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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 보이는 일도 '하나님 방법대로' (출애굽기 38:1~20)

2021.07.12.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사소해 보이는 일도 '하나님 방법대로'

 

할렐루야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오늘도 성막 짓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본문에서도 성막이 지어지는 과정을 매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막을 짓는 일은 마치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도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어진 것처럼,

성막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지어줘야 했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이 하나님의 계획과 질서 가운데 세워진 것처럼,

성막도 하나님의 디자인과 아이디어대로 지어져야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최고의 건축가이시죠.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함께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출애굽기 38장 1에서 20절 말씀입니다.

 

사소해 보이는 일도
'하나님 방법대로'

 

출애굽기 38장 1절에서 20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1 그가 또 조각목으로 번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는 다섯 규빗이요 너비도 다섯 규빗이라 네모가 반듯하고 높이는 세 규빗이며
2 그 네 모퉁이 위에 그 뿔을 만들되 그 뿔을 제단과 연결하게 하고 제단을 놋으로 쌌으며
3 제단의 모든 기구 곧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고
4 제단을 위하여 놋 그물을 만들어 제단 주위 가장자리 아래에 두되 제단 절반에 오르게 하고
5 그 놋 그물 네 모퉁이에 채를 꿸 고리 넷을 부어 만들었으며

6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어 놋으로 싸고
7 제단 양쪽 고리에 그 채를 꿰어 메게 하였으며 제단은 널판으로 속이 비게 만들었더라
8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9 그가 또 뜰을 만들었으니 남으로 뜰의 남쪽에는 세마포 포장이 백 규빗이라
10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1 그 북쪽에도 백 규빗이라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2 서쪽에 포장은 쉰 규빗이라 그 기둥이 열이요 받침이 열이며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3 동으로 동쪽에도 쉰 규빗이라
14 문 이쪽의 포장이 열다섯 규빗이요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며
15 문 저쪽도 그와 같으니 뜰 문 이쪽, 저쪽의 포장이 열다섯 규빗씩이요 그 기둥이 셋씩, 받침이 셋씩이라

16 뜰 주위의 포장은 세마포요
17 기둥 받침은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요 기둥 머리 싸개는 은이며 뜰의 모든 기둥에 은 가름대를 꿰었으며
18 뜰의 휘장 문을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짰으니 길이는 스무 규빗이요 너비와 높이는 뜰의 포장과 같이 다섯 규빗이며
19 그 기둥은 넷인데 그 받침 넷은 놋이요 그 갈고리는 은이요 그 머리 싸개와 가름대도 은이며
20 성막 말뚝과 뜰 주위의 말뚝은 모두 놋이더라

 


성막의 뜰에는 번제단과 물두멍이 놓여 있었습니다.
성막 문을 지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번제단이고 그다음이 물두멍이었죠.


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기 위해서 번제단에서 제사를 드린 후에 반드시 물두멍에서 자신의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어야 했습니다.
성막의 틀에 있었던 번제단물두멍 이 둘이 주는 영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죠.

 

번제단

우선 번제단에서 중요한 것은 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대신하기 위해서 흠 없는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가지고 오면,
제사장은 그것들을 번제단 앞에서 잡고 제물의 피를 번제단에 뿌린 후, 제물을 불로 태워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에요.

성소단에 있는 분양단에도 뿔이 있었지만 번제단에도 뿔이 있습니다. 2절을 보시면 

2 그 네 모퉁이 위에 그 뿔을 만들되 그 뿔을 제단과 연결하게 하고 제단을 놋으로 쌌으며

이런 구절이 나오죠.
이 뿔은 번제단에서 제물을 바치고 피를 뿌리고 불을 태우는 긴 과정을 거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일 경우에 사용되었습니다.
이 뿔의 뿌려진 속죄의 피로 인해서 죽음을 면할 수 있었던 거죠.

열왕기상 1장을 보면 솔로몬이 왕이 되는 것을 거역한 '아도니야'가 쿠데타를 일으키다가 자신의 모방이 발각되자 급히 자신의 뿔을 잡는 사건이 나옵니다.

열왕기상 1장
50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51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솔로몬 왕을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 왕이 오늘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52 솔로몬이 이르되 그가 만일 선한 사람일진대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그에게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하고
53 사람을 보내어 그를 제단에서 이끌어 내리니 그가 와서 솔로몬 왕께 절하매 솔로몬이 이르기를 네 집으로 가라 하였더라

이런 맥락에서 벌어진 일이었죠.

그러므로 제단을 뿔은 도피성[city of refuge]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큰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제단의 뿔을 잡고 자신의 잘못을 뉘 우치 면살 수 있었던 거죠.
그런 차원에서 제단 뿔은 도피성 대신에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누구든지 예수님께 나와서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귀한 진리가 제단의 뿔에 담겨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성막에 모든 기물들 하나하나에 이러한 깊은 영적인 의미가 있다는 게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죠.


 

자 이제 물두멍을 보실까요? 8절입니다.

8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물두멍은 말 그대로 자신의 손과 발을 씻는 장소였습니다.

물두멍의 재료는 여인들이 사용하는 놋 거울이었죠.


여러분

혹시 개울물에 가서 얼굴을 비춰 보신 적이 있습니까?
희미하게나마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거 아시죠?
이처럼 물두멍은 자신의 더러워진 몸과 마음을 볼 수 있는 장소요. 자신의 죄를 씻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들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어떤 자들이지만, 육체를 지닌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날마다의 삶 가운데 원든 원치 않든 크고 작은 죄를 짓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더러워진 죄를 깨끗이 씻어야만 하죠.

 

요한복음 13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 발을 씻겨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베드로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주님 제 발은 절대로 시키지 못하십니다'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지만,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은 '내가 너를 씻겨 주지 않으면 너와 나는 아무 상관이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예수님의 처럼 지금도 우리의 더러운 발을 씻겨 주시는 분이십니다.

 

때로는 너무 부끄러워서 내밀 수도 없지만,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분은 오직 예수님 밖에 없다는 거죠.
그러므로 어떤 경우든 정직하게 예수님께 나아가셔서 우리 가운데 주시는 물두멍의 은혜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죄인인 내가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9절부터는 에 관한 말씀인데요.
아무리 읽어도 너무 복잡해서 눈에 잘 안 들어와서 '도대체 어떻게 생겼다는 거지?' 고민이 될 것도 같습니다.
자 16절, 17절을 보시겠습니다.

16 뜰 주위의 포장은 세마포요
17 기둥 받침은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요 기둥머리 싸개는 은이며 뜰의 모든 기둥에 은 가름대를 꿰었으며

정리해보면

성막의 뜰은 외부와 구별하기 위해서 놋으로 기둥을 만들었고

은으로 갈고리와 가름대에 기둥머리에 싸게 을 만들었고, 그 기둥들은 모두 세마포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성막의 뜰

그런데 이 성막에 뜰은 제사장이든 레위인이든 일반 백성이든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장소였죠?
누구든지 뜰에 들어가서 제단 앞에서 희생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린 제물을 더불어 먹으면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었죠.

그러므로 성막의 뜰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축복의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구절은 16절에 '뜰 주위의 포장은 세마포요'입니다.
여러분 세마포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입으셨던 세마포 생각나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그 세마포는 예수님의 빈 무덤과 함께 개켜져 있던 세마포였습니다.


그러므로 세마포로 둘러 싸인 성막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죠.
이 또한 정말 놀랍지 않으신가요?


자 이제 마지막으로는 뜰의 문입니다. 18절인데요. 

18 뜰의 휘장 문을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놓아 짰으니 길이는 스무 규빗이요 너비와 높이는 뜰의 포장과 같이 다섯 규빗이며

'뜰의 휘장 문을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짰으니' 이런 구절이 나오죠?
이처럼 뜰에 문은 아름다운 색깔의 실로 짜져 있었는데,

우리는 이 아름다운 문에서도 예수님의 성품과 사역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청색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고요.

자색은 왕이신 예수님

홍색은 예수님의 보혈

흰색은 거룩함과 정결함을 보여주고 있죠.


이처럼 성막은 예수님을 보여주는 그림자였습니다.
그러므로 성막은 임의대로 만들 수 없었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지시대로만 만들어져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오늘날의 시대를 인본주의 시대라고 하죠.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생각이 더 중요하고 인권이 더 중시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성명에서 가장 타락한 시대가 어느 시대였는지 아시나요? 사사시대였죠.

그리고 사사시대의 특징은 자기 소견의 옳은 대로였습니다.
그러나 자기 소견대로 옳은 대로 행하는 세대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골로새서 2장 8절을 보시면,

골로새서 2: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이런 말씀이 있죠.


사단이 얼마나 이 시대의 이념과 사상과 인권을 가장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기게 하고, 무시케 하는지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최고의 가치요. 유일한 진리임을 믿고 말씀대로 살아간다면,

하나님 반드시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꽉 붙잡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거룩성이 낮은 뜰 제작도 철저히 하나님 지시를 따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이 더 옳다고 주장 하지만 
저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임을 믿고 그 진리를 따르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더러워진 죄를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성령으로 불태워주셔서
더욱 정결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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