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1.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할렐루야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오늘은 은혜로운 주일이죠?
오늘도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크신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성막에 관한 말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출애굽기 25장부터 시작된 성막 이야기, 무려 40장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약도라고도 할 수 있고, 성막 자체가 예수님을 예표 한다고 볼 수 있죠.
예수님을 보여주는 그림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계속되는 성막 이야기를 통해서 예수님을 깊이 묵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은 출애굽기 37장 17에서 29절 말씀입니다. 함께 보도록 하죠.
실행 과정에서 기억할 명령,
'하나님 방법대로'
출애굽기 37장 17절에서 29절 말씀 입니다.
17 그가 또 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되 그것을 쳐서 만들었으니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그것과 한 덩이로 되었고 18 가지 여섯이 그 곁에서 나왔으니 곧 등잔대의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왔고 등잔대의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왔으며 19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저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어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이 그러하며 20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21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위하여는 꽃받침이 있게 하였으되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였고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였고 또 다시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되게 하였으니 22 이 꽃받침과 가지들을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서 만들었으며 23 등잔 일곱과 그 불 집게와 불 똥 그릇을 순금으로 만들었으니 24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는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었더라 25 그가 또 조각목으로 분향할 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는 한 규빗이요 너비도 한 규빗이라 네모가 반듯하고 높이는 두 규빗이며 그 뿔들이 제단과 연결되었으며 26 제단 상면과 전후 좌우면과 그 뿔을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둘렀고 27 그 테 아래 양쪽에 금 고리 둘을 만들었으되 곧 그 양쪽에 만들어 제단을 메는 채를 꿰게 하였으며 28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29 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정결한 향을 만들었으되 향을 만드는 법대로 하였더라 |
오늘 본문은 성소 안에 있는 등잔대와 분양단에 관한 내용들이 인데요. 우선 17절에서는
17 그가 또 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되 그것을 쳐서 만들었으니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그것과 한 덩이로 되었고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등잔대는 보시는 바와 같이 순금을 두드려서 한 덩어리로 만들어야 했고, 모든 것이 연결되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21절과 22절을 보시면 연결이라는 단어가 4번이나 나오고 있죠?
이는 마치 교회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것 같습니다.
에베소서 2장을 보시면 교회를 건물에 비유하고 있죠?
에베소서 2장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그러면서 성도는 주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함께 자라 성전이 되어 간다라 고도 말씀하시고요.
또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해서 함께 지어져 간다 라는 말씀도 하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든 지체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바라시는 교회라는 거죠.
그런데 과연 교회인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안타깝게도 하나 되고 연결되어 있다기보다는 깨어지고 갈라진 모습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소망이 있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건축자 이시라는 것이죠.
우린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비록 부족하고 연약해도 계속 예수님을 바라본다면, 순금 등잔대와 같이 한 덩어리가 되고 연결되어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등잔대는 성소에 불을 밝히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등잔대의 불은 절대 꺼뜨려서도 안 되고 하나님이 명하신 불이 아닌 다른 불을 사용해서도 안 되었죠.
제사장들의 역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 년 내내 등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면서 아마도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하심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고, 40년에 척박한 광야를 견디면서 건너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도 등장대에 등불처럼 이 어두운 세상을 밝히기 위해서 빛으로 오셨습니다. 마태복음 4장 16절을 보시면
마태복음 4: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죠.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의 보호 아래에 있는 자들입니다.
아무리 캄캄한 광야 같은 인생길이라 할 지라도 예수님은 우리의 등불이 되어 주셔서 우리를 보호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행여 여러분들 가운데 '나는 지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광야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라고 생각하시면서 낙심하거나 주저앉아 계신 분들이 계십니까?
우리의 생명의 빛 대신 예수님의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시기를 바라고 오늘도 빛이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동행하여 주실 것을 믿고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5절부터는 '분양단'에 관한 내용인데요. 25절 함께 보실까요?
25 그가 또 조각목으로 분향할 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는 한 규빗이요 너비도 한 규빗이라 네모가 반듯하고 높이는 두 규빗이며 그 뿔들이 제단과 연결되었으며
'분양단'은 정사각형 모양의 제단이었고, 분양단의 네 귀퉁이에는 뿔이 달려 있었습니다.
이 뿔은 1년에 한 번 있는 대속죄일에 속죄 제물의 피를 여기에 뿌림으로써 속죄가 이루어지는 곳이었지요.
그러므로 뿔은 구원을 상징한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하 2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울의 손에서 다윗을 건지시는 날 다윗이 이렇게 고백하지요
사무엘하 22장
2 이르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3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요새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삶 가운데도 생각지 않은 많은 어려움이 있고 온갖 죄의 유혹과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구원하실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음을 고백하면서
다윗과 같이 '예수님만이 나의 구원에 뿔이십니다'라고 노래할 수 있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분양단은 성소에 가장 중앙에 위치하여 있었고, 분양단에서는 1년 내내 향기로운 향이 피어오르고 있었는데요.
시편 141 편을 보시면,
시편 141: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양 함과 같이 되어'라는 구절이 나오고요. 또 요한계시록 5장에서는
요한계시록 5: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하나님께 드리니 그 향은 성도의 기도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를 보아서 분향단의 향이 성도의 기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이 분향단이 하나님이 머무시는 지성소의 증거궤와 가장 가까운 곳에 놓여 있다는 게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즉, 하나님은 늘 가까이에서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다는 것을 확증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그런데 때로 우리는 기도하다가 '과연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는 건가?'라는 의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죠.
'불의한 재판장의 밤낮 졸라대는 과부의 청원을 들어주는데, 하물며 너희 일까 보냐?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여라'
여러분 E. M. 바운즈(Edward McKendree Bounds)는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일 하시겠다고 작정하셨다는 거죠.
즉, 이 세상의 역사는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뒤바뀔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기도를 포기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29절에서는
29 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정결한 향을 만들었으되 향을 만드는 법대로 하였더라
라고 말하죠? 관유는 재사장이나 왕, 선지자들을 세울 때
또는 성막의 기구들을 거룩히 구별할 때 붙는 기름이었고. 향품은 분양단에서 사용하는 향을 말합니다.
그런데 향에 배합은 반드시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섞어 만들어야 했고,
향이 아무리 좋다고 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성막의 모든 것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하나님이 보여주신 방법대로 만드는 것이었죠.
아무리 자신들의 아이디어나 기술이나 경험들이 출중하다고 해도 하나님 말씀보다 앞서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생각이나 지식이나 이성이나 경험보다 더 높고 깊음을 알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여러분 QT는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믿음의 결단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주시는 말씀 앞에 우리 자신을 내려놓으며,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저희 모두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어두운 세상에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
우리 안에 있는 온갖 어려움을 다 몰아 내주시고
빛의 자녀로 사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기도를 통하여서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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