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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자의 정체성, '여호와께 성결' (출애굽기 39:22~31)

2021.07.15.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예배자의 정체성, '여호와께 성결'

 

할렐루야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얼마 전에 어느 결혼식에 간 적이 있었는데요.
결혼식에 갈 때마다 느끼는건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언제 보아도,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다는 것이죠.
순백의 웨딩 드레스가 신부를 가장 순결하게 가장 빛나게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마 거룩한 옷을 입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제사장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에는 너무나 거룩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룩한 옷과 함께 그 마음까지도 거룩해지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오늘도 우리를 만나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단장하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함께 묵상할 말씀은 출애굽기 39장 22에서 31절 입니다.

 

 

예배자의 정체성,
'여호와께 성결'


출애굽기 39장 22절에서 31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22 그가 에봇 받침 긴 옷을 전부 청색으로 짜서 만들되
23 그 옷의 두 어깨 사이에 구멍을 내고 갑옷 깃 같이 그 구멍 주위에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2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그 옷 가장자리에 석류를 수 놓고
25 순금으로 방울을 만들어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석류 사이사이에 달되

26 방울과 석류를 서로 간격을 두고 번갈아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27 그들이 또 직조한 가는 베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을 짓고
28 세마포로 두건을 짓고 세마포로 빛난 관을 만들고 가는 베 실로 짜서 세마포 속바지들을 만들고
29 가는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수 놓아 띠를 만들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30 그들이 또 순금으로 거룩한 패를 만들고 도장을 새김 같이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기고

31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전면에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대제사장의 에봇을 받치는 겉옷은 이음새가 없이 통으로 짜인 청색 옷이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겉옷 윗단에 달려있는 장식이었죠.
24절부터 26절 까지 잘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2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그 옷 가장자리에 석류를 수놓고
25 순금으로 방울을 만들어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석류 사이사이에 달되
26 방울과 석류를 서로 간격을 두고 번갈아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대 제사장의 겉옷 자락에는 수놓은 '석류'와 '금방울'이 달려 있었습니다.


우선 '석류'를 한번 묵상해볼까요?

석류는 빨간색의 수많은 알갱이가 있는 아주 향기롭고 맛있는 과일이죠?
여러분 혹시 석류 먹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석류를 좋아하는데 석류를 먹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석류를 먹으려고 쪼개기 만해도 붉은색의 과즙이 마구 흘러 나서 옷을 적실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는 마치 우리를 위해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을 연상케 합니다.
쪼개면 쪼갤수록 붉은 과즙이 흘러나오는 석류처럼 예수님의 찢기신 몸에서도 보혈이 흘러 나와서 우리를 적시고 또 적시는 것이죠.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를 위해서 찟기신 예수님의 보혈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의 겉옷자락에 수놓은 석류, 그것을 마음속에 그려 보시면서

우리를 위해서 피 흘리신 예수님 묵상하는 오늘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석류 함께 달려 있는 것은 '금방울'이었는데요.
대제사장은 수놓은 석류와 금 방울이 달린 겉옷을 입고 일 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서야 했습니다.
옛날은 대속죄 일라고 하는 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금도 이날을 위해서 한 달 내내 집안에 있는 아주 작은 먼지까지도  다 털어내고 모든 것을 깨끗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결이 필수였기 때문이죠.
그러나 간혹 하나님 보시기에 대제사장이나 이스라엘의 죄가 심각하고 중대하다 싶으면,

그 제사를 받지 않으시기도 했고, 대제사장의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성소에 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일이었겠습니까?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은 절대 가벼운 일이 아니었죠.
죽음을 각오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지성소에 들어간 대 제사장의 옷에서 들리는 금방울 소리는 너무나 안심이 되고 기쁘고, 기쁜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이는 대제사장이 살아 있다는 증거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의 제사를 받으셨다는 증거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런데 여러분

대제사장의 옷에서 나는 금방울 소리처럼 우리에게도 기쁜 소식이죠? 바로 구원의 기쁜 소식 복음입니다.
그런데 복음은 우리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이 들어야 될 소식이죠?
복음을 들은 자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죠.
하다못해 마켓에서 월 플러스 원 행사만 해도 온 동네방네 다 알리는 데, 온 세상을 구원할 기쁜 소식을 듣고도 알리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베드로전서 2장 9절에서는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기쁜 소식을 전해야 될 사명과 책임이 있는 자들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할 대상이 누구일까요?
성령께서 생각나게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먼저 기도 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다가가 복음 전하는 우리 모두 되기를 축원합니다.

 

석류 모양 장식과 금방울의 역활은 무엇인가요?

 

 

27절부터 29절까지는 제사장들이 입는 속옷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들이 입는 속옷에 재료는 직조한 가는 베, 곧 세마포였죠?
머리에 쓰는 두건과 관 그리고 속바지 까지도 세마포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처럼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해서 언제나 깨끗하고 정갈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습이기도 하죠.

요한계시록 7: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요한계시록 7장을 보면 흰 옷을 입은 수많은 무리가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한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상상만 해도 기대되고 흥분되는 장면 아닙니까?
우리 모두 그날을 기다리며 정결한 신부로 살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는 거룩한 패를 만들고 그 위에 글자를 새겨야 했습니다. 30절과 31절 말씀인데요.

30 그들이 또 순금으로 거룩한 패를 만들고 도장을 새김 같이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기고
31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전면에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순금으로 만든 거룩한 패는 제사장의 머리에 있는 관에 부착하는 것을 말합니다.

거기에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자를 새겨 야만 하는 거죠.
이는 마치 학교나 직장에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달고 다니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리는 것과 마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패는 바로 제사장들의 정체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는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일이죠?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머리에 까지 붙이고 다니면서 만약 그 삶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래전에는 한동안 기독교인들 사이에 자동차 뒷면에 익투스, 물고기 모양의 표식이죠?

그것을 붙이고 다니는 게 유행이었습니다.
익투스는 자신이 기독교 임을 알리는 표시기도 했죠.
그러나 만약에 그렇게 붙이고 다니면서 교통법규를 어기거나 사람들을 함부로 대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여지없이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왜 저래? 그러니까 난 교회 안 간다니까' 이렇게 말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본성은 하나님의 말씀과 유배되기 때문에 마치 살아있는 물고기가 물을 거슬러 올라가 듯이 우리의 본성을 거스르지 않으면 말씀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이 QT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말씀에 나를 비춰 보고, 내가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대로 살았는지를 살피는 시간, 자신을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꼭 알아야 될 것은 거룩은 율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거룩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불일 듯 일어나는 것이죠.

 

오늘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거룩케 되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망합니다.

 

순금으로 만든 거룩한 패에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 복음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복음을 들은 자로써 이를 누리게 하시고, 누릴 뿐만 아니라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더욱 정결하게 하시고 날마다에 삶 가운데 예수님 닮아가는 자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어 주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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