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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재료로 건축된 하나님 임재 처소 (출애굽기 38:21~31)

2021.07.13.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귀한 재료로 건축된 하나님 임재 처소

 

할렐루야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저는 몇 년 전에 가평에 있는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통나무를 깎아서 만든 교회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앉아 있기만 해도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가 지어지기까지는 자신이 가진 재능과 제물을 드린 여러 사람들의 헌신이 있었다 하더라고요.
주님의 교회는 한 사람의 탁월함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눈물과 헌신으로 세워지는 것임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드디어 하나님의 성막이 마감되는 날이죠.
오늘의 말씀은 출애굽기 38장 21에서 31절 말씀입니다.
묵상을 통해서 완성되어가는 하나님의 성막 만나 보기로 하죠.

 

귀한 재료로 건축된
하나님 임재 처소

 


출애굽기 38장 21절에서 31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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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대로 계산하였으며
22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고
23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 그와 함께 하였으니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며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은 자더라
24 성소 건축 비용으로 들인 금은 성소의 세겔로 스물아홉 달란트와 칠백삼십 세겔이며
25 계수된 회중이 드린 은은 성소의 세겔로 백 달란트와 천칠백칠십오 세겔이니

26 계수된 자가 이십 세 이상으로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인즉 성소의 세겔로 각 사람에게 은 한 베가 곧 반 세겔씩이라
27 은 백 달란트로 성소의 받침과 휘장 문의 기둥 받침을 모두 백 개를 부어 만들었으니 각 받침마다 한 달란트씩 모두 백 달란트요
28 천칠백칠십오 세겔로 기둥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 머리를 싸고 기둥 가름대를 만들었으며
29 드린 놋은 칠십 달란트와 이천사백 세겔이라
30 이것으로 회막 문 기둥 받침과 놋 제단과 놋 그물과 제단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며

31 뜰 주위의 기둥 받침과 그 휘장 문의 기둥 받침이며 성막의 모든 말뚝과 뜰 주위의 모든 말뚝을 만들었더라

 


우선 성막에 또 다른 이름은 '증거 막'이었습니다.
성막이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 가운데 거 하기 위해서 내려오신 임재의 장소를 의미한다면,
증거 막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체결한 언약을 바탕으로 한 장소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그들과 시내산에서 맺으신 언약

레위기 26:12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였을 것이고 자신들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 임을 확인하였을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언약 아래 있는 백성이라 말씀하시죠.
하나님의 언약 아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안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는 것은 우리를 두렵게 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케 할 수 있다는 거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방향 40년을 지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언약 때문이었죠.
우리 또한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때로는 우리 앞에 놓인 상황들이 우리를 두렵게 할지라도 하나님의 언약 아래 있음을 믿으면서 안심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평강이 우리를 덮어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막을 진두지휘한 세명의 리더의 이름은 '이다말'과 '브살렐'과 '오홀리압'이었지요.
'이다말'은 성막에 필요한 모든 재정을 담당하는 회계업무를 맡았던 자였는데, 21절을 보시면

21 성막 곧 증거 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대로 계산하였으며

그가 '모세 명령대로 계산하였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다말'에 정직함과 신실함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얻은 제사장이었다는 것입니다.

 

또 '브살렐'은 성막 건축에 총감독이었는데요.
그의 이름이 처음 나오는 대목은 출애굽기 31장입니다.
그는 성막을 지을 수 있는 충분한 기술과 지식을 가진 자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자였습니다.
오올리압, 오올리압은 성막의 인테리어 담당자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 역시 지혜와 지식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자였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들 이 세명의 공통점은 무엇이었나요?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자들이었습니다.
제 아무리 재능과 은사가 출중하다 해도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더구나 성막을 짓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였기 때문에 성령 충만하지 않는다면 자칫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이나 능력을 주장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인간적인 탁월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줄 알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를 실천할 수 있는 겸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요즘 같은 정보화 사회에서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요?
요즘은 얼마든지 원하기만 하면 더 좋은 지식 더 탁월한 기술들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성령의 충만은 그 무엇으로도 가능하지 않죠.
오직 하나님 앞에 머무르는 자만이 성령의 기름부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공동체가 함께 완성할 일 중 내게 맡겨진 역활은 무엇인가요?

 


24절부터는 성막 건축에 소요된 비용과 이에 참여한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4절에서 26절인데요.

24 성소 건축 비용으로 들인 금은 성소의 세겔로 스물아홉 달란트와 칠백삼십 세겔이며
25 계수된 회중이 드린 은은 성소의 세겔로 백 달란트와 천칠백칠십오 세겔이니
26 계수된 자가 이십 세 이상으로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인즉 성소의 세겔로 각 사람에게 은 한 베가 곧 반 세겔씩이라

성막의 모든 기구를 만드는 일에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은과 금과 놋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은, 금, 놋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바친 예물이었죠.
모두가 자원함으로 기꺼이 드린 예물이었습니다.
심지어 얼마나 많은 예물을 가지고 나오는지 너무나 차고 넘쳐서 '이제는 그만 가져오라' 말할 정도였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놀라운 일들이 그들 가운데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그 열쇠는 이스라엘의 경험한 하나님의 크신 자비하심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산에 불러서 십계명과 성막 설계도를 주시느라 40일을 머물게 하셨을 때 산 밑에 거하면서 매우 두려워 떨었지요.

하나같이 이들은 '이제 모세가 사라졌으니 누가 우리를 이 척박한 광야에서 건져낼까요?'라고 하면서 아론을 향해서 '우리가 의지할 신을 만들어 내십시오'라고 거세게 항의하였습니다.
이들의 신앙은 아주 가시적인 신앙이었죠.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아론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아론은 백성들의 성화에 못 이겨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내고는 '이게 너희에 신이다'라고 말하면서, 금송아지에게 절하게 만들었던 것이죠.
이런 배역의 모습을 본 하나님은 너무나 화가 나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시겠다고 작정하시지만,

모세가 하나님 앞에 드린 중보기도로 인해서 하나님의 마음은 누그려트려지시죠.
그리고 다시 이스라엘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정말이지 하나님의 크신 긍휼히 없었더라면 광야에서 모조리 죽을 뻔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이와 같이 하나님의 자비를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아! 정말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데, 하나님께서 살리셨구나'
절절한 회개가 터지지 않았겠습니까? 
아마도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아낌없이 자신이 가진 귀한 것을 다 내놓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헌금은 당위성에 문제가 아닙니다.
'적어도 내가 직분자인데 체면이 있지 이 정도는 해야지'가 아닙니다.
예물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연적으로 흘러라 놓은 마음에 표현이죠.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모든 것을 다 드리고 싶은 헌신입니다.

 

마틴 루터는 사람을 회심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리에 회심과 가슴에 회심 그리고 지갑의 회심이죠.
머리로 회심하기는 쉽지만 가슴으로 믿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회심이 아니고,
가슴으로 믿는다 해도 실천하지 못한다면 그것 역시 진정한 회심이 아니다.
그러므로 지갑의 회심이야말로 진정한 회심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 기꺼이 드리는 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많고 적음에 문제가 아니겠죠?
만약 하나님께 드리는 데 주저하는 마음이 있거나, 아까운 마음, 계산하는 마음이 든다면

행여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자신을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부자의 많은 헌금보다 과부의 두 렙돈을 더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을 바라보시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완전하신 하나님의 계산법이 오늘 내 삶에는 어떻게 적용되나요?

 

사랑하는 주님
주님의 아름다운 성막이
하나님께 기꺼이 드리는 자들에 의해서 세워진 것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들 또한 하나님께 기꺼이 드리는 자들이 되어서
아름다운 주님의 성전을 이루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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