤 위에 두고 21 또 그 궤를 성막에 들여놓고 가리개 휘장을 늘어뜨려 그 증거궤를 가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2 그는 또 회막 안 곧 성막 북쪽으로 휘장 밖에 상을 놓고 23 또 여호와 앞 그 상 위에 떡을 진설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4 그는 또 회막 안 곧 성막 남쪽에 등잔대를 놓아 상과 마주하게 하고 25 또 여호와 앞에 등잔대에 불을 켜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6 그가 또 금 향단을 회막 안 휘장 앞에 두고 27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8 그는 또 성막 문에 휘장을 달고 29 또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번제단을 두고 번제와 소제를 그 위에 드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30 그는 또 물두멍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거기 씻을 물을 담으니라 31 모세와 아론과 그 아들들이 거기서 수족을 씻되 32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와 제단에 가까이 갈 때에 씻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33 그는 또 성막과 제단 주위 뜰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다니라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마치니

17절 말씀 다시 읽어봅니다.

17 둘째 해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우니라

'둘째 해'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부터 탈출한 지 일 년이 되는 꼭 그 정월 초하루에

하나님께서 명하신 성막을 완전히 완성하고 세우셨다는 말입니다.

 

참으로 지난 1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애급에 내린 열 번째 재앙, 애급에 모든 장자가 죽는 그 비극적인 유월절을 지내기도 하고,

그리고 그 직후에 탈출했지만 홍해가 가로막히고, 뒤에서는 바로에 특별 병거들이 쫓아오는 진퇴양난에 어려움에 처하기도 합니다.
수르 광야에서 목말라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지만 엘림의 풍족함을 경험하고,

또 광야에서 메추라기와 만나로 배불림을 받으면서 여기 시네산까지 왔지요.
시네산을 진동하면서 강림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놀라운 언약을 맺습니다.

 

출애굽기 19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애굽기 19장 4절부터 6절까지 이렇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자.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렇게 다 대답하죠. 출애굽기 19장 8절입니다.

출애굽기 19: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행 하리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또 하나님의 명령 따라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하나님의 법궤를 짓고 그리고 성막 뜰과 기물들을 다 만들어서 세워서, 하나님 앞에 비로소 예배할 준비가 완성된 이 상태가

바로 출애굽 1년 되는 그다음 정월 초 하루였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 속에서 이렇게 고백한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착한 일을 시작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 일을 완전히 성취하고 확실하게 완성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는 지치고 힘들고 어려울 때를 만나기도 하고,

심지어는 유월절에 공포의 밤을 지낼 때도 있고,

목마른 광야를 지낼 때도 있고,
홍해가 가로막혀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절망하는 때도 만나기도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이 선한 일을 계획하시고 그것을 시작하실 뿐만 아니라 

완성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우리는 믿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 믿으시죠? 그러므로 담대하십시오.
어떤 어려움과 역경과 광야를 만난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쉽게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동행하고 있음을 믿으십시오.
여호수아에게 주신 명령입니다.

여호수아 1: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아멘

 

하나님께서 선하신 일을 계획하고 완성하신 경험이 있나요?

 

오늘 본문 17절을 다시 한번 더 읽어보겠습니다.

17 둘째 해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우니라

'성막을 세우니라'

여기서 '세우니라'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후캄이라는 말인데, 세워졌다는 완료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단순히 세워진 것이 아니라 '견고하게 세워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 이 말은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이 확실하게 성취되었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그리고 모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말씀과 약속을 충실하게 온전히 순종할 때

하나님이 말씀하셨던 그 말씀이 온전히 견고하게 성취되었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을 주의 깊게 읽어 보다가 보면 그래서 반복되어 나타내는 문장이 하나 있음을 봅니다.

그것이 바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하는 말입니다.
정확히 7번 등장합니다.

19, 21, 23, 25, 27, 29, 32절입니다.

7이라는 숫자는 성경에서 언제나 완전수로 통하지요
완벽한 하나님이 역사를 표현할 때 늘 7이라고 하는 숫자가 동원되었습니다.

 

즉 다시 말하면

오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대로 되었다는 말을 일곱 번 반복해 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완벽하게 성취되고 견고히 하나님의 약속이 세워졌음을 선포하고 있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칠일 동안 완성하신 것도 역시 여기에 근거한 말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일거수일투족 우리의 하루하루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철저히 순종하면서 살아가게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우리의 생각, 우리의 영과 육을 견고하게 세워져

하나님의 놀라우신 나라가 우리의 삶을 통해 온전히 선포되었다지고 역사되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의 삶 속에서 온전히 견고하게 세워지길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모세처럼 하나님이 주신 언약의 말씀을 든든히 붙잡고 날마다 지루하고 힘들고 어려울 지라도 

그 말씀을 지켜 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견고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여호수아에게 주시었던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 다시 한번 더 읽어 보겠습니다.

여호수아 1장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아멘

하나님이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견고하게 세워지기 위해 나는 어떤 말씀을 붙들어야 할까요?

 

우리 속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실 뿐만 아니라 
또한 그 일을 완전하게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날마다 겪는 온갖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말씀의 성막 안에서 살아계신 주님을 늘 만나며
베풀어 주시는 은혜로 승리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늘 붙잡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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